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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동생한테도 인연이 있겠지요?

누나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0-01-20 18:32:20
방금 친정엄마 심부름으로 잠깐 남동생이 집에 왔다 갔어요.
차 한 잔씩 먹으면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지금 만나는 아가씨와 언제 결혼할 수 있는지..

약간 주저하더니 저에게 그러더군요
"누나, 우리 헤어졌어.."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내 키가 작아서 그 집 부모님이 반대하셔." 이러더군요.

제 남동생 솔직히 키는 작아요(163). 저보다도 작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지
별 말썽 안피고 자기 일 요령안피우고 잘해내는 성실한 아이인데..

금방 제게 넘 걱정하지 말라며 내 마음의 키 봐주는 여자 있겠지 하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갔네요. 아무리 요즘 키, 외모 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맘고생했을 동생 생각하니 안쓰럽네요.

저희 남동생 마음의 키를 봐줄수 있는 아가씨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고싶네요.

IP : 59.0.xxx.5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6:34 PM (114.200.xxx.48)

    저도 여자지만 키 보는 여자들 이해 안가요~
    저랑 키 비슷한 남자친구 만나는데 듬직하고 밝고 너무 좋아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키랑 상관없이 곧 임자 만나실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 2. 당연하죠
    '10.1.20 6:34 PM (221.149.xxx.169)

    제 키는 164구요. 남편은 166입니다.
    남편보다 마음이 큰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걱정마세요. 인연이 있을 겁니다.

  • 3. 걱정마세요
    '10.1.20 6:37 PM (220.87.xxx.144)

    제 사촌은 얼굴에 큰 흉터가 있었어요.
    어릴때 교통사고 크게 났었거든요.
    저야 늘 보니까 그게 아무 흉이 아니었는데
    작은아버지는 그게 항상 걸리셨나봐요.
    하루는 저한테 "**가 얼굴에 있는 흉터때문에 장가 못가는거 같다"하시길래
    무슨 말씀 하시냐고 전혀 상관없다고 했는데 작은아버지는 약간 눈물도 보이시더군요.

    그러나 지금 동생은 좋은 아가씨랑 결혼해서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것도 연애도 아니고 중매로요.
    본인이 성실하고 건실하면 알아봐 주는 사람이 꼭 있으니 아무 걱정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세요.

  • 4. 음..
    '10.1.20 6:40 PM (116.126.xxx.251)

    너무 걱정마세요..저희 남편 163이고 저 171이예요..중매로 만나서 결혼했어요^^
    제 키가 많이 큰 관계로 키작은 남자는 절대 안된다였지만 다 인연은 따로 있나봐요..
    성실하고 좋은사람이면 충분히 좋은짝 만날수 있어요..

  • 5. ...
    '10.1.20 6:45 PM (123.204.xxx.205)

    키 165 인데 결혼해서 잘사는 사람 알아요.
    여자가 더 좋아해서 했어요.
    둘이 키가 비슷.
    인연이 어딘가에 있을거예요.
    혹시 살찐편은 아니죠?
    그남자는 살쪘을때 계속 차이더니...살빼고나서 만난 여자랑 결혼했거든요.

  • 6. 저와
    '10.1.20 6:46 PM (59.23.xxx.212)

    흡사한 걱정거리 갖고 계시네요.
    제 동생은 159래요.
    한숨만 나와요.

  • 7. 마음
    '10.1.20 6:52 PM (121.130.xxx.42)

    제동생도 165나 될까.. 정확한 키는 몰라요. 그냥 170안된다는 것만 ^^
    올케는 키가 167 훤출해요.
    키 큰 여자들이 의외로 남자 키 신경안써요.
    전 키가 작아 남편 키 큰 거 따져서 결혼했고요.
    원래 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린다잖아요.
    원글님 남동생의 짝도 반드시 만날거예요. 서로가 외모보다는 내면을 알아볼 수 있다면..

  • 8. 저요~
    '10.1.20 7:19 PM (84.112.xxx.55)

    키 163인 남자 만나고 있네요.
    제가 남친보다 조금 더 크구요...

    제 이상형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너무 좋네요 ^^

    걱정마세요. 다 짝이 있어요 ^^

  • 9. 나는 163
    '10.1.20 7:29 PM (211.212.xxx.136)

    제남편 165예요.
    제가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결혼할 때는 키작은게 안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제남편 키작은 건 눈에 안보이는데 아들녀석 키작은 건 눈에 밟혀요.
    유치원에서 남여 통틀어 키가 1번이거든요.
    딱봐도 아빠 판박이라 키가 클 것 같지 않구... ㅡ.ㅡ
    그냥 170만 넘었으면 바라고 있어요.. ㅋㅋ

  • 10. 인연은
    '10.1.20 7:41 PM (220.70.xxx.149)

    따로 있답니다.
    남동생분이 제 남친( 결혼할 사람) 보단 조금 더큰 듯 ㅎㅎ
    남친보다 제가 좀더 큰데요 거기다 남친은 쌍둥이여요 형도 키도 똑같고 작죠 ^^
    형은 몇년전에 벌써 결혼했구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정말 인연은 따로 있답니다.

  • 11. ..
    '10.1.20 8:01 PM (121.156.xxx.220)

    저 아는 분은 172인데 남편분은 163정도 입니다.
    그나마 시가쪽에서는 제일 큰 키라고 하는데 잘~~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남편 바람 날까 걱정하더라구요.ㅎㅎㅎ

  • 12. ..
    '10.1.20 8:37 PM (222.106.xxx.97)

    키따지는 그런집하고는 혼인할 필요도 없구요,
    인연은 따로 있답니다.
    울 사촌여동생 167이고 미인인데 165도 안되는 남자랑 결혼해서 잘만 살아요.
    능력있고 인간성 좋으면 되는거지 키만 크고 별볼일없음 아무 소용 없어요
    키작다고 흉보는 친척도 없답니다

  • 13. 성실이 최고
    '10.1.20 8:49 PM (221.138.xxx.230)

    임자 따로 있으니 전혀 걱정 마십시오,
    다만 아직 안 나타났다 뿐이죠.
    전에 직장동료 키가 160cm, 그 부인은 168cm..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 자격증 따서 연간 수억을 벌어요.
    큰소리 떵떵치며 잘 살고 있어요. 다행히 아이들은 제 엄마를 닮아 키가 훤출...

  • 14. 음..
    '10.1.20 9:40 PM (123.98.xxx.95)

    키가 작다고 컴플렉스로 여기지 않고
    더 좋은 성격과 자신감으로 뭉쳐있으면 여자들이 키에 연연하지 않더라구요.

    키작다고 주눅들고 소극적이면 아무도 관심 안줄꺼구요..

    동생분에서 키는 이미 작은걸 어떡하냐..다른면을 강하게 어필하라고 충고해 주세요..
    꼭~~좋은 인연이 나타날껍니다..

  • 15. ...
    '10.1.20 10:06 PM (221.139.xxx.247)

    키가 작고 머리가 대머리건...
    자신에게 컴플렉스가 없고 당당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저는 키가 167이고..남편은 169예요..
    거기에 머리는 거의 40대 중반 이상 수준으로..없습니다..
    결혼할때 별의 별말 다 들었고...
    얼마전엔...
    애 어린이집에 부부끼리 갈 일 있어서 갔다가 한 애 엄마가 저희 신랑을 정말 뚤어져라 쳐다 볼 정도로...
    신랑이 외모가..그런데..
    그냥 신랑도 제 짚신이고..
    저도 제 신랑 짚신이구나..
    그러면서 살아요..

    실상 살면서 저는 맨날 그래요..
    살면서는 외모때문에 싸우는거 거의 없다고..
    그눔의 성격때문에 지지고 볶고 싸우지...
    신랑 머리도 없고 키도 작지만 그것 때문에 싸워 본 적 없어요...
    그냥 아직 인연을 못만났다...생각하심...

  • 16. 제키
    '10.1.21 1:07 AM (122.35.xxx.43)

    166 남편 165 그래도 잘 살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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