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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된 부모모시기와 집살림처리 고민

wlqwndfur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0-01-20 12:58:54
혼자되시게된 친정부모님을 모시게 되어
부모님집을 내놓으려고 하는데
그 안에 살림살이가 고민이네요
가전제품 중고상에  그외 그릇 가구 옷  어떻게 해야 할지요?

그리고 80이시라 혼자 사시게 하는것은 도리가 아닌데도
돌아가실 집이 이제 없다고 생각하니 제가
솔직히 겁나네요

집내놓기 월세로  살림살이처리

고민 문의드립니다.
답글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정을 더 말씀드리면 아버지가 아프시면서 저희집에 두분이 오셨고
이번에 혼자되신 어머님께 다시 가시란 말씀도 안나오고
함께 계시길 원하세요

집을 매매 전세 월세 중 월세를 원하시는데 좋은 방법인지?
다른 형제와 봉양문제를 어떻게 상의해야 좋을지
살림을 다 버리는게 맞는지
마음이 아직 많이 아픈 터라
실제적으로 닥쳐오는 상황을 처리곤란이네요
IP : 114.203.xxx.2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1:00 PM (122.32.xxx.178)

    친정부모님이라도 어른들과 함께 사는것 쉽지 않은데 원글님은 복받으실 거에요..

  • 2. 어머님인지
    '10.1.20 1:07 PM (211.107.xxx.172)

    어머님인지 아버님인지 모르겠지만 연로하셔서 혼자 되셨으니 많이 외롭고 힘드실거예요. 편안하게 잘 모시세요.....저는 연로하신 아버님 모시고 싶은 데 재혼을 하신지라 그 노릇도 못해서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 3. ....
    '10.1.20 1:09 PM (122.35.xxx.14)

    80되신분 모시겠다는건 내집에서 돌아가신다는것으로 맘먹고 하시는일이잖아요
    사시던집이며 세간살이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버릴거 버리고 모시고 오시면
    어르신도 내가 살아생전에 마지막살곳이 딸집이라고 마음붙이실겁니다
    집도 처분하세요
    돌아가신다음에 팔게되면 상속이니뭐니 복잡해집니다
    집을 처분하시고 용돈으로 쓰시게하고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신세라도 지게된다면 그또한 요긴하게 쓰여야하구요
    물론 뒷말이 없으려면 형제들과 미리 상의는 돼야겠지요

  • 4. 음..
    '10.1.20 1:09 PM (110.13.xxx.60)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건강이 많이, 아주 많이 좋지 않으신 경우가 아니라면 한집살림은 피하시라고 권해드려요...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서 원글님이 하루 한번 이상 들르시는 쪽이
    나아요.
    어른도 자기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이제까지 살아온 패턴(TV시청이나 잠버릇..)이 있는데
    한 집에 살면 원글님도 어른도 모두 상처를 받습니다.
    한번 합치면 다시 나눌 수 없고....
    매일 들러보는 정성이 힘들다 해도 한 집에서 마음쓰는 것보다는 쉽습니다.

  • 5. .
    '10.1.20 1:14 PM (122.32.xxx.26)

    저도 아주 가까이 살면서 (같은 동 처럼)
    매일 한나절 들러서 같이 밥먹는 정도로 지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살림살이 처분하고 집까지 판다면, 말로는 안그래도 어르신이 허무해 하실것 같군요, 삶의 자취가 온데간데 없어지는데요.

  • 6. ...
    '10.1.20 1:16 PM (58.234.xxx.17)

    요즘엔 80에도 정정하신데 가까운곳에 집 얻으셔서 매일 들여다 보시는게
    어떨까요 윗분 말씀대로 합쳤다가 힘들어(가족관계)져서 다시 따로 사실 수도
    없고 근처에 사시게 하고 자주 부대껴보시고 (집에 며칠씩 오시라하고)
    그래도 괜찮다면 합가하시구요 아니라면 가까이서 사시게 하고
    자주 들여다 보시는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을텐데요....

  • 7. 저두
    '10.1.20 1:19 PM (125.178.xxx.192)

    가까운곳에 작은평수 아파트 얻어 사시게 하고
    자주 찾아뵙는게 좋을듯 해요.

    저희 앞집 할머니는 30평대에 혼자 사시는데 바로 옆 동에 따님이 사셔
    낮에는 거기가서 애들이랑 있다가 저녁에 오시고
    출퇴근을 하시더라구요.

    아주 정정하고 재미나게사세요. 나이많으신데도요.

    그모습보구..
    친정맘과 나두 저리 살면 되겠구나 생각해요.

  • 8. ..
    '10.1.20 1:24 PM (119.67.xxx.242)

    요즘엔 80에도 정정하신데 가까운곳에 집 얻으셔서 매일 들여다 보시는게
    어떨까요
    그래도 괜찮다면 합가하시구요 아니라면 가까이서 사시게 하고
    자주 들여다 보시는게 오히려 더 좋을 수 있을텐데요...222222222.

  • 9. 에고..
    '10.1.20 1:36 PM (110.13.xxx.60)

    원글님,
    아까 위에서 따로 사시라고 권한 사람인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처음 말꺼내기 한번이 어렵지, 그 다음은 오히려 그때 그말 잘했다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굳이 원글님과 한집에서 사셔야겠다고 못을 박으신건가요?
    그래도 한번 조근조근 서로 이야기를 해 보세요....
    가까운 곳에 사시고 바람쐬러 오시고 또 원글님이 매일 가서 돌보아 드리고 그러면
    어머니 건강에도 더 도움이 되고 좋습니다.
    매일 와서 식사하신들, 매일 아침 얼굴보며 매일 하루종일 있는 것보다 나아요.
    어른들도 오히려 더 좋아하세요.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합가해서 살면 그러기 쉽지 않구요....

  • 10. 그럼요
    '10.1.20 1:38 PM (125.178.xxx.192)

    원글님 글 지우셨는데..
    이제 따로 나가살란말 못하겠다 하시지만..
    앞으로가 더 고통일겁니다.

    글구.. 남편분(사위)은 무슨 죄입니까.
    입장바꿔 생각해보심 답 나오잖아요.
    시부모 모시는것 힘들듯이요.

  • 11. ...
    '10.1.20 1:39 PM (58.234.xxx.17)

    원글 추가하셨네요 그러시다면 형제분들 다 모인자리에서 의논하셔야 해요

    매매를 하신다면 그 돈을 또 어찌할것이며 원글님께서 계속 모신다면
    앞으로 병원비며 기타비용을 어찌 부담할건지 의논하셔야지
    원글님 혼자서 처리하셨다가는 나중에 좋은소리 못들으실지 몰라요

    어머니께선 월세 받으셔서 용돈이라도 쓰시고 나중에 집은 자식(아들이 있나요)
    물려주시고 싶으신가 본데 하여튼 가족회의를 하시는게 좋겠어요

  • 12. 제가 그랬는데...
    '10.1.20 4:12 PM (114.205.xxx.52)

    제가 꼭 그렇게 되었었네요... 약간은 다르지만....

    이제 꼭 4년전에 그렇게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딸만 둘인 우리들은 너무 가슴아프고 슬픔에 겨워
    이런저런 깊은 생각들을 못했었지요...
    친정어머니는 70을 앞에두고 계셨고
    남편을 먼저 보낸 슬픔에 혼자 계셔야 한다는 두려움까지...
    제가 첫째딸이어서 모시고 살까 했는데도
    저희가 아이가 없고 어머니계신곳과도 먼곳이라
    계시던 터전을 떠나는것도 싫어하시고
    결국엔 옆동네살던 동생네 집과 합가를 했네요...
    저도 엄마한테도 동생한테도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우선은 댓글들처럼 엄마가 집을 동생옆으로 옮기고
    살다가 정말 너무 힘들고 괴로우면 그때 합가하자
    따로 살다가 합치는거는 쉬운 일이지만
    날수지나면 엄마연세 더 드시는데
    그때 살다 힘들다고 분가하면
    서로 고생하고 맘 상하고 무엇보다 주변사람들한테
    몹쓸소리듣게되니 따로살아보고 합가는 나중에 생각하자 했는데
    제부가 강권하다시피해서 제가 정말 너무 고마워하면서
    동생과 엄마가 합가를 했지요....
    그런데 지금 결국엔 다시 분가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이고
    동생네는 부부사이가 너무 힘들어져서
    정말 요즘 제가 죄인된맘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것보다 친정어머니 모시고 사는거
    정말 몇십배 더 힘들고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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