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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강아지초보엄마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0-01-20 09:00:58
이번에 딸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아지를 사야해요
20년전 결혼전 친정 단독주택에서 마당에 풀어놔서 키우던 개 말고는
결혼후에는 한번도 시도조차 안해본 일이예요... 개를 키운다는거...
강아지는 이쁘긴한데... 그게 또 일이 만만찮고,,,돈도 많이 들거 같구요...

하여간 강아지를 사긴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몰라요..
애는 비글에 꽂혀서 그걸 사자는데....
어디서 사야하고 또 살때는 뭘 살펴야하는지, 가격은 어느정도며
또 준비물은 뭐를 사야하는지... 주의해야될점....

아는집은 강아지가 아토피에 걸려서,,... 먹는거 병원가는거 한달에 20만원이 든다고 하던데
그런것도 걱정되구요....
그냥 남의집 강아지 이뻐하는거만 좋은데.... 내 집에서 키우려니 심난하네요...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하지 않을까도 걱정되구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도움좀 주세요....
IP : 210.91.xxx.18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9:08 AM (116.126.xxx.190)

    아토피면 죽어라 환기해주면 됩니다. 사람도 그리하면 되고 동물도 그리하면 됩니다. 물론 먹을거리 좋은거 주시구요.

    20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돈도 솔솔치 않게 듭니다. 귓병 날때도 있고 피부병 생길 때도 있구요.

    비글은 성격이 활발합니다. 굉장히. 그거 감당할 수 있으신지요?

    무엇보다도 강아지 키우시려면 최장 20년 가까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버리거나 입양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키우시고 그렇지 않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아프다고, 돈들어간다고, 이사간다고, 임신했다고..... 이유를 대고 내 아이 버리지 않듯이, 이런 이유들로 버리시려면 애초에 키우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울 때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잘 키우듯이, 강아지를 키울 때도 공부를 해야겠지요? 공부는 요만큼도 안하면서 우리 개가 말썽쟁이라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우리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라는 책이 있어요. 제목은 유치하지만 꽤 도움이 될겁니다. 재미있구요. 그외에도 서점에서 책 사서 꼭 읽으시구요. 지식검색이나 그런거 정말 도움 안되는거 아시죠? 개 오줌 못가린다고 하면 패라고 하는 데가 지식검색입니다^^

    제가 읽고 있는 심리치료 책에 나와있네요. 당신의 정신건강을 풍요롭게 해주는 3대요소 중 하나가 애완동물이라고. 꼭 목적을 위해 키우는 건 아니지만 얼마나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 몰라요. 단, 내가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할때만.

  • 2. dd
    '10.1.20 9:12 AM (121.143.xxx.169)

    애가 혹시 몇살이신가요?
    비글이면 코카와 비슷하게 엄청 난 장난꾸러기인걸로 알아요

    친구네 동생이 초딩인데 크레파스 먹어서 병원가고
    동생 그림책 다 찢어 놓고 아이가 학교 다닌 다면 키우기 힘드실것 같긴 한데

    친구 보면 좋아해서 계속 키우더라구요

    그리고 말씀 드리지만 아이 하나 더 ㅋ ㅣ운다는 생각으로 기르셔야지 됩니다

    초등학생이면 부모님 손 많이 탈 나이인데 거기에 강아지까지 기르실려면 힘이 많이 드실거에요

    은근 강아지 뒷치닥거리 개 시집살이가 장난 아니거든요
    집에도 빨리 와야하고 제때 식사준비?해야하고 간식도 먹여하고

    주의깊게 관찰해서 아픈지도 봐야하고 등등

    동물 좋아하지 않으면 안 기르는게 낫고요(아기 원한다고 해도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너가 키울 나이 20살 된 이후에 너가 키우라고)

    강아지를 심장 달린 생명이 아닌 장난 감 인듯 하찮게 여기고 학대 하는 애들

    특히 초딩애들 많아요 엄마들도 짜증나서 개에게 화풀이도 하고 그런다던데
    애가 몇살인지 모르니

    여튼 강아지 이쁜데 뒷치닥거리 자신이 없다 싶으면 아예 기르지 마세요.
    강아지 이쁜데 무슨 일 있어도 끝까지 우리랑 함께 하자 병 걸려도 돈 걱정없이
    내가 다 치료해준다 이런 생각 있는 분이 길러야해요

    은근 돈때문에 버리는 강아지도 많아요 돈 걱정 하시니 말씀드립니다.

  • 3. ..
    '10.1.20 9:17 AM (114.201.xxx.113)

    비글은 죽으면 키우던 주인몸에서 사리가 나온다는 농담이 나올정도로 키우기가 수월치않은 강아지인데요...비글 키우는 집이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거실 장판을 다 씹어놔서 어차피 깔아봤자 또 그런다고 그냥 아파트에서 시멘트거실바닥으로 지내시는 분도 보았습니다...비글은
    처음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이 키우기쉬운 견종은 아닌데요...비글 키우시려면 비글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시고 선택해주세요...비글 키우다가 감당못해서 시골로 보내는 경우 너무 많아요

  • 4. 반대
    '10.1.20 9:23 AM (112.164.xxx.109)

    비글 사지 마세요
    명랑 쾌할에 푸들도 다른강이지에 안 뒤져요
    날고 깁니다.
    에프리 푸들보여주세요
    털 안날리고, 그나마 말썽쟁이라 그렇지 순하고. 냄새도 안나요
    똑똑하고 애교많고,,,,울남편이 강아지 땜에 웃어요

    돈은 초그엔 참 많이 들어요
    준비물품등등
    우리는 한꺼번에 사다보니 그랫는지도
    그리고 동물약품 판매하는곳을 이용하면 훨 싸게 가능해요
    예방접종 끝나고나서는 한달 들어가는돈 별로 안되요.
    우리집 한번 외식비 정도지요
    패드, 사료,샴프
    이런건 한번 사면 좀 쓰구요
    옥션에서 패드도 쿠폰이용해서 왕창 한꺼번에 사놓으니 훨 경제적이구요
    샴프도 거기서.
    단지 사료는 신경써서 쓰시면되고요
    우리는 간식을 강아지 사료로 몇알 던져줍니다.
    그리고 인이라는 영양제 한알...이게 답니다.
    두달에 한번 미용하러 병원데려가고.

    엊그제 어느님이 올린 포멜리안이요
    그 강아지 진짜 이쁘고 똑똑하고 귀엽답니다.
    단점은 철 바뀔때 털이 많이 빠진다는거지만요
    저는 사실 그거 제가 키우고 싶었지만,,,차선으로 푸들 택했어요
    한번 그분께 연락해보세요
    비글을 좋아한다니 웬지 그 강아지도 키울수 있을거 같아서요

  • 5. ..
    '10.1.20 9:24 AM (116.126.xxx.190)

    그리고 무슨 개를 키우든 인내심도 필요하구요. 화낸다고 될일이 아니예요. 아이에게 화낸다고 되나요?
    -우리개 똥오줌 가리는데 3년 걸렸습니다. 이게 우여곡절이 많아요. 원래 푹신한 배변패드 깔아줬음 되는데 우리신랑 돈아낀다고 신문 깔아주고....개의 습성을 이해 못했던거죠. 오줌을 바로 흡수하는 전문 패드여야 해요 안그럼 이불에 싸고..-

    또, 돈 뿐아니라 시간도 많이 들여야 합니다. 하다못해 식물도 시간을 들이는데... 털 빗겨주고 약발라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양치질해주고 목욕시켜주고 항문낭짜주고 .....

    모두 다 각오하시고요.

    저는 말티스 키우는데 털관리 조금만 덜해도 털이 엉키지만 순하고 차분한 편입니다.숫놈인데도.

  • 6. dd
    '10.1.20 9:34 AM (121.143.xxx.169)

    돈 안든다는 것은 어릴때 강아지가 튼튼할 경우 주인이 무신경한 경우이고요

    돈은 들어갑니다 절대 안 들어가는 거 아니에요 미용도 3만원?
    비글은 더 비쌀테고 강아지가 아프지 않다면야 사료 패드 샴푸 미용비만 있음 되지만

    아픈일이 생길 수있고 피부병 귓병 등등 재발 할 수 있기에 병원은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관찰 잘 하고 자식처럼 키운 사람은 새벽에 응급실도 가요)

  • 7. ~
    '10.1.20 9:36 AM (121.136.xxx.46)

    평생같이 할 수 없다면 키우지 마세요.
    이러 저런 핑계대며 버리는 일 없도록..

    전 10년이상 된 딸 강쥐만 셋인데
    모두다 자궁 축농증으로 자궁 들어내고 두 아이는 앞이 보이지도 않고
    한 아이는 유기견이였는데 저희 집에 올 때부터 이빨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잘 씹지도 못합니다. 스켈링도 해주고 썩은 이빨도 빼고 치료도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안 좋아 지겠지요.



    이 아이들 때문에 여행도 못 갑니다.아픈 아이들이라 (애견 호텔에 맡기는 것도 그렇고 해서)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신중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 8. ~
    '10.1.20 9:43 AM (121.136.xxx.46)

    윗님 말씀대로 나이 들면 비용 많이 들어요.

  • 9. 글쓴이
    '10.1.20 9:43 AM (210.91.xxx.186)

    우리애....중학교3학년 올라가는 애예요...
    아무래도 비글이라는 종은 감당못하겠네요..
    이제껏 그렇게 졸라댔어도 안사준게... 맞벌이에 애들 학교 가고나면
    집에 덩그라니 강아지 한마리 남게되는게 안되어서 이기도 하구요... 애 아빠가 먼지나
    개털을 질색을 해요...
    큰애도 대학 가기전까진 동물은 절대 안된다 했었구요...
    우리애들이 다 컷고 딸들이라 ....뭐 강아지를 학대 한다거나 그런건 무서워서 못해요...ㅎㅎ
    털이 안날리는 종류...배변 잘가리는 놈으로 소개 보탁해요...
    인터넷동호회 같은데서 사고싶어해요.. 딸애가.... 근데 얼굴도 안보고 덥썩 사는건
    안믿겨져서요... 잘못사면 물리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데 쩔쩔맬거 같구요...
    어디다 몰래 버릴 강심장도 못되구요...

  • 10. ?
    '10.1.20 9:45 AM (222.237.xxx.100)

    원글님께 죄송한데 덧글 읽다가 궁금해져서요.....

    동물약품 파는 데가 어딘가요?
    제 상황이 제가 직접 사다가 놔주고 먹여야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거든요......
    어디인지 아님 어디서 알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꾸벅)^^

  • 11. 저희는
    '10.1.20 9:45 AM (222.107.xxx.148)

    돈은 안들어가요 무심한 주인 맞아요
    사료 사먹이는거 말고
    미용은 직접하고
    귀가 안좋아지면 말아세틱 귀청소하는 약으로 닦아주는 정도.
    피부가 안좋아서 애견용 간식먹으면 꼭 겨드랑이가 붉어져요
    아마도 아토피인거 같아요
    그냥, 간식은 고구마, 사과 이런거 주고.
    별로 돈이 들진 않는데
    늘 미안해요. 잘 놀아주지 못해서.
    죽을 때까지 돌봐준다는 약속은 꼭 지키려구요.

  • 12. .
    '10.1.20 9:49 AM (220.118.xxx.24)

    비글이고 푸들이고간에,
    원글님은 강아지 안들이시기를 권유합니다.

    집안 안주인이 원해서 들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 동물은 버려질 확률이 매우 높죠.
    모~~~든 뒷처리가 싫든 좋든 엄마가 감당해야 할 뒷바라지가 되기 때문이에요.

    대체 애하고 무슨 약속을 하셨나 몰겠지만, 다른거 사준다 하시고요.
    동물사주겠다 약속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려요.
    님도 고생하고 짜증낼거고 동물도 고생입니다.
    어린강지는 배변 아무데나 하고 물어뜯고 해서, 자신이 좋다고 업어들인거 아니라면
    중간에 버리고 싶은 생각 백만번 들겁니다.

  • 13. .
    '10.1.20 9:58 AM (125.139.xxx.10)

    비글은 절대 반대예요.
    푸들이나 온순한 말티즈를 권합니다.
    저희도 남편, 시어머니가 강아지를 싫어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길렀거든요
    남편도 예뻐라 하더군요.

  • 14. ??
    '10.1.20 10:04 AM (123.204.xxx.205)

    비글이라면 3대 지ㄹ ㅏㄹ 견중 하나 아닌가요?
    비추.

  • 15.
    '10.1.20 10:17 AM (222.109.xxx.221)

    헉, 비글이요? 마당 좀 넓은 집 아니시면 절대 아니 됩니다. 천사 같이 예쁘지만 3대 ㅈㄹ견이예요. 사실, 비글이 잘못은 아니죠. 원래 사냥견종인데 가둬놓고 키우니 그 성질 못 이기고 난동을 부릴 뿐. 그런 특성을 이해 못하고 키우시 시작한 주인이 잘못입니다. 집안에서 키우실 거면 시추 좋아요. 얌전하고 나긋하고 성격 좋아요.

  • 16. ...
    '10.1.20 10:27 AM (112.148.xxx.223)

    동물약국은 검색해보시면 나와요 경동시장앞에도 하나 있어요

    강아지는 무난하게 키우시려면 요크셔나 시츄.마르티즈 중에 키우세요 애프리푸들도 좋구요

    동물냄새도 싫고 귀찮은 거 싫으면 저도 키우지마시길 권해요 조그만 요키도 금방 화장실에서 소변냄새 나구요 또 배변 100프로인 아이들은 거의 없어요 실수 하죠 그리고 주인이 가르쳐야지 강아지가 스스로 알아서 가리기는 힘들어요.

    저도 딸때문에 키우다가 개와 사랑에 빠진 경우지만..원글님이 너무 싫다면 고려해보세요
    따님이 학교다니느라 집에 몇시간 있을텐데 그 나머지 시간에 개가 도자기 인형처럼 가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사랑으로,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각오로 키우시길 권합니다

  • 17. 맞아요
    '10.1.20 10:42 AM (125.178.xxx.192)

    3대 지ㄹ ㅏ ㄹ 견 중에 하나로 알고있는데.
    엄마가 그런 맘이시면 감당 못해요.
    따님을 달래서 다른 견으로 알아보시길^^

  • 18. 코카엄마
    '10.1.20 10:53 AM (220.70.xxx.98)

    이쁘기는 3대 지롤(랄)견이 이쁘지요.ㅎㅎ
    코카,비글,슈나...
    집안에서 키우시려면 시츄를 선호하시던데요.
    잘 안짖고, 털 잘안빠지고..
    마음 굳게 잦숫고 키우시구요.
    저도 처음 분양받아서 데리고왔는데 피부병에 걸려온걸 몰랐어요.
    진짜 갖다 주고 싶은맘 굴뚝같았습니다만
    그거 치료해주고 매일 목욕시키다가 정들었네요.
    지금 없음 못살죠..

  • 19. 푸들사랑
    '10.1.20 11:11 AM (112.216.xxx.147)

    키우기 어려운 견종 중 으뜸이 비글인 걸로 알고 있어요
    미니핀도 만만치 않고요
    강아지는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적어도 10년 이상을 함께 살아가는 그야말로 한 가족이 되는 지라 키우다 좀 힘들면 다른 사람 주면 된다는 마음이 조금만 있으셔도 말리고 싶네요
    14년된 애푸리푸들 작년에 하늘나라 보내고 7년된 블랙푸들이랑 살고 있는데
    남은애 볼때마다 먼저 간애 생각나고 맘 아프고 얘도 벌써 7살이니 어쩜 좋나 싶어요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서 나중에 이별하는게 너무 맘 아파서요
    아이가 원해도 강아지 관리는 거의 원글님이 하시게 될텐데
    입양에 앞서 애견 상식 알아두셔야 할 것 같네요

  • 20. 비글
    '10.1.20 11:32 AM (211.215.xxx.46)

    너무 예쁘긴 하지만 아파트에서 키우기엔 무리입니다
    그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삼대g랄 견중 (비글 슈나우저 코카)
    참고로 이 삼총사는 개가 주인을 산책시킨다는 말이 맞을정도로 에너자이저들 입니다
    슈나우저나 코카는 얌전한 아이가 있기도 하지만
    비글은 예외가 없대요 ㅎㅎㅎ(수의사샘께서..)
    제 생각에도 집안에서 키우기엔 시츄가 제일 무난한것같아요
    저도 마당있는집에서 코카를 키워봤지만 힘 많이 들었어요

  • 21. ..
    '10.1.20 11:39 AM (211.205.xxx.73)

    몰라서 물어보시는 건데 좀 살살해주세요. ^^;;

    저도 예전엔 개..라면 정말 싫었거든요.
    집안에서 키우는 거 너무 싫었고, 책임져야할 생명이 하나 느는거,
    더구나 내가 싫어하는 생명을 들여서 키운다는 게 못할 짓 할 거 같아서
    절대 안된다고 반대했었어요.

    뭐.. 그러다 어찌어찌 강아지가 들어왔고요,
    지금은 얘땜에 온가족 여행도 못가겠어요, 맡길데도 없고 불안해서...
    그리고 지나가는 개만봐도 만져보고 싶고 이쁘고 그런답니다.

    사람이 이렇게 바뀌기도 하는걸요.

    전 털안날리는 게 우선이어서 토이푸들을 입양했고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해서 몇개월 잘 살펴보다가 가정견으로 직접 가서 살펴보고
    엄마젖 충분히 먹은 후에 데려왔어요. 그래서 아주 건강하고요,
    미리 도서관 가서 애완견 관련 책 서너권 읽고 했더니 버릇도 잘 들여서
    잘 짖지도 않고 하울링도 없고 그러네요.
    처음이시면 토이 푸들, 어떠세요??

  • 22. **
    '10.1.20 11:51 AM (157.100.xxx.162)

    강쥐를 원하는 아이가 따님이시고 중학생이면 따님이 뒷치닥거리(먹이와 대소변정도)를 책임지는걸로 약속하고 입양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는 강쥐는 처녀적부터 좋아했지만 안키우려고 했는데 어찌 인연이 닿아서 다른집에서 2년 키운 강쥐를 저희집으로 가져오게되었고..저희집에서 7년째내요.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저희집 강쥐 나이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러내요.


    저희집 강쥐는 시츄예요.
    위에 몇몇분 추천해주셨는데 저도 시츄 추천해드려요.
    정말 순하고..털로 많이 안날리고..얌전하고 잠많고...생김새도 귀엽구요.

    하지만 한가지 각오하셔야 할점은.
    강쥐를 키우고 강쥐가 온전히 내식구가 될 만큼 정이들고 나면
    여행도 포기해야 할때도 있구요.식구들과의 오븟한 외식도 힘들때도 있어요.

    혼자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강쥐생각에 잠깐의 외출도 허겁지겁 돌아오기 일쑤지요.

    따님과의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하는 상황이여서 번복이 어려우신거 같은데 귀여운 강쥐 입양해서 이쁘게 키우시며 재롱보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잠깐 키우다 버리실분 아니신거 같고..몇달만 같이 지내면 정들어서 쉽게 버릴수가 없어요.

  • 23. 다들
    '10.1.20 11:55 AM (121.88.xxx.149)

    설명들 잘하셨네요.
    가족 구성원 중의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정말 심사숙고 하셔야 해요.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생기더리구요.
    남편분 털날리는 것 싫어하시는 거 저도 똑같아요.
    엄청 청소에 신경 써줘야 해요. 그래도 가끔은 입에 강아지 털이 씹히기도 해요.
    어쩌다 물고 빨고 하다보면 들어갈 수도 있고...

    그리고 집안에 있을 때도 연락처 목걸이 좀 달아 주세요.
    가끔 유기견 보면 목걸이가 없어서 찾아 줄수도 없더라구요.
    한국은 유난히 잃어버린 개가 많아요.

  • 24. 코카사랑
    '10.1.20 12:30 PM (220.95.xxx.145)

    저는 지금 8년째 코카 3마리 키우고 있어요.
    어릴때(1~2년쯤)는 정말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어찌나 산만하던지...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의젓해졌어요.
    저는 직장다니는데 아침에 밥하고 물주고 저녁에 퇴근해 오면 똥오줌만 화장실 앞에
    쏴놓고 거실도 어질러 놓지도 않고 짓거나 싸우지도 않고 자기내들끼리 의지 하며 주인올때까지 기다리던데요.
    근데 털이 좀 많이 빠져 미용자주 해죠야되요.
    우리아가들이 어릴때는 좀 극성고 짖어서 이웃집에 민원들어 왔었는데 제가 큰소리로 이웃집과 말다툼하는 소릴 들은후 애들이 조용하더라구요. 이제는 이웃집하고 우리집 발자국소리는 귀신 같이 알고 이제는 안짖어요. 그대신 낯선사람이 오면 가차없이 짖어요.
    코카가 어릴때는 키우기 힘들지만 착한 외모를 보면 미워할수가 없어요.이젠 나이가들어 주인말을 다 알아듣는지 이젠 귀찮게 하지도않고 주는밥 조용히 먹고 주인 외출시 자기네들기리 의지 하면서 잘지내는것 같아요.
    이제 좀 키운 보람이 있네요.우리 아가들 천성이 원래 착해서인지 모르겠지만....

  • 25. 글쓴이
    '10.1.20 12:46 PM (210.91.xxx.186)

    목욕은 딸애가 일주일에 한번씩 지가 시킨다고 하는데
    어떤사람은 날마다 씻겨야지...안그럼 냄새가 지독하다는데요...
    보통 씻기는건 얼마만에 씻기나요?

  • 26. 냄새
    '10.1.20 1:07 PM (222.251.xxx.29)

    키우다 보면 냄새에 무디어지고요.
    처음에는 일주일 하다가 차츰 이주일,,한달까지 가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샴푸쓰다가 허브비누가 바뀌니 모질이 더 좋아지고요.
    몇달간은 대소변때문에 참 많이 힐들겁니다.. 이불이나, 패드에 그냥 쌉니다.. 러그깔았다가 그것 몇번인지 빨아다가 이제는 깔지도 않습니다.. 아주 돌아버려요..ㅠㅠ
    그래도 그 시기가 지나서 대소변은 잘가리니 이제는 이쁘네요..
    처음에는 냄새 적응하기가 어렵지만,것도 세월이 가면서 냄새에 적응하였선지 구수합니다..

  • 27. ..
    '10.1.20 1:21 PM (121.156.xxx.220)

    말티즈 두마리 키워요.
    목욕은 한달에 한번 시켜요. 어쩔때는 두달 가까이 안 시켜도 냄새 안나고요.^^;;;
    강아지샴푸로 시키다가 소다+EM목욕으로 바꾼지 1년 되었답니다.
    강아지의 물기 없는 몸에 소다를 골고루 문질문질 해준 다음에 EM을 30%정도 섞은 물에 담궈서 헹궈줍니다.
    그게 끝인데 향긋하고 상큼한 향이 나요. ^^

  • 28. ^^
    '10.1.20 1:27 PM (115.140.xxx.175)

    오전에 글보고 그냥 넘겼는데 원글님 댓글 쓰신거 보고 말리러 로긴했어요.
    우선 아이가 졸라서 키우는 경우 정말 파양되기 쉬워요.
    강쥐 처음에 오면 귀엽죠? 애랑 친하게 잘 지낼 수 있고 정서적으로 많이 도움될거라 생각하시죠? 정말 그래요.
    하지만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요..
    일주일에 한번씩 발톱정리 해줘야 되고, 장모종이면 털 빗질도 해야되고.. 털을 안기른다면 미용도 해줘여 되구요. 단모종은 미용비가 필요없지만 털이 잘 빠지는 편에다 짧은털이 거칠어서 종종 발에 박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욕할때마다 돈들여 시간들여 미용실에 맡기기 힘들고 강아지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중학생 딸이 목욕을 시킨다구요?
    귀에 눈에 물 안들어가게 적당히 좋은 샴푸 물에 풀어 중성화시켜 살살 씻기고 린스도 하고 몸은 물론 습진 안생기게 발가락 사이사이 드라이기로 잘 말려줘여 됩니다.
    그리고 배변교육 어릴때부터 한달을 집에 사람이 옆에 붙어서 시키고 그후로도 종종 실수해요.. 1년쯤 지나면 완벽하게 하고 그뒤로 배변교육은 필요없지요.
    하지만 하루에 똥 2번싸구요, 오줌은 4번정도 싸요. 배변판 싫어하는 강아지들도 많아서 청결하게 유지해줘야 되구요.
    산책도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 해줘야되고 삑삑이 장난감이나 개껌, 질좋은 간식도 준비해줘야 합니다.
    물도 깨끗한 물로 하루에 3번정도는 갈아줘여 됩니다. 스탠드형 물통도 있는데 전 물나오는 곳이 오히려 안깨끗한것 같아 그냥 물통에 줘요.
    애들 일년에 총 4가지 추가 접종을 하러 병원에 가야되고 귓병이나 피부병 가끔씩 생겨요. 그리고 장염등으로 설사도 하구요.. 또 피부에 혹도 생기기도 하고 애들 4살 5살 넘어가면 아픈곳이 하나씩 생긴답니다. 이빨도 닦아줘야 되고 관리가 잘안되면 스켈링도 해야되요.
    나이들면 당장 보이지 않아도 내부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서 피검사도 정기적으로 해줘야 되구요.
    좋은 수의사분 만나기도 힘든 일이에요.
    그리고 특히나 걸리는 부분... 남편분께서 먼지나 개털을 그렇게 싫어하시는데 그집에 강쥐오는순간 천덕꾸러기 됩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키우면서 좋아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건 집에서 사람이 끼고 있으면서 잘 교육시켜 바른 강아지로 이쁜받는 강아지로 되었을때 가능한 일이에요.
    피곤한 몸 이끌고 퇴근해서 집에오는데 쓰레기통 뒤져놓고 배설물 엉망으로 해놓고.. 털날리고~ 사랑하기 힘든 상황이죠.
    저도 강아지 키우면서 매일 행복하고 가족들과 이야기 주제도 많아지고 웃음도 많고 정말 좋아요. 하지만 심사숙고 하시라고 길게 썼어요.. 강아지 데려오면 13년이상을 데리고 살 아기 데리고 오는것과 같아요..

  • 29. .
    '10.1.20 2:04 PM (124.56.xxx.43)

    강아지를 처음 ㅋㅣ우신다면 비글은 완전 아니라고봐요
    말썽장이 거든요 무지...
    정들이시고 끝까지 가신다고 생각하시고
    키우셨으면 좋겠네요..

  • 30. ^^
    '10.1.20 3:12 PM (118.222.xxx.229)

    아이가 중학생 정도 되었으면 하지 말라고 해서 안들을 나이는 지났네요...
    안된다고 하다가 뜬금없이 강아지 한 마리 안고 들어오는 것 보느니,,,

    처음 키우는 집이니
    동물보호단체같은 곳에서 유기견들 중 한 녀석으로 입양하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그렇게 개를 처음 들였는데,,,
    우선 어린 강아지가 아니라서 관리하고 접종하고 아프고 뭐 이런 일도 적고
    무엇보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거기게시판이나 전화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신다고 하더라구요.(배변이나 음식 등등)

    얼마전 개 학대범 사건에 서명운동하던 그 곳인데요~
    서울 행당동에 있으니 한 번 전화해보시고 어머님이랑 따님이랑 한 번 찾아가셔서 입양을 전제로 상담해보세요.^^

    버려진 개가 어찌 된다는 걸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답니다.^^
    홈피주소 www.animals.or.kr

  • 31. 7개월마티즈
    '10.1.20 3:26 PM (218.53.xxx.120)

    저희 세식구
    다들 개는좋아하지만 자신이없어서 또 남편이 많이 반대를 해서 키우는건못하고 딸아이때문에 남의개도 봐주고(대리만족으로요)

    그러다가 남편이 무슨마음을 먹었는지 키워도 된다고 허락떨어지자마자 딸아이가 충무로에서 사왔어요......강아지구경하러갔다가 이넘한테 반해서 사도 되냐는 허락구하길래 안된다고 못사게했더니(이런저런 이유 많잖아요 충무로) 충무로 바닥에서 대성통곡을해서 남자친구까지안절부절하게 만들고...생애 27년동안 대성통곡 처음해봤다네요.

    어쨌거나 온지 5개월 예방주사맞히고 또 목욕하다가 귀에물들어가 병원에다 돈 숱하게들이고 세수하다가 코로 물먹어서 몇일 병원다니고 요즘은 무서워 목욕도 병원에가서 거금 10,000원씩 주고해요....저도 목욕비아까워 집에서 하는데...

    그저 지금은 볼때마다 너랑 우리랑 잘살자 얘기해요.아프지말고 밥좀잘먹고(너무 안먹어서 애태워요) 똥도 잘싸고 잘자고 더이상 그외 너한테 바라는거없다고 주절주절

    똥 오줌도 너무 잘가려서 이쁜넘 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대성통곡하던딸 똥오즘한번 치우라하면 들은척도안하고요.

    쉬는날 동물병원 한번 데려가라해도 요리조리 핑계대고 이뻐하는것만하려고해요.
    데려오는즉시 다 원글님차지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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