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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섭섭해요. 사위를 너무 부리시네요.
작은 아파트 계약하면서 - 훗날 남동생 주실 생각이신 듯 -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 중간에 나오라하고.
집 팔면서 또 나오라하고. 거리도 멀어요. 1시간 ~ 2시간 거리.
적당히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래도 쓴웃음 지으며 "그냥 하지 뭐~" 이러네요.
솔직히 많이 섭섭합니다.
연세 드시니 판단력이 흐려지시고 고집도 세어 지신 것 같아요.
현명하고 맘 안 상하시게 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
1. ..
'10.1.20 9:02 AM (218.52.xxx.87)현명하고 맘 안 상하시게 거절하는 방법이란게 과연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는 거절이란건 상대의 맘이 상하기 마련이죠.
이럴때는 오히려 님이 나서서 화를 내심이 나을것 같습니다.
왜 일하느라 바쁜 사람을 몇시간씩 걸려 오라가라 하느냐 하시고
님이 방패막이가 되주세요.
시집엔 남편이, 처가엔 아내가 방패가 되어줘야죠.2. 음
'10.1.20 9:08 AM (61.255.xxx.49)남편분이 착하시네요...부리실 땐 부리시더라도 감사의 표시를 제대로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어떨까요? 저희 친정아버지도 부동산 관련해서 남편한테 가끔 심부름 시키세요...마치 자식처럼...(시엄니가 저한테 그러셨음 불평했을텐데 남자들은 그래도 묵묵히 하네요)...그래도 평소에 사위 생일이며 각종 기념일이며 용돈도 주시고 제대로 챙기시는 편이라 남편이 불만이 없는 것 같아요.
3. 나를사랑하자
'10.1.20 9:22 AM (58.239.xxx.30)남편분께서 편하게 받아드리시니(속마음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금 그렇네요...사위면 좀 어렵지 않나요? ;;;
근무중인데 불러내시는건.........사위입장에선 거절하기도 힘드실테고...
원글님이 중간에서 잘 얘기하셔야겠어요..4. 현명..
'10.1.20 9:24 AM (218.38.xxx.130)현명한 거절..은
갖은 핑계를 생각해셔야죠 뭐.
윗님 말씀대로 거절 자체가 맘 상하는 거지, 아무리 돌려 말한다 해도요..
적절하고 그럴싸한 핑계를 대세요.
근데, 부동산 일로 오라가라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명의자를 남편을 해주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실제로 개입되는 일이 아니라면 일이 바쁘다 하세요;;;
좀 친정 부모님이 회사 일에 대해 개념이 없으신 건지,
어떻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을 불러내죠?? 자영업하는 사람도 아니구.5. 그게 아니고
'10.1.20 9:38 AM (222.109.xxx.42)아마도 늙은 사람 둘이 계약하면 무시하고 속일까봐 젊고 든든한 사위를 부르는 거 아닌가요?
집 계약건 때문에 부른다면 님의 남편에게 신뢰하는 면이 커서 그러는건데 그걸 부린다고 생각하는 님,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물론 근무중인 사람을 부르는 건 문제가 있지만 그 전날이라도 저녁 퇴근 무렵으로 시간을 정해서 하라고 님이 말하믄 안되나요?
사실 부동산은 돈 단위가 크기 때문에 혹여 잘못될까봐 두렵잖아요. 그런 것은 시간을 잘 조율해서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주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요.6. .
'10.1.20 9:55 AM (125.139.xxx.10)님이 총대를 매셔야지요. 사위 부르지 말고 나를 부르라고요.
그런데 글쓴 내용외에도 다른 일에도 사위를 만만히 여기시나봐요
우리 어머니도 막내사위에게 온갖 무거운 일은 다 시키는데요
아들이나 어려운 맏사위에게는 절대로 안시키지요
보기 안좋고 싫더군요7. @@
'10.1.20 10:07 AM (123.204.xxx.205)근데 아들 집사주면서 근무중의 사위를 불러내는건 약올리시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께도 집 한채 사주신 경우라면 제가 잘못생각한거구요.8. 단순히
'10.1.20 10:27 AM (125.180.xxx.80)친정부모님께서 남편에게 직접 오라가라 전화하시나요?
제 주변에도 사위를 아들보다 편하게 부리는(?)집 있긴한데.....
님께서 속상하시면 직접 나서야지요.9. 반대편..
'10.1.20 11:09 AM (203.234.xxx.3)그게 아니고 님께.. 제 동생 경험을 알려드릴께요.
제 남동생은 사정이 있어서 장모님댁에 들어가 살아요. 장모님을 모시고 장모님 집에서 살죠.
장모님 그 집 구할 때 제 남동생이 발품 다 팔아서 알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빌라 구했어요. 계약할 때도 물론이고. 장모님 그 집 이사 해서 제 남동생 불러다놓고 한 첫 마디가 "이 집 탐내지 말게"였답니다. 그 집은 자기 아들 거라고..
남동생은 자기가 그 집을 노리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 말에 기분이 엄청 상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 집이 남동생 명의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올케가 그 집에 들어가 살기 싫다고, 또 홀로되신 친정어머니에 끔찍해서 그러면 장모님댁에 같이 살자고 한 거죠. )
제 남동생은 와이프 친정에 대해 저한테 이래저래 얘기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제가 들은 유일한 이야기가 저거에요. 평소 남동생 하는 거 봤을 때 쟤가 참 맘에 많이 맺혀서 누나한테 저 얘기를 하는구나 싶더군요. 자기가 너무 모멸스럽더래요.
... 친정부모님이 사위를 의지하시는 건데 왜 이해못하냐고 하는 댓글 때문에 갑자기 생각나서 썼네요. 친정부모님이 사위를 믿고 의지하신다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셔야겠죠.10. ...
'10.1.20 11:18 AM (115.86.xxx.24)일하는 사람을 중간에 1-2시간 불러내는거 좀 실례죠.
내 아들이라도 그렇게는 않할텐데
어찌 사위를 시키시는지.
거절하기 마음걸리시면
원글님이 해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직장에 다니신다면 퇴근후에 하든지 원글님이 월차를 내셔야죠.11. 회사가 바뻐서
'10.1.20 11:56 AM (115.178.xxx.253)못간다 하셔야지요... 남편보다 원글님이 하세요.. 윗분 얘기처럼...
그리고 남동생이 어리지 않다면 (대학생만 되도) 남동생이 하는게 맞지요.12. .
'10.1.20 12:08 PM (121.138.xxx.46)원글님이 하셔야죠~
맘약한 사위가 일언지하에 거절이 되겠어요?
남편분 너무 착하시네요.13. 제동생
'10.1.20 12:22 PM (110.9.xxx.110)그렇게 부모님께 화냈다가 난리 났습니다.
거의 나가 죽으라는 식으로...14. 당연히
'10.1.20 1:01 PM (61.102.xxx.96)원글님이 방패막이가 되어주셔야죠..시댁쪽에선 남편이 방패막이가 되어줘야 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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