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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여행가는데...

왕짜증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0-01-20 08:38:05
담주에 홍콩가려고 해요. 그냥 말 그대로 휴가.
가서 쇼핑을 하게 되긴 하겠지만, 쇼핑이 주목적은 아니지요.
근데 주변 친구들이 과도하게 물건 부탁을 하네요.
가서 가방사오라는 친구부터...지갑도 사오라하고...
이런저런 물품도 사오라하고.  
나 같으면, 뭐 사다준다고 해도, 괜찮으니 실컷
놀다오랄거 같은데. 아예 저 놀러간다는 말 꺼내자마자
딱 그 얘기부터 하더라구요.
가방 딱 찍어서 부탁한 것도 아니고,
가봐서 싸고 괜찮은 거 있음 사오라는데,
사와서 마음에 안들면 어쩌라고...
안그래도 소문 안내고 조용히 갔다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소문이 나서리, 초난감.
IP : 180.66.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9:04 AM (218.52.xxx.87)

    아무것도 사오지 마시고 안목 높은 너네 맘에 들만한게 없더라 하세요.

  • 2. 그런사람
    '10.1.20 9:08 AM (180.66.xxx.28)

    대부분 미리 모델이나 돈 먼저 주지않고 사람난감하게 만드는사람들이지요. 가볍게 무시하고.. 내가 간곳에 살것이 없더라..하세요. 어디 간다는 말을 못한다니깐요..ㅋ

  • 3. ...
    '10.1.20 9:15 AM (211.54.xxx.156)

    요즘은 단속이 심해서 들어오다 공항에서 걸려서 다 뺏길수도 있네요.
    얼마전에 아는동생이 들어오다 가방을 뺏긴적 있다는...
    그리고 쪽팔림은 덤!!!

  • 4. 아이셋
    '10.1.20 9:16 AM (222.237.xxx.55)

    사오면 맘에 든다,안든다 말들이 많아요.
    부탁을 넘 당연시하고 감사할줄 모르더라구요.정중하게 거절하세요

  • 5. 거절
    '10.1.20 9:26 AM (203.170.xxx.218)

    하세요
    사람들이 염치가 없네요
    싸고 괜찮은거? 둘다 넘 주관적인 개념인데
    그걸 어떻게 사나요? 교환도 안되는데..

  • 6. .
    '10.1.20 9:49 AM (59.11.xxx.142)

    여행 코스에 그런 물건 살만한 쇼핑센터가 없었다.
    일정이 정해져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어디 사러갈수가 없었다....
    라고 둘러대세요...

    정말 염치 없는 사람들이있어요..

  • 7. 거절은힘들어..
    '10.1.20 9:51 AM (114.91.xxx.113)

    있으면 사올께 하셨다가 다녀와서는 그거 안보이더라..엄청 헤맸다 하세요.

  • 8. 진짜 살거 없어요.
    '10.1.20 9:52 AM (121.135.xxx.52)

    가방이라면 우리나라 면세점이 훨씬 싸서 원글님 수고가 더 아까워요.
    저도 연말에 홍콩가서 몇가지 소소한 슈퍼마켓 물건 사들고 오느라 돈보다 기운 더 많이 썼는데 우리나라 수입품 코너 가니까 다아 있지뭐에요.

  • 9. .
    '10.1.20 11:01 AM (119.66.xxx.27)

    모델을 찍어줘도 사올까 말까인데 봐서 싼 거 있으면 사오라는 말은 무시해도 돼요. 잘 다녀오시고, 너무 재밌어서 쇼핑할 시간 없었다고 하세요.

  • 10. 아 그래
    '10.1.20 11:06 AM (122.35.xxx.43)

    그리고 갔다와서 가보니 면세점보다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안사왔다고 하세요.
    전 그런 사람들이 젤 싫어요.
    솔직히 여행가면 제가 보고 느끼기도 바쁘잖아요..

  • 11. 저도
    '10.1.20 11:58 AM (121.88.xxx.149)

    구정에 홍콩으로 가족여행 가는데 아는 동생이 면세점에서 가방 좀 사달라고
    해서 거절했어요. 그러다 걸리면 지가 책임질건지....

  • 12. 랑이
    '10.1.20 2:14 PM (121.134.xxx.159)

    여행가는 사람한테 물건 부탁하는거 민폐같아요.예전에 제 친구가 홍콩 이케아에 커튼 부탁해서 그거 찾느라고 헤매고-.- 남편 짜증내서 미안하고..-.-

  • 13. 랑이
    '10.1.20 2:16 PM (121.134.xxx.159)

    생각난 김에 한가지 더..그 친구가 또 샤넬 화장품 뭘 주문했는데 또 그거 물어보느라 쇼핑몰가서 물어봤더니 단종됐다고..-.- 여튼 그 이후로 누가 외국나가도 제가 정말 필요한 물건 있어도 부탁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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