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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신중입니다. 저희 부부 성생활에 대해 묻고 싶어요.

수치심가득.. 조회수 : 5,046
작성일 : 2010-01-19 17:23:04
결혼 8년째고 현재 둘째를 가지고 있으며 6개월이 넘어갑니다..

평소 남편은 스킨쉽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고

아이가 잠들어있거나 거실에서 tv에 빠져있을때나 아이없이 저희끼리 있을때나

제게 많이 제안하는 편인데요.

문제는 제가 임신중이라는겁니다...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고 입맞춤정도야 저도 바라지만

직접적인 그런 관계까지는 열흘까지도 피해보지만

남편이 힘들어합니다..

남편은 일이 바빠 많이 피곤해하지만 혹여나

제가 자다가 남편몸을  만졌거나 닿였을까싶어 조심하며 외면하는 편이구요..

(자다가 실은 혼자 깜짝 놀라 깨어 남편이 알아차렸을까 신경쓰이기도 해요..)


오늘은 근처에 점심먹으러 왔다가 점심시간에 갑자기 집에 왔어요.

오붓하게 같이 앉았다가 칭얼대고 짜증을 내어

허락해주었는데...


컥..... 의외로 제가 좋더라구요....ㅠㅠ

무진장 거절만 하고 남편을 놀려댔는데

제가 그래버려서 (남편도 당연 느꼈겠지요...)

부끄럽고 수치심도 들고 부른 배를 보니

아가한테 미안하고 그래요..

뱃속에 어린 아이가 있어 제가 이래도 되는건지...

이런경우 아이가 혹 힘들어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남편도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제 컨디션에 따라

아이에게 끼쳐질 영향이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IP : 118.219.xxx.1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9 5:27 PM (59.10.xxx.80)

    산부인과 가면 선생님이 다 알려주시던데...

  • 2. 음...
    '10.1.19 5:30 PM (58.148.xxx.170)

    어느 책에서 봤는데
    관계가 없어서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는것 보다
    아빠와의 사랑에서 엄마가 좋은 느낌을 받는게 태아한테 정서적으로 더 좋다고 하더군요
    단 개월수가 커질수록 복부가 압박된느 체위등은 피하라고 하네요.
    임신중에 할 수 있는 체위 같은게 소개된 책도 있더군요. 참고 하시길...^^

  • 3.
    '10.1.19 5:31 PM (58.237.xxx.25)

    수치스럽나요?
    저도 임신때부터 성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임신때 산부인과 선생님 강의를 tv에서 봤어요.
    엄마 아빠가 그렇게 사이좋은게 태아에게도 아주 좋답니다.
    단 만삭때는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여기도 이런 질문에 저같은 대답하시는 분들 있더군요.
    걱정마시고 가정의 화목을 위해 힘써주세요.^^

  • 4. 어머나
    '10.1.19 5:32 PM (218.38.xxx.130)

    님..임신 책 읽고 공부 하세요 ^^;;;
    임신 중 성생활은 아이에게 좋은 느낌을 줘서 정서적으로 좋대요.
    태아가 압박되는 위험한 자세 들만 피하면 돼요.
    즐기셔야죠.. 애 태어나면 또 몇달은 못하잖아요 ;;

  • 5. 좋대요
    '10.1.19 6:09 PM (116.122.xxx.218)

    책에서 봤는데...임신초기랑 말기만 조심하면 나머지 기간동안은 괜찮아요.
    아이한테도 기분좋은 자극을 줘서 오히려 좋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엄마가 기분좋으면 아이한테도 좋으면 좋았지 해가 되지 않는대요.
    윗님말대로 죄책감 갖지 말고 즐기세요~~
    둘째낳고 나면 몸회복해야지.. 아가봐야지.. 체력안되지...
    정말 힘들어서 아예 생각이 없어지네요...^^;;;

  • 6. 전..
    '10.1.19 8:27 PM (125.176.xxx.144)

    임신시와 수유시가 정말 좋았습니다. 피임할 이유가 없어서..
    아이 두뇌 발달에 돔이 되어요~
    맘껏 즐기세요~^^

  • 7. 절박유산이라
    '10.1.19 8:34 PM (180.71.xxx.80)

    의사가 일체 관계를 금했는데도 매일 거시기한 사람 저요...저희 신랑이 34살 먹도록 총각이라 신혼이니 위험하대도 참지를 못하더군요///임신 중 위험하지 않은 성관계는 오히려 태아 머리를 좋게 한대요...그 시련에서도 살아남은 울 큰 딸 지금 11살인데 공부 잘한답니다...

  • 8. ㅋㅋ
    '10.1.19 10:32 PM (58.122.xxx.141)

    무식이 죕니다!
    제발... 성인이라고 충동적으로 섹스하고 아이 가졌다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우리 몸에 대해 몸의 반응과 중요성에 대해 의학적인, 상식적인 책도 좀 읽고 하세요!!

  • 9. ...
    '10.1.20 2:52 AM (112.214.xxx.119)

    위 댓글에서 원글님을 쫌 몰아가는데요. 저도 임산부라서 한 마디 남겨요. 저는 임신하고나서 성관계는 일체 하지 않았어요, 물론 책에서 괜찮다는 체위도 보고 의사로부터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배가 불편하기도 했고, 엄마가 성적으로 흥분하면 아이도 성기가 흥분한다는 연구결과를 봐서 좀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스킨쉽 자체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니깐 아이한테도 좋아요. 그런데 6개월이면 책에서는 안전하게 성관계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태교하실때만 조금 자제하시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이른시기부터 성적으로 민감해서 좋을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10. ...
    '10.1.20 2:55 AM (112.214.xxx.119)

    그리고 이어서 전 태아에 관한 현재에 나온 서적들 다 못믿어요. 어쨌든 연구결과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만 알려주는건데 태아에 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게 너무 많아서요. 지금 괜찮다고 하는게 다음에 확 뒤집어지는 학설들을 많이 봐서, 사실 엄마의 본능에 따르는게 가장 나은 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누워서 애낳는 체위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알려져있다가 특수분만 유행하기 시작한 거 채 10년도 안됐잖아요.

  • 11. 글쎄요
    '10.1.20 11:57 AM (221.150.xxx.86)

    우리 선조들의 태교에서는 조심하는걸로 알아요
    왜 그랬을까요?
    육아나 임신에 대한 책이 없어서일까요?
    수천년의 경험이라 짐작합니다

  • 12. 머리 좋고
    '10.1.20 2:26 PM (124.51.xxx.199)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가가 태어날 겁니다
    원글님 쫌 귀여우신듯~~

  • 13. ..
    '10.1.20 5:48 PM (118.33.xxx.93)

    얼마전 이런류의 글에 어떤분이 애낳기 이틀전까지 했단글 보고 남편에게 얘기해줬더니
    저희도 애낳기 사흘전까지 했네요 ㅡ ㅡ;;
    근데 무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면 전 괜찮던데요?
    배 압박안하는 걸루요.

  • 14. 부부의성
    '10.1.26 3:35 AM (218.49.xxx.130)

    인터넷찾아보니 여기가 도움될것 같네요..
    http://sexyou.od.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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