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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쎈 아들 앞날이 걱정됩니다.

평생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0-01-19 16:29:54

고집 세다는 말...그런 사람에 관한 얘기 간접적으로 혹은 드라마에서 많이 봤지요.
근데 사실 가까운 제 주변에 그렇게 고집이 쎄다고 고개 저을만큼 심각한 사람은 없었어요...결혼전까지는.
결혼하고 불같은 성격과 당신 생각이 이거다 하면 절대로 바꾸지 않으시고
주변사람들 힘들게 하시는 시아버지를 보면서 한평생 함께사신 시어머님이 제일 힘드셨겠다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불같은 성격이 본인 건강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지...
근데...제 아들이 그러네요.
그게 사춘기와 맞물려 아주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르륵 화도 잘 내구요.
간혹 부모에게는 버릇없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엄마라고 자식인생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너무 고집쎈 아이 앞날이 걱정입니다.
밖에서도(담임샘 말씀도) 고집 쎄다고 고개를 흔드실 정도니까요.

친구들 사이에선 약간 시크한 편으로 비치나본데...

앞으로 본인 앞날에 대해 어떤 선택의 순간이 올때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고집을 피우겠지만
이미 전 그 점에 있어서는 전 포기했구요.
또 본인이 선택하는 게 당연하단 생각도 합니다.

고집쎄고 본인 생각이 관철되지 않을때마다 성질내고...
누가 그런 사람을 좋다하고 곁에 있을까요?
저 같아도 멀리하게 될거에요.
그런데 그걸 경험하면 고쳐질까요?

타고난 천성이라는 말.
참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나중에 임자 제대로 만나면 좀 나아질까요???



IP : 114.199.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0.1.19 4:32 PM (115.86.xxx.23)

    사춘기라 더 심한듯...아마 군대 갔다오고 그러면 덜할것같네요.. 근데 군대가서도 저렇에 옹고집이면 힘들텐데...

  • 2. ....
    '10.1.19 4:47 PM (221.139.xxx.247)

    둘째 오빠가...
    고집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거기에.. 형액형 성격 믿을거 못된다고 하지만...
    전형적인 b형 남자에 욱하고....
    가부장 적이고...
    근데 인물은 좀 좋아서...
    누가 소개 시켜 달라고 하는 사람 많았는데...
    근데 저 성질을 제가 알기에.. 친오빠라도 절대 다른 사람 안 엮어 줬습니다..
    저 성격 다 알고 저 성격 마저도 좋다는 사람 만나서 살라구요..
    그리곤 지금은 결혼해서 사는데...
    그나마 성격도 좀 죽고 그런것 같아요...(윗분 말씀대로.. 군대 다녀 오고.. 나이가 좀 드니 괜찮은것 같구요...)
    학창시절에는 엄청 까칠하고 성격이 정말 지뢀같아서 친정엄마는 뭘 어떻게 할 엄두가 안 날정도로 그렇더니..
    세월도 가고..
    자기도 점점 깨져 보고...
    특히 남자는 군대라는 곳에서 조금씩 철들어 왔는강 우쨌는강..
    지금은 그나마.. 좀 성격이 유해 졌는데..
    그래도 지가 타고난 성격은... 무시를 못하지만..
    그래도 나이드니 좀 낫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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