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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살지도 못하고 도시가스 요금은10만원이나 나왔네요.

무서운생활비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0-01-19 15:29:46
25평 아파트에 방 3개입니다.

컴퓨터 방과 옷방으로 쓰는 작은방 2개는 보일러 잠궜구요, 안방과 거실만 틀고 삽니다.

침대위에 전기장판 있어서 뜨겁게 난방하지도 않고 바닥 그냥 미지근한 정도에요.

맞벌이라 아침엔 외출기능, 퇴근하고 3시간 정도 온도 높이고 잘 땐 다시 온도를 조금 낮춥니다.

저희집 실내 온도가 16~18도인데 아침에 씻으러 욕실 들어가면서 추워서 달달 떨어요.

이렇게 쓰는데도 이번달 가스요금 확인해 봤더니 헉소리 나게 10만원 나왔네요.

요금을 보니 드는 생각이 올해처럼 혹독하게 추운 겨울 가난한 분들은 난방비 압박에

정말 겨울 나기 힘드실거 같아요. ㅜㅜ

난방비 말고도 결혼해 살아보니 둘이 절약하며 살아도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앞으로 애낳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듭니다.

엄마가 우리 키울 때 왜 변변한 옷 한벌 제대로 안사입고 사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는~

가스요금을 보니까 이번 겨울에도 높은 난방비 때문에 추위에 떨고 있는 독거노인, 아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넋두리를 하게 됐네요.  

  






IP : 210.103.xxx.9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익빈
    '10.1.19 3:37 PM (211.221.xxx.176)

    저희도그래요 34평인데 19도넘게틀지않아 엄청춥게지냈어도 17만원나왔네요 맘껏따뜻하려면 25만원넘겠어요 그럼관리비랑합하면 엄청나오네요

  • 2. 맞아요
    '10.1.19 3:43 PM (218.147.xxx.183)

    저흰 다세대주택입니다. 우풍심하고 창도 크고 오래된 건물이라 추운데다
    올해 더 추웠잖아요.
    제가 정말 왠만큼 추위는 견디는데 - 작년엔 진짜 집안에서 입김 나올 정도로 춥게
    지냈어요.
    올해는 너무 춥기도 하고 보일러나 수도관이 걱정되어서
    저녁에 한두시간 가동한게 전부인데 5만원돈 나왔습니다.
    이게 사람이 따뜻하게 지낸게 아니고 그저 수도하고 보일러 관이 걱정되어서
    아주 잠깐 튼 것인데 이정도에요.
    당연히 바닦은 아주 차갑고 춥게 지냈어요.

    물론 거실에선 남편과 저 두식구라 솜으로 넓게 펼쳐놓은 곳 위에
    담요덮고 있음 괜찮고
    잠은 전기매트켜고 자고 해서 견뎠고요.

    진짜 온기 하나 없이 지냈는데도 저 금액이 나오데요
    알기때문에 켜지도 못했지만요.

    저흰 따뜻하게 지냈다. 라고 느낄 정도로 난방하려면 아마 30-40은 나올 듯.

  • 3.
    '10.1.19 3:49 PM (115.86.xxx.23)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가 가스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그리고 어디서 보니까 안쓰는방 잠궈

    놓는게 오히려 비효율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안쓰는 방 풀어놓으세요..아이가 없다면

    하루종일 틀지 말고, 퇴근해서 왔을때 젤 높은 온도로 2시간정도 틀고, 바로 끄세요..

    훈훈하죠..아침엔 좀 썰렁하지만..

  • 4. 비 효율적
    '10.1.19 3:52 PM (115.136.xxx.76)

    석유도 한방울 안나오는 나라가 하필 4계절이 있어서 계절마다 옷 사입어야지, 겨울엔 난방비 들지... 참 비효율적인것 같아요. 동남아에서 몇년 살다 왔는데 티셔츠 몇벌로 몇년을 버텼어요. 정말 옷값 안들어가고 난방비 안 들어가고 생활비 적게 들어서 좋았네요...

  • 5. ..
    '10.1.19 3:54 PM (112.156.xxx.45)

    원글님
    저 옥탑인데요 그닥 틀지 않아도 10만원 넘는데 저번달 추워서 좀 틀었거든요
    저 요즘 발발 떨고 있어요 도시가스요금 이번달에 얼마나 나올지..ㅠㅠ
    참고로 우리집 13평인데요 우풍이 시베리아벌판입니다

  • 6. 저희도 25평
    '10.1.19 3:56 PM (121.88.xxx.149)

    방3개에 주로 저녁때부터 자기 전까지만 틀고 춥게 지냈는데
    10만원 정도 나왔어요.
    좀 따뜻하게 지내려면 20만원은 들거 같아요.

  • 7. ...
    '10.1.19 4:10 PM (115.139.xxx.35)

    저희는 24평인데 15만원정도 나왔어요.
    실내온도는 18도이구요. 가장자리 끝집이라 좀 더 나올것 같은데
    밥은 전기밥솥이고, 목욕도 집에서는 잘 안하고 국도 거의 안끓여먹고 물도 생수사다 먹는데
    이러니 목욕 매일하고, 밥해먹고 물끓여먹으면 30만원도 거뜬히 넘을것 같아서 무서워요.

  • 8. 뭔가
    '10.1.19 4:17 PM (220.117.xxx.153)

    이상이 있을지도 몰라요,,
    저희는 60평 빌라인데 방 5개 다 틀고 거실 주방 다 틀거든요,,절약모드로 반나절 정도 틀고,,애들 없으면 꺼요,,중고생있어서 온수 취사 왠만큼 쓰는데 10만원 조금 넘거든요,,
    창틀에 문풍지 바르시고,,안쓰는 방 괜히 잠그지 마시구요,,40도 정도로 팍팍 세게 틀지 마시고 약하게 오래 두세요,
    전 아파트 살때도 아주 약하게 오래 틀었는데 관리소에서 난방계량기 고장 났냐고 점검도 오고 그랬어요,,

  • 9. 많이나온듯
    '10.1.19 4:43 PM (220.90.xxx.223)

    뭔가 차이가 있는 건가요?
    저희 집은 두 식구에 평수가 작은 22평이긴 한데,
    거실이고 방 2개 죄다 보일러 돌려요. 보일러는 평균 3시간마다 돌아가게 설정해뒀고요.
    겨울 들어서서 한번도 보일러 끈 적 없이 하루 종일 풀가동입니다.
    방에서는 반팔 입고 있어도 추운기 못 느낄 정도입니다.거실은 좀 방보다는 서늘하지만 그래도 춥다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뜨거운 물도 펑펑 쓰고하는데도 평균10만원이에요.
    그런데 보일러 종류에 따라서 가스비가 천차만별인것도 있더군요.
    지금은 컨덴싱 보일러 쓰는데 예전 일반 보일러보다는 최소 2,3만원은 적게 나오는 거 같고요. 한때 원룸에 잠깐 산 적 있는데 그때 다른 보일러였는데 밥도 안 해먹고 뜨거운 물 돌릴 일도 거의 없이 잠만 자는 정도였는데도 13만원이 훌쩍 넘게 나와서 기겁한 적 있습니다.

  • 10. 무서운생활비
    '10.1.19 4:47 PM (210.103.xxx.90)

    보일러는 린나이구, 저희집은 지은지 5년차 되는 나름 새아파트에요.
    그런데 25평에 크게 나왔고 거기다 확장형이라 열손실이 많아서일까요??
    저희집은 윗님처럼 하루종일 돌리면 40은 나올듯~~ㅠㅠ

  • 11. ㅇㅇ
    '10.1.19 4:50 PM (222.235.xxx.205)

    저흰 32평에 24~26도 정도 따뜻하게 틀었는데 이번에 14만원;;
    작년보다 훨씬 많이 나왔네요.
    작년엔 같은 기간에 10만원도 안 나왔는데.
    추워져서 그럴까요?

  • 12. 새아파트
    '10.1.19 5:16 PM (119.69.xxx.246)

    작년에 입주한 새아파트인데 확실히 난방비가 적게 나오긴 하네요.
    저는 그냥 한시간에 딱 10분씩만 돌아가게 하루종일 틀었는데(추운거 못참아서 그냥 따뜻한 정도로 지내요..)온수도 많이 쓰고 했는데 16만원 나왔어요.
    54평이고 정남향이라 그냥 26도로 맞춰놓으면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는 해가 들어
    보일러 가동안되는데도 26~27도까지 되구요.

    저도 올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도시가스 많이 나왔다 생각했는데 새아파트라서 쓴거에 비하면
    제가 살았던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적게 나온거 같네요.

    암튼 겨울은 더욱더 형편이 어렵고 특히 독거노인분들께는 마음마처 추운 계절입니다.
    이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음 좋겠어요.

  • 13. 창만 막아도
    '10.1.19 6:12 PM (124.49.xxx.74)

    난방비 많이 절약되는 것 같아요.
    저는 겨울되면서 벽쪽 손으로 확인해서 바람새는 부분에 부직포 달거나
    이중창중에서도 냉기가 좀 나오는 것 같은 부분은 얇은 비닐 붙이거나 창호지같은걸로
    막나놨더니 냉기가 확실히 덜 나오더라구요.
    그러니까..집이 별로 추워질 일 없어서 보일러를 아예 안틀어요.
    샤워할때 잠깐 틀어도 몇시간동안 뜨끈하고, 자는곳은 장판나와서 보일러 필요없고,
    집에서 수면내복이랑 수면양말 신으니까 전혀 안추워서
    겨울에도 여름과 가스비 별로 차이 안나더라구요.
    창문이나 문쪽에 바람들어오는 곳 먼저 막아보세요. ^^

  • 14. 확장
    '10.1.19 6:49 PM (210.182.xxx.33)

    이 문제같아요.. 아무리 단열잘해도 손실되는 열이 있어요.

    우리집23평이고 꼭대기층,난방 10만원나와요.. 전업주부라 하루종일 있고 낮에도 난방하고요.
    실내온도 20도정도이고 추위많이타서 저는 이것도 춥네요..
    에어 빼는 작업해보셨는지.
    그리고 저도 작은방 하나 잠가놓고 사는데,거기서 한기 장난아니네요.
    님댁은 두방이나 잠갔으니 한기가 아무래도 더 할거 같아요.방문 당연히 닫아놓으셨죠?
    오히려 방마다 다트는게 경제적이라고 하던데,어떤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15. ㅂㅂ
    '10.1.19 7:52 PM (219.250.xxx.205)

    저희도 그래요
    한겨울에는 항상 10만원돈이 넘지요
    25평에 방 두개 거실 주방 틀수 있는데'
    거실만 돌리고 있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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