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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먼지에 대해 결벽증 있으신 분 계시겠죠?..

깔끔한척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10-01-19 02:42:02

애 둘 키우는 엄만데요..저희 집이 그렇게 아주 정돈이 잘되어 있다거나 정말~ 깔끔하다~ 그런정도는 아닌데, 유난히 먼지와 세균에 대해 결벽증이 있어요..

특히, 먼지!!!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 있냐고 하지만..저는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을 원해요...-.-;;
외출후 밖에서 입고 온 옷은 모두 털어야 하고, 아침에는 자고 난 이불 털기, 수시로 애기 수건, 애기 담요 털기..하루가 바쁘네요.. 특히, 무거운 덮는 이불 털때는 힘들구여..만삭일때도 열심히 털었다는..-.-

다행히 집이 단독주택이여서 문만 열면 되지만, 아파트면 정말 난감할거 같아요..

남이 저희 집 방문했을때, 그 옷에 뭍혀오는 먼지가 신경쓰여서 손님들이 많이 오는게 꺼려지고,(말은 못하고 영~ 찜찜하네요..), 심지어 친정가서 자고 오는 것도 친정침대 시트가 찝찝해서 꺼려져요..

저보다는 애기가 자는 시트는 더 신경쓰여서 이젠 애기 까는 작은 이불을 들고 다니구여..

유난떤다고 할까봐 친정엄마한테도 말은 안하네요..저도 이렇게까지 깔끔떠는게 피곤하기도 하구요..
지금은 육아휴직중이여서 이러고 있지만, 다시 복직하면 정말 피곤하겠다~ 짐작이 가네요...

저 같은 분들 계시죠?...계셔야지 위안을 받을텐데...^^;;
IP : 124.5.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19 3:02 AM (222.239.xxx.86)

    이상하게 나이를 먹을수록...또 아이가 생긴후부터 깔끔떨기 시작해서
    어떤부분은 결벽증일 정도로 깔끔떨어요.
    근데 절대 타인에겐 티내지않아요. 불편해할까봐요.
    제가 20대초반엔가 친구중 한명이 진짜 깨끗하지도 않으면서
    먼지나 이런거에 깔끔떠는 친구있었는데...그친구집에 몇번 놀러갔는데
    놀러갈때마다 청바지 밑단 털고 밑단접고 들어오라는거에요.
    갈때마다...그땐 더구나 그런거 신경안쓰던 나이(?)였기에
    진짜 그친구가 유별나보이기도하고 약간 기분나쁘기도 하고그랬네요.
    전 그냥 집에서만 혼자 깔끔떨구요. 밖에나가면 그냥 털털한듯다녀요.
    밖에서까지 깔끔떨 기운도 없구요ㅡㅡ;;

  • 2. ..
    '10.1.19 3:33 AM (123.214.xxx.95)

    저도 아이낳고 좀 깔끔한척? 하게 되더라구요. 나는 몰라도 아이에게 만큼은.. 근데 다른사람들 느낄정도로 너무 그러지 마세요.. 상대방은 기분 상할 수 도 있을거에요.. 저도 티는 안내고 혼자 끙끙 앓아요 ㅋㅋ 나는 당연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왜저래? 아휴~..

  • 3. ...
    '10.1.19 3:59 AM (110.8.xxx.19)

    청소하면서 먼지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습관처럼 말해요..
    비오는날 왜 좋냐 했을 때 바로 나온 말.. 먼지 안나잖아~

  • 4. 새옹지마
    '10.1.19 7:16 AM (79.186.xxx.240)

    저도 먼지를 싫어해요 그래도 집은 깨끗하지 않아요 다른 가족이 모를 정도 남들이
    불편함을 모르면 다행이지요

  • 5. 전..
    '10.1.19 8:38 AM (122.34.xxx.147)

    먼지보다도..사람들이 현관 바닥 양말발로 밟고 다시 올라서고 대수롭지 않은거 너무 싫어요.그리고 음식점 가면 어린 아이들 신발 신고 마구 돌아다니는거..그런거 보면 더럽다는 생각이 나중에까지 남게 되서..아예 집에 들어오면서 양말까지 벗고 들어와요.양말을 안신고 외출 했다면..들어오자마자 화장실로 직행 해서 발부터 닦지요.화장실 가는 중간에 슬리퍼를 신던 하구요.근데 손님 오면 차마 그러랄 수 없어서..나중에 바닥 걸레질 하느라 힘들더군요.아파트 소독 아줌마들 안방까지 들어가는거..항상 신경 쓰이던 차 에..슬리퍼 신어달라고 한 번 해보니..좀 불편해 하는 듯 하더군요.그래도 이집 저집 다닌 발 로 집안 골고루 돌아다니는거보다 낫다 싶은데..남에 집 가면 슬리퍼 현관 앞 에 있으면 알아서 신어주면 좋겠어요.

  • 6. ..
    '10.1.19 9:06 AM (114.207.xxx.104)

    제 외사촌동생이 그러네요. 결국은 남에게 민폐가 되더군요.
    내가 다 하는데 뭘.. 하겠지만 너무 쌀끔떠니까 손에서 습진이 안떠나고
    친정에라도 놀러오면 걔 비위 맞춰 외손주 보느라
    우리 외숙모가 70연세에 죽어납니다.

  • 7. ,,
    '10.1.19 9:22 AM (121.143.xxx.169)

    솔직히 말해서 깔끔함을 너무 강조하고 드러내는 사람은 피해요
    시엄니 스트레스가 따로 없거든요
    먼지?시골이 아닌 이상 도시는 다 거기서 거기죠 아무리 털어 봤자 거기서 거기

    다만,뭘 먹을때 흘리고나 좀 안 먹어줬음 합니다..개미꼬이거든요
    이거빼면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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