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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이 원래 이런 건가요?
다름이 아니라...제가 얼마 전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가 자주 아프면서, 소변도 안 좋고 아랫배가 자주
통증이 와요. 건강검진에도 난소에 물혹이 있다고 했었는데...동네 병원이라도 가보려고 하거든요.
작년에 세브란스 갔다가 초음파에 20만원 쓰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어서요...ㅠㅠ 그땐 이상 없다고 했는데...
갱년기 증상이 뭔지 딱히 모르겠고, 또 무슨 과를 가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생리는 그나마 규칙적으로 하는 편인데
3일 나오다가 끝에 질질 5일 끄는...뒷끝 안 좋은 여자예요...허거덕...;;;
원래 몸이 안 좋고 불면증이 심해서 수면제를 먹어야 잠이 드는 편인데 40에 이런 증상이 오니 좌절스럽네요.
우울증은 원래 좀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별 거 아니라고 해서 거의 안 가요. 특별히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그냥 혼자 우울한 편이거든요. 병원에서 별거 아니라고 하니 갈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어서 그냥 센터
에서 상담받고 있는데 이것도 거의 끝나가요. 상담시간에는 반짝 하고 살아나는데 집에 오면서부터 처절하게
우울해지는...열이 확 달아올라서 감기인 줄 알고 내과에 가면 열은 없다하고 목이 부었다고 약만 두달을
먹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목이 부은 것은 가라앉지 않고 볼이 화끈거리고 건망증 부쩍 심해지는 게...ㅠㅠ
어느 정도냐면 어제 한 일도 기억이 안 나고 전화 통화하다가 뭘 말하고 있었는지 바로 바로 까먹는 수준...
생각하면 할 수록 죽고 싶을 정도예요. 대소변도 원활하지 않아서 둘째 학교도 안 갔는데 이거 요양병원
신세 지는 거 아닌가 겁나고...헬스 다니는데 2킬로 빠졌구요. 하이킥 보면서 위로 받고 있어요.
제 성격은 완전 신세경인데 황정음 같은 성격이면 참 좋겠다 싶어요. 배우는 그저그런지 몰라도 그 역할은
참 보기 좋으네요. 그 젊음도 부럽고...복닥거리는 집안이지만 오현경처럼 도우미 쓰면서 사는 팔자도 부럽고..
(뭔 소리야...ㅠㅠ) 딱 그 나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대학생 시절에 취업 걱정하는 건 괴롭겠지만 애 낳고
이런 걱정, 저런 걱정에 늙어가는 지금보다는 희망이 있고 나을 것 같네요. 의사 애인은 못 만나겠지만..ㅎㅎ
사는 게 덧없어요. 몸이 좀 튼튼하고 건강했으면 할 수 있는 게 많을텐데...정신적으로도 개운치 못하니
프리랜서지만 그닥 큰 성과도 올리기 힘드네요.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플리즈..
1. 갱년기는
'10.1.18 10:58 PM (122.44.xxx.75)생리가 끊어져야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생리가 아직 있다면 갱년기 증상은 아니예요..2. 산부인과
'10.1.18 11:27 PM (218.186.xxx.236)잽싸게 가서 상담 받으세요.
태반 주사를 좀 맞으시던가...전 확실히 도움 되는거 느껴요.
그리고 운동 꾸준히 하세요.3. 아닙니다.
'10.1.18 11:52 PM (222.101.xxx.175)생리를 주기적으로 해도 갱년기 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자고 나면 가슴이 괜히 두근두근
얼굴이 확확 곤히 자다가 갑자기 깨어나서 밤 꼴딱 세우기 병원가서 검사했더니
갱년기라 하더군요 필수가 운동과 스트레스 금지 그리고 콩음식 많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츰암나 쩝. 그래서 불면증에 좋다는 대추 다려먹기 흙염소 다려먹기 저 평소엔 그런식품
혐오했습니다 하지만 갱년기에 좋다기에 먹습니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그랬더니 불면증은 많이 좋아졌고 관절 아픈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4. 증상
'10.1.19 12:04 AM (125.181.xxx.30)갱년기 증상은 생리끝나기 1-2년 전부터 나타나서 끝난 후에도 몇 년 지속됩니다.
산부인과 가면 검사로 알 수 있고요... 내과 가셔서 소변검사등도
해 보시는게 좋을 듯...
몸의 변화에 대해서 좀 무심하게, 또 바쁘게 지내니까 쉽게 넘어가더라고요...5. 아닌데요
'10.1.19 12:06 AM (118.21.xxx.157)생리 하고 있는 중에도 갱년기 증상 와여
저 역시 원글 님과 위 댓 글 님 증상과 넘 똑같았어요
그거 갱년기 증상 맞아요
제 친구도 언니도 주변에 다 생리 하면서 40 넘고 바로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했어요
우울.. 극에 달하구요..
님은 전공이 문학 쪽,예능 계 쪽 같네요
연극 배우도 맞으실 것 같고..
글 쓰는 분 같아요
감성이 아주 풍부하시거든요
님의 재능이 부럽슴다..
여성홀몬 자연 식품으로 된것 들,석류 등 많잖아요?
그런거 먹으면 증상에 도움된다고 해서
열심히 먹었더니
자궁에 있는 혹을 열심히 먹여 살려서 훌륭히 성장한 결과를 맞게 된
진정으로 비운의 40대 아짐입니다 ㅠ.ㅠ
2센치 였던 것이9.5센치로..헉..6. 방법
'10.1.19 10:50 AM (211.51.xxx.98)일단 갱년기 증상이 맞는것 같으니, 한의원에 가셔서
효과있는 약도 드시고 (이건 좀 장기로 복용하셔야 할듯)
날마다 햇빛보고 활기차게 걷기 운동 하시고 좋다는 비타민등
약품도 드시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세요. 그리고 즐거운 일을 찾아
하고 수다도 떠시고 행복할 수 있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만들도록 해보세요.
그 중에 제일은 햇빛보고 운동하는 것이예요. 그렇게 운동하고 나면
우울한게 많이 가시고 몸이 활기차져요. 이건 2-3달 꾹 참고 하다 보면
나중엔 운동 중독이 되어서 안할래야 안할수도 없어요. 그리고 낮에
운동하는 거니까 춥다고 안나갈 일도 없구요. 낮에 운동하면 아무리
영하 15도여도 10분만 움직이면 등이 후끈해집니다.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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