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따라쟁이 친구 있으신 분?

따라쟁이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0-01-18 17:11:07
저...따라쟁이 한 분 계십니다.
뭐 따라해도 되요.
뭐 돈드는 것도 아니지만..
간혹 돈 드는 일도 많지요.
요즘은 정보도 돈이잖아요.
대학때...전 아르바이트 해서 테잎사고 책 사보는 것 좋아했지요.
그래서 테잎에서 좋은 노래들만 선곡해서 정말 친한 그 친구 랑해서 세명에게 한달에 한번 선물을 했더니
그 친구만...그 테잎 무슨 공장 돌리듯해서 자기 과 남자선후배들에게 다량 살포..
다들 어쩜 그리 선곡을 잘했냐..밥 얻어 먹고 다님..
나이 들어 결혼하니..
아이 책 전집 어떤게 좋냐..수많은 의견 물어 놓고..
친구..그 동네에서 책 마니아에....책 전문 엄마로
동네 엄마들 책 사러 갈때 따라 다니며 조언 해줌..
동네에서 무지 평판 좋고 책 좋아하는 엄마로 소문.
그러나 그 말 들 다 내 입에서 나온 거고..
본인은....
"모모"책 정말 좋아한다고 지인과 이야기 도중
"맞아..나도 그 책 좋아해..모모는 철부지잖아.."란 얼토당토 않은 말로 좌중을 무안케 함.
무슨 책 이야기 나오면.
아이들 방학숙제 관련해서 무조건 나에게 물어 보고, 우리 아이 한거 보고
고대로 따라해서 상 받고..
동네에선 .....공부방 열어도 될만큼 잘난 엄마가 되어 있는 친구야..
나..진짜 힘들고 피곤하다.
저번에 네가 전화와서 뭐 물을때 내가 힘들고 나중에 전화하자 하니까
고깝게 군다며 짜증냈지?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봐..내가 네 무수리니?
아님 친구 누가 이야기해 줬다 ..이런 말을 쏙 빼놓고
본인 생각인척 본인이 알아낸척 하는 것...넘 양심없다.
그런 이야기 했더니..
뭐? 나한테 들은 이야기는 다 까먹는다고?
그리고 다시 내가 생각해 낸 것들이라고? 헉....슬프다.
그 동안 20년 넘는 우정 생각해서
그저 안쓰럽게만 생각했는데..

여러분들도 이런 친구 있으세요?
제가 바보라서 이렇게 살았지만...
며칠전 제가 아이 숙제로 만들어 놓은 것들 사진찍은 것 보더니.
먼저 자신이 똑같이 만들어서 블로그에 올려놓고는
"그러게.먼저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임자지."라며 마치 장난인척 웃어 대는  이 친구에게 뭐라고 이야기 해주고 인연을 끊을까요.
뭔가 심금을 울리는 멋진 말 해주고 싶은데..하하.
IP : 125.185.xxx.1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8 6:55 PM (211.199.xxx.21)

    남의것을 내것인양 카피하고 사는걸 짝퉁인생이라고 하더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