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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리 불안증때문입니다.

분리불안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0-01-18 16:47:33
오늘 강아지 얘기가 많이 올라와서 겸사겸사 저도 상의좀 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집에서 거의 있거든요.
강아지 아기때부터 끼고 살았더니 이녀석이 혼자 집에 놔두면 무지 울어제껴요...
아주 하울링을 하고 ..
나갈때 티비 라디오 장난감 다 소용없고 저 올때까지 울고 있어요..
목청도 얼마나 큰지...
그래서 지금까지는 한시간정도는 빼고 - 이대는 장난감 주고 얼릉 갔다 오죠,,- 나머지는 팻시터에 맡기고..
다닙니다.

근데 팻시터가 너무 멀리 살고
가끔은 거절도 당하고..
병원은 도저히 못 맡기기고...
아마 저희 부부가 분리불안증인가 싶게 너무 끼고 사나 싶고 한데...
녀석이 정말 똘똘합니다. 그래서 말하면 알아들을 것 같은데
또 제가 집에 대부분 있다보니 혼자 있는 훈련이 어려워요 ㅠㅠㅠ

그래서  한마리 더 들이면 이녀석들이 둘이 집지키고 잘 놀까싶은데
둘이 울면 정말 어쩌나 싶어 못 들이고 있답니다.
그래봤자 저희가 강쥐만 놔두고 4시간정도 비우는 정도인데..

두마리 키우시는 분들 알려주세요,,,둘이 있으면 안울고 잘 있나요?
혹 우는 강쥐들 어떻게 교정해 주셨는지요?
IP : 121.165.xxx.1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0.1.18 4:52 PM (115.86.xxx.23)

    저도 닥스 한마리 키우는데 이녀석이 가슴통이 크잖아요. 몸집은 9kg(닥스 치고 좀 커요 ㅋ)지만 울림이 있어서 목청이 상당한데, 아파트에 사는데 내가 출근하면 짖기 시작하는거죠..한동안 짖음때문에 관리소에서 전화오고, 분양을 해야하나 성대수술을 진짜 해야하나 한동안 스트레스 엄청낫었는데, 결론은 시간이 가니까 좀 덜해지더라구요. 동생보고 시간되면 와서 좀 봐달라고하고..뭐 이렇게 지내내요

  • 2. ..
    '10.1.18 5:01 PM (116.126.xxx.190)

    교정까지는... 저로서도 생각을 짜봐야겠네요.
    애초에 개의 영역을 지정해 주는 게좋아요. 육각 철창 안이라든가. 외출시엔 그 안에 가두고. 그리고 잠깐 나갔다 오고 잠깐 나갔다오고를 반복해서 안심을 시켰어야 하거든요.

    근데 이미 그럴 시간도 없으시고 돌이키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겠지요.

  • 3.
    '10.1.18 5:14 PM (118.127.xxx.45)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외출할때는 아주 세상이 무너지는것처럼 울고 짖거든요. 근데 그나마 다행인건
    좀 오래 먹을수있는 닭갈비껌을 주고나와서 조용히 나올수있어요.

    두마리 키우고있고 서로 잘놀거나하지않고 서로 싫어해요. ㅎ.ㅎ
    서열이 있어서 한녀석이 꼼짝 못하고 무서워하거든요.
    음,, 두마리 키우면 한마리가 짖으면 따라 짖고 하울링해도 따라합니다.
    전 예뻐는 하지만 좀 엄한 역활이라 (신랑은 너무 예뻐만해서 탈이구요.)
    저만 있을때는 않그런데 신랑있을때는 어리광(안아달라하고 버릇없이 구는것)이 심하거든요.

    원글님도 너무 뻔한 얘기지만 집에 귀가하시면 일정시간동안 아주 무심하시다가
    시간이 지난뒤 예뻐해주는 교육법들 있져. 식탐 많으면 소리나며 굴리다니면서 간식 하나씩 나오는 장난감을 주고 나온다던가.. 그집 꼬맹이에 맞게 교정할수 있는 여러 방법을 찾아보세요.
    제가 키우는 견종은 성격이 강해서 둘이 융합을 못하더라구요.

    순한 아그들은 두마리가 같은 곳에 누워있다거나 (전 꿈도 못꾸는 풍경) 같이 사이좋게
    지내기도 한다네요. 집에 있으시면 순한 유기견 임시보호 해주시면서 집에 아가의
    사회성정도를 체크해보시는것도 괜찮으실것같아요.
    암튼 잘 교정하셔서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

  • 4.
    '10.1.18 5:33 PM (124.51.xxx.120)

    *일단 두마리 키우면 가라앉기도 합니다..'
    저희개도 굉장히 심했는데 두마리가 되고나서는 조용합니다..단 강아지 한마리가 아파 병원에 데려가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무조건 두마리다 데려가던지 아니면 두마리다 놓고가던지..
    *다른 방법으로는 짖음방지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일단 채워놓으면 한두번 괴로워하는데 곧 이 기계의 무서움을 알고 자제하더군요..ㅠ 길어야 4시간 나가시는거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세번째 방법은 훈련이죠...반복해서 집앞에 잠깐 다녀온다는 그런 훈련을 자주해주세요..마치 신문을 주우러 가거나 우유를 가지러 아주 잠깐 나갔다 들어오는것처럼요..
    이런 훈련을 계속하면서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도 방법일거같아요...

  • 5. 경험자
    '10.1.18 5:43 PM (125.130.xxx.215)

    남편이 미국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데리고 갔었는데 한국에선 안 그러던 애한테 분리불안 증세가 생겼었어요. 처음 들어간 아파트에서 클레임을 3번인가 받고 다른 아파트로 옮기기까지 했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많이 알아봤는데요.
    일단은 집에 풀어놓고 나가시는 것보다 조그만 케이지(크레이트)에 가둬놓고 나가시는 게 좋아요. 그게 훨씬 안정감을 느낀대요. 물론 그 전에 케이지를 편하게 느끼도록 간식은 케이지 안에 둔다던가 하시구요. 그리고 외출 시에 간식을 주시고(나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도록..) 외출에서 돌아와서 한 30분 정도는 말 그대로 개무시하시고 마구 이뻐해주거나 하는 건 삼가시구요(마찬가지로 주인이 돌아와도 별다른 일이 없네 싶도록..).
    그리고 평소 훈련은, 윗분 말씀처럼 바깥으로 잠깐잠깐 다녀오시면서 나갔다가도 금방 들어오는구나를 인식시켜주시고, 또 외출준비를 다 하고도 안 나가고 그냥 집안 일 보시기도 하시면서 강아지를 헷갈리게 해서 외출준비할 때부터 안절부절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구요.
    저희 집 강아지는 이런 식으로 해서 극복이 되었는데요. 지금도 집이 아닌 곳에 가서 잠깐 두고 나가려 하면 하울링을 하기 때문에 꼭 케이지도 가져가서 넣어 놓습니다. 그럼 좀 낫구요.

  • 6. 케이지
    '10.1.18 5:58 PM (59.5.xxx.127)

    적극 추천요...

    저도 넘넘 심해 훈련소 훈련까지 받아봤지만, 집에 오니까 똑같아지더라구요.

    먼저 활동범위를 좁혀주신 다음, 외출했을 때 짖거나 하울링하면 다시 들어와서 엄하게 꾸짖으세요. 그런 다음 잠잠해지면 다시 외출, 또 짖으면 들어와서 야단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라고............ 훈련소장께서 하시더라구요ㅠ.ㅠ 사실 전 잘 안되요...

    산책 자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듯..

    강아지 두마리로 늘면 얌전해진다고 하신 분도 계신데, 저희 경운 정반대예요. 한놈이 하울링 시작하면 도미노예요. 딴 놈들도 덩달아서...

    참, 주위에도 민폐고 저도 하울링 땜에 힘든 일인이랍니다ㅠ.ㅠ

  • 7. ^^원글
    '10.1.18 6:30 PM (121.165.xxx.129)

    ㅋㅋㅋ 모두들 골치거리지만 귀엽네요 ㅎㅎ 저희집 강쥐는 산책 하루 두번에 요즘은 세번까지 ,,나갈때 굴리는 장난감 ! 정말 첨엔 효과봤어요..근데 그게 어디 귀퉁이에 박히면 그때부터 울고..제가 강쥐관련 책도 많이 사서 보니 케이지를 권하는데 그건 남편이 못한데요..짖음 방지기는 말도 못 꺼내고...하다못해 남편이 직장에 델구 간적도 있었어요..가방에 넣어서..그날은 사인만 하고 와도 되는 날이라고..어디 모임있음 남편 그래요, 강쥐델고 가도 된데? ㅠㅠ 외식도 여름에만-겨울엔 팻시터- 외부에 테이블 있는 곳...케이지님 말처럼 도미노 될까봐 두렵고 ㅎㅎㅎ 음님 보면 두마리면 될거 같고 ..저희집 강쥐가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유기견 어린 친구를 데려와야 하나 싶고.. 저희 집 강쥐는 집에서 배변을 전혀 하지 않거든요, 중성화도 안되어 있어요. 그런데 다른 강아지 들이면 영역 표시로 마킹을 할까요?

  • 8. .
    '10.1.18 7:15 PM (211.210.xxx.89)

    sbs tv동물농장보면 주인 외출하면 불안한 강아지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때 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케이지에요.
    가둬둔다고 생각마세요.
    그 내용
    한번 찾아보세요.

  • 9. ^^
    '10.1.18 7:30 PM (115.41.xxx.73)

    울 강아지는 사람이 없으면 무조건 자던데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요? 6개월 들어서는데....
    어제부터 그런가요? 저도 사람 없을때 짖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 10. 저도
    '10.1.18 7:42 PM (121.88.xxx.149)

    한 때 이문제로 고민 많이 했어요.
    저도 주로 집에서 강지랑 있는데 가끔 장보러 외출하거나
    외식하고 오면 관리실에서 연락오고 장도 못보러 나가고 여러가지 시도 해본 결과
    케이지는가 좀 강아지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여기 가둬놓고 가면 안짖더라구요.
    혹시 긴시간을 비우게 되면 저도 아시는 펫시터분한테 맡기구요.

  • 11. 몽이엄마
    '10.1.18 7:47 PM (203.130.xxx.229)

    몽이도 불리불안증까지는 아니라도 제가 없는 몇시간동안
    잠도 안자고 울고 있나봐요...온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고
    제가 집에오면 그때서야 안심하고 자요....
    짖거나 하지는 않지만..지 혼자 있음 힘든가봐요..에휴...

  • 12. 강아지 분리불안
    '10.1.18 9:27 PM (211.107.xxx.31)

    포털 사이트에 강아지 분리불안으로 검색하시면 대처 방안 나옵니다. 활용해보세요.

  • 13. 원글님 댓글 중
    '10.1.18 9:28 PM (110.10.xxx.158)

    모두들 골치거리지만 귀엽다고 하셨는데, 그건 전적으로 견주들 생각이고
    귀여운 개들때매 주변에선 얼마나 소음공해에 시달릴지는 걱정되지 않으시나요?

    분리불안을 겪는 강아지의 심리상태만큼 그 강아지가 만드는 소음때문에 겪어야 하는
    주민들의 스트레스도 생각해 보세요.
    그렇담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해결방안을 찾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앞 아파트단지, 우리아파트단지에서 어웅~어웅~ 울어대는 개소리때문에
    미치기 직전까지 갔던 1인이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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