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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아줌마를 쓰면..정말 생활이 덜 힘들어질까요?
현재는 친정 바로 옆(직장과도 20분거리)에 살면서 한국인 출퇴근 이모님이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 봐주시구요
이모님 출퇴근 전후로 친정엄마가 저희 집에 오셔서 아기를 봐주신답니다.
지금 아기봐주시는 이모님은 너무 좋으시구요. 아기도 무지 따르구요.
참 이상적인 상황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네요.
엄마 눈치보여서 회식이고 야근이고 대부분 피하고 헐레벌떡 퇴근하고 있구요
밥은 직접 안하지만, 아기 밥멕이고 놀아주고 목욕시키고 재우면 어느새 아기 옆에서 골아떨어져 있네요.
주말은 밥도 챙겨야 하니 더욱 벅차구요.
신랑은 주 2~3회정도 회식이다야근이다 이유로 아기 자고 나서 늦게 들어오는 상황이구요..
아무래도 아기가 엄마를 따르고, 또 제가 아기를 안쓰러워해서 끼고 도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만을 위한 시간이 전혀 없다보니, 신랑과 싸움이 너무나 잦습니다.
신랑은 도와준다고 하는데도 전 왜 난 일도하고 애도 키우고 집안살림도 해야하나 하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불만이 늘 쌓여있습니다.
신랑의 경우 주중엔 전 아기방에서 자니까 제가 방에 들어간 이후로는
혼자 피씨로 영화도 보고 자유시간을 즐기고 주말에는 제 눈치보며 번번히 늦잠을 자기 일쑤입니다.
전 가끔 아기자고 자유시간이 있으면 기저귀 등 아기 용품, 아기 도서 혹은 장난감을 검색해서 사거나
여튼 아기와 관계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신랑은 그렇지가 않으니 더욱 화가 나나 봅니다.
거기다가 신랑성격이 둥글둥글 털털한 편이 아니라 제가 몸이 힘들어 조금만 짜증을 내도
본인이 받아주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 정말 큰 싸움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오늘도 아침 댓바람부터 싸우고는 회사를 그만두던지 입주아줌마를 구하든지 가부를 선택하라고 하네요.
실상 그만두는 건 제 벌이가 신랑의 두배가까이 되다보니, 본인도 원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정말 부부관계가 더욱 멀어지기 전에 입주 아줌마를 구해야할까요?
저같이 아기한테 매이는(?) 성격의 경우 아줌마를 쓰면 ..어떨까요..정말 생활이 조금은 나아질까요?
1. 좋은
'10.1.18 4:28 PM (125.178.xxx.192)아줌마가 오시면 한결 낫지요.
제 친구가 6년째 조선족 아주머니랑 함께 사는데
이제는 가족같이 편하고 안심된다 하더라구요.
정말 사람나름이겠지요.2. ...
'10.1.18 4:28 PM (115.86.xxx.24)헉...회사를 그만두면 원글님이 애를 봐야하고...
대신 남편에게는 잔소리할 명분조차 없을테고..
입주아주머니를 두면 두배를 버신다는 원글님이 또 그돈을 대고..
남편은 또 잔소리를 안들으실려고 하고..
이기적이다 그쵸??
사실 울 남편도 좀 불편하지만 입주아주머니를 쓰자 하더군요.
결혼초부터..
저도 벌이가 제가 더 많이 버는지라...
아...불공평한 세상...
남편이 좀 도와주면 힘들어도 속상할일이 없을텐데..3. 입주
'10.1.18 4:44 PM (110.10.xxx.157)무조건 입주아주마니로 바꾸세요..
종일 애가 봐주시고.. 집안일도 다 봐주시니 정말 편해요..
출퇴근아주머니랑은 전혀 다르게 편하답니다..좋은분 만나시길바래요4. 님편한쪽으로
'10.1.18 4:44 PM (211.35.xxx.146)입주도우미 쓰시고 친정어머니는 잠깐씩 들러서 아이 잘 지내나 봐달라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도 똑같은 상황이 지나갔는데(딸이6살 되었네요, 저는 친정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셨고) 서로 감정상하는 것보다는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아무리 잔소리 해도 남자들 회사핑계대며 평일에는 거의 도움 안되요. 제남편도 평일은 집에 씻고 잠자는 곳이고 겨우 주말에만 아이 아빠였네요 ㅜㅜ5. .
'10.1.18 4:50 PM (121.162.xxx.159)아는분 전업인데도 입주아줌마 쓰는데 정말 즐기며 살아요.
부러우면 지는건데...쩝쩝
믿을만한 입주 아줌마 알아보시고 좀 편해지세요....6. 이쁘니
'10.1.18 4:57 PM (210.206.xxx.130)입주아주머니 쓰시는게 백배 편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 구하는게 힘들지만요.
가끔 들여다 볼 사람 있으면 입주 아주머니 들이세요.
그래도 남편이 입주 싫다고는 안하나보네요.
내 주변엔 남편들이 입주는 절대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못들이는 집 있어요.7. 저도
'10.1.18 5:04 PM (59.6.xxx.11)워킹맘..
전 출산휴가 끝나면서 조선족 입주 들였다가 7개월만에 운좋게 한국인 입주..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인터넷 구인사이트에서 구했어요. 소개소 말고요.. 소개소는 해주는거 없습니다...경험상 수수료만 띠고 아무 검증없더군요.
출퇴근이 오히려 더 피곤하고, 실제 입주와 출퇴근 가격차이도 생각보다 많이 안나더라구요.
전 그래도 애기는 제가 데리고 자서 피곤하긴 하지만, 집에서는 싱크대 근처에도 안가니 할만해요..이유식도 베베쿡 먹이는데, 이게 생각보다 재료비시간메뉴다양성스트레스신선도맛에서 훌륭하구요. 집안일, 이유식 스트레스 전혀 없이 퇴근해서는 아기랑 집중적으로 놀아주는데 올인합니다.. 아빠도 같이요.. 아무래도 엄마가 애한테 손이 한번이라도 가는거 너무 억울해 하시지 마시고, 그냥 육아를 즐기세요.. 교육같은데도 관심 많으신거 같은데, 저는 애기랑 놀고 관찰하고 고민하고 그러는 과정이 참 즐겁더라구요..그럼 남편도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주말마다는 야외로 항상 나가고.
전 항상 아이를 관찰하고 확인하면서도 내가 아이에 대해 놓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많이 고민해요.. 시간이 빨리 흐르고 애들 유아기도 빨리 흐르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8. ...
'10.1.18 5:12 PM (152.99.xxx.168)정말 맞벌이맘들 저맘때면 다 똑같은듯.
저도 전쟁같은 몇년지나고 지금은 좀 덜 싸우는데요.
남자들 정말 징그럽게 이기적이고 안바뀝니다.
입주아줌마 쓰세요. 그래야 덜 싸워요. 저도 억울해서 맨날 싸웠는데 안바뀌더라구요.9. ^^
'10.1.18 5:35 PM (211.46.xxx.253)돈으로 해결하세요.
안 그럼 정말 남편이랑 의 상해요.
맞벌이 하면서 알아서 집안일 나눠 하는 남자 별로 없습니다.
사실 남자들만 그런 게 아니라 자매가 둘이 자취를 해도
동생은 살림 자체에 관심이 없고 책임감이 없으니까 자기가 뭘 해야 될 지 모르잖아요.
제가 결혼하고 보니 제 언니가 절 보면서 얼마나 속터졌을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저도 둘 낳고 키우며 계속 맞벌이 하는데 애기들 어렸을 때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남편에 비해 상대적인 박탈감..
'난 이리 힘들고 일분일초도 날 위한 시간이 없는데 넌 할 거 다 하는구나..'
그 스트레스 이루 말할 수 없고 저는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불만이 늘 팽배했어요.
근데 이거 남편이 나빠서 그런 거 아니거든요.
물론 끊임없는 교육으로 조금씩 개선을 시켰지만
일차적으로 살림, 육아에 대해서 일차적인 관리자는 아내일 수밖에 없더라구요.
하여간 당분간은 돈으로 해결하시는 게 좋겠어요.
저는 아이 저녁만 누가 먹여 줘도 저녁 시간이 훨씬 여유로워져서 살 것 같았어요.10. 입주는 글쎄요...
'10.1.18 7:09 PM (125.183.xxx.77)제가 보기엔 지금도 매우 좋은 환경이신거 같은데
입주 아줌마 맘에 드는 사람 구하기 무지무지무지 어려워요
출퇴근 하고 천양지차에요
댓글 다신 분들은 다 좋은 분 만나셨나보네요
제 주위엔 오히려 입주 아주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더 받고 출퇴근으로 바꾸던지
아니면 아기는 놀이방에 맡기고 집안 도우미만 맡기는 분들이라...
20개월이면 힘든 시기 많이 지났는데
지금 아주머니가 좋은 분이라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은 본인만 일하는 것 같고 스트레스 받는데
한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그것도 한때에요11. 이안보배맘
'10.1.18 7:37 PM (219.254.xxx.27)도우미도 눈치봐야되서, 육아휴직 냈어요, 좋은 사람 들일 수 있었음 직장 다녔겠죠. 년말에 출근할땐 일단 친정엄마 부를까해요, 제 희망사항이지만-.-;
12. 제
'10.1.18 8:40 PM (119.69.xxx.30)완전 짠순이 언니의 명언이 있습니다
애기 키울 때 도우미비용 아끼면
부부사이는 멀어지고 할망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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