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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쟁이 시어머니~
같이 밥먹을 때, 밥 먹고 있으면 국물 떠먹어라,
나물 먹고 있으면, 고기 먹어라,
고기먹으면, 김치도 먹어라
물 마셔라 등등
아무튼 잔소리 많은 분이에요
며칠전 저희 집에 오셨는데
강아지에게도 잔소리를 하시더군요
"**야, 밥먹어라, 왜 밥을 안먹냐. 아침에 일어나면 밥을 먹어야지"
"**야, 밥먹어라, 왜 밥을 안먹냐"
"**야, 밥먹어"
"**야, 밥먹어"
.....
아무리 말해도 묵묵 부답인 강아지.
그러자 손수 사료를 입에 넣어주시더군요.
나중에 그러십디다.
"**야, 물먹어라"
"**야, 밥을 먹었으면 물을 먹어야지, 왜 물을 안먹냐"
"**야, 물먹어라"
.....
어머니, 지가 목마르면 물을 먹겠죠 라고 말해봐야
"밥을 먹었으면 물을 먹어야지"라고 또 하시니
그냥 웃고 맙니다.ㅎㅎ.
1. 세하처럼
'10.1.18 3:56 PM (119.207.xxx.235)ㅋㅋㅋㅋ 상상이 가네요..
2. ㅎㅎ
'10.1.18 3:57 PM (125.178.xxx.43)저희 시가랑 너무 똑같네요^^
3. ㅎㅎ
'10.1.18 4:02 PM (125.178.xxx.43)그거 당하면 별로 안 코믹하구요
가슴한켠이 탁 막힌듯... 숨쉬기도 어려워요 ㅋㅋ
오죽하면 당신 자식들도 피할까...4. 아이고
'10.1.18 4:03 PM (125.178.xxx.198)국 풀려고하면 국자로 퍼라 , 밥풀려면은 주걱으로 밥 퍼라, 밥먹을려고하면 숟가락으로밥먹어라, 김치먹어라, 아이 옷입힐려고할 때 양말 신을려고 양말꺼내면 양말 신어라 옷 꺼내놓으면
옷입어라 바지는 안입냐.. 잠바입어라 .. 장갑끼어라. 머리는 빗었냐. 세수는 했냐...
음식할땐느 옆에 바짝 서계시면서 이래라 저래라 짜다. 싱겁다, 덜 삶았다. 너무 삶았다.
하루종일 참견.. 우리 친정엄마 하루 일과이십니다. 엄청짜증 부렸더니 인제는
갖은 눈치를 보시면서 까지 도 여전하신 우리 엄마...5. 진짜
'10.1.18 4:09 PM (115.128.xxx.136)나이드니 친정엄마 잔소리도 장난아니네요
한얘기 하고 또~하고 그나마 승질드러운 저한텐 덜한데
같이사는 제동생 죽을려하네요 ㅉㅉ6. ㅎㅎ
'10.1.18 4:11 PM (125.178.xxx.43)갑자기 궁금해서..
그거 어쩔수 없는거겠죠?
그냥 자식들이 참는게 답이겠죠?????7. ....
'10.1.18 4:15 PM (112.72.xxx.98)저는 제아이들에게는 그렇게 되던데요 다른분들은 하나도 그런소리안하게되시나요
그런데요 어린자식외에 그런말 좋아할사람 이세상에 하나도 없을거 같아요
물론 아이들도 싫겠지만 아이들 키우려니 하게되고요
그런데 며느리나 사위나 남한테는 절대로 그런소리조차 하면 안되고 할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어머니 잔소리는 정말 정말 싫구요
버릇안되게 조심해야겠어요 딸은 좀 이해도 할거같은데요8. 음음
'10.1.18 4:17 PM (222.107.xxx.148)그 잔소리라는게 참, 가만히 생각해보면
알아서 잘하겠거니~ 믿어주질 못하는거잖아요
시어머니가 잔소리 하실때(부엌일로) 웃으면서
"어머니, 제가 알아서 할게요"
"싫어요, 제 맘대로 할래요"
이래요. 저는.ㅎㅎ.
못된거 같지만, 그래야 속이 안터지죠.
어머니도 그냥 농담인냥 웃어주시구요.9. ㅋ
'10.1.18 4:18 PM (115.86.xxx.23)밑에 저주 하는 시어머니 보다 100배 낫지 않나요? 그런 사이코 생각하면서 웃어 넘기시길..그런데 나이들고 대화상대 없고 하면 저렇게 되지 않나 싶어요...말상대 많이 해드리는게 좋겠죠
10. 으억~
'10.1.18 4:23 PM (211.35.xxx.146)나중에 내가 저렇게 되는건 아니겠지?? 참, 나는 아들이 없으니 시어머니 될 일이 없구나 ㅋㅋ
제가 요즘 6살된 딸아이한테 밥먹을때마다 이거먹어라, 저거 먹어라 ㅋㅋ
하면서 먹다가 목멕혀 보이면 국한번 떠먹어라 물한번 마셔라 ㅋㅋ
그러거든요~ 나중에 알아서 스스로 잘 먹으면 제 잔소리 없어지겠죠 ㅜㅜ11. 정이
'10.1.18 4:27 PM (211.230.xxx.183)많은 분 같아요 그 어머니..
12. ㅋㅋ
'10.1.18 4:30 PM (121.132.xxx.87)정이님 말처럼 그러네요..좋게 생각함..그걸 당하시는 분은 괴롭겠지만..
강아지 한테도 그러실 정도면 순수하신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원글님이 좀 도 닦으셔야 겠어요...^^13. .
'10.1.18 4:42 PM (121.168.xxx.180)나이들면 다 말이 많아지나봐요
누구에게든 하소연하고 아프다고 투덜대고요14. 행복
'10.1.18 4:49 PM (59.9.xxx.55)이건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엄마/어머니라서 그런거에여..ㅎㅎ
저희 시엄니 잔소리 심하시다고 울 신랑 짜증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형하고 안산다해고 자기는 같이 못산다고(어머님이 작은아들인 남편을 더 좋아하셔요)..
저도 시어머니 오심 잔소리때문에 이틀이 열흘같지만 사실 울 친정엄마 잔소리에 비함 참을만해요ㅋㅋ15. ㅋㅋ
'10.1.18 4:53 PM (61.255.xxx.49)시엄니한테 밥따로 물따로 얘기해주세요....강아지도 밥먹고 바로 물먹으면 안좋다고 ㅎㅎㅎ
16. ㅋㅋㅋ
'10.1.18 5:37 PM (58.227.xxx.121)그러게... 강아지한테도 자식들한테 그러듯이 밥먹어라 물먹어라 잔소리하고
사료까지 입에 넣어주는 분이면 나쁜 분 같지는 않아요.
물론 듣는 당사자들은 짜증나겠지만요. ㅋ17. .
'10.1.18 5:39 PM (220.118.xxx.24)듣는 사람은 네버네버코믹이죠.
강아지 지못미 ㅡㅜ18. 음..
'10.1.18 6:30 PM (220.124.xxx.239)그게 잔소리인가요..
저희도 개 2마리 있는데
친정엄마가 꼭 밥 주면서 대화를 합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인사하구요~
에구 어지간히 외로운가보다 하는데,,,,
저도 좋은소리는 않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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