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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결혼할 때 축의금은 누구한테 주나요?

축의금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0-01-18 10:01:54
안녕하세요.

남동생이 올 해 결혼하려고 하는데요.
전 결혼했고 여동생은 아직 미혼인데 둘다 축의금은 남동생한테
직접 현금으로 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친정 엄마가 축의금을 남동생 주지말고 엄마를 달라는데요.
잘 몰라서 가우뚱~했는데 이유는요.

남동생이 모아논 돈은 없고 지금 결혼할 아가씨랑 아주 손바닥만한 전세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근데 그 전세집이 아가씨랑 남동생이 같이 돈 모은거로
마련한거거든요.
그리고 아가씨가 엄마가 새엄마라서 사이가 안 좋고 왕래도 없고 아버지도 별로
아가씨한테 신경 안쓰고 친언니만 자주 연락하고 지낸데요.

친정엄마는 그래서 결혼식도 엄마가 다 챙겨야될꺼 같고
저 결혼할 때에는 제가 모은돈으로 다 했어요. 엄마는 이불이랑 신랑 한복만 해주섰구요.
그리고 전 시댁이 없어서 예단같은거 하나도 안했고 딱 필요한 가구 가전만 했어요.
엄마는 아가씨한테 남동생이 변변히 모아논 돈도 없고 미안해서
예단 절대로 못하게 할려고 하는데요.
아가씨한테 예단은 못하게 해도 엄마가 친척들한테는 엄마돈으로 예단비를 줘야된데요.
그 동안 친척들한테 예단비를 받으셨거든요.
예단비를 엄마돈으로 주셔도 결혼하면 축의금 들어오는데 그럼 된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암튼 이래저래해서 엄마가 남동생 결혼식때문에 엄마 돈이 나가게 생겼으니
우리가 내는 축의금 다 엄마한테 달래요.

이런 경우 엄마한테 축의금 드리는게 맞나요?
참고로 친정이 빚은 없지만 그렇다고 모아논 돈도 없어요.
그냥 딱 작은 집 한채만 있는 서민이예요.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8.144.xxx.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0.1.18 10:04 AM (121.169.xxx.153)

    저라면 그냥 남동생 주겠어요. 부조의 의미라면 엄마를 드리는 게 맞겠지만, '축의금'이라면 남동생 줘서 필요한 곳에 쓰게 하겠네요. 엄마 드리면 어차피 나중에 남동생에게는 이중으로 선물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중으로 하실 여유있으시면 엄마 형편도 봐 주시고, 남동생에게도 주시고 하면 좋겠지요.

  • 2. 친정이
    '10.1.18 10:06 AM (219.241.xxx.179)

    친정이 많이 어려우신가요? 결혼식 비용은 보통 부주금으로 충분히 충당가능합니다. 보통 남지요. 물론 다 빚이긴 합니다만..전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부모님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남동생에게 주었습니다.

  • 3. 도도새
    '10.1.18 10:08 AM (211.192.xxx.65)

    저도 축의금이니 남동생에게 줘서..필요한 물품사라고 보태주는게 나을듯 한데요

  • 4. ...
    '10.1.18 10:21 AM (121.130.xxx.81)

    제 경우보니 부모한테 들어가면 절대로 돈 안 나옵니다.. 살림에 보태라고 남동생 준다면 올케도 좋아할꺼예요..

  • 5.
    '10.1.18 10:24 AM (121.166.xxx.183)

    부모님 드렸어요.

    남동생이 보는 앞에서 부모님께 드리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남동생과 부모님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의논해서, 부모님께 드리던지, 남동생에게 주던지 하시면 안될까요?)

  • 6. ..
    '10.1.18 10:24 AM (211.199.xxx.21)

    저희 시누(형님)이 부주를 200만원을 했다는데(10년전에) 시어머니 드렸다더군요.
    물론 저는 그돈 구경 못해봤고..
    처음에 결혼하고 남편이 누나가 부주 많이 했다고 몇번이나 말을하길래.
    그래서 그돈 우리줬냐고,..시어머니가 받아서 쓰시고 결혼식 끝나고 부주 들어온것 10원한장 구경도 못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그뒤로 잠잠..--

  • 7. 저라면
    '10.1.18 10:26 AM (125.149.xxx.107)

    남동생/올케. 어머니 다 함께 있는 자리에서 결혼축하한다 말하면서 어머님께 드리겠어요.

  • 8. ,,,,
    '10.1.18 10:27 AM (124.49.xxx.143)

    남동생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 드리면 남동생이 별로 고마워하지는 않을듯....

  • 9. ..
    '10.1.18 10:33 AM (180.65.xxx.225)

    부모님이 집을 얻어주셨다면 부모님께...
    그게 아니라면 동생 줄거 같아요.

  • 10. ..
    '10.1.18 10:35 AM (180.68.xxx.69)

    저도 10년전 결혼할때 형님(시누)이 오백만원 해주셨다고 말만 전해 들었지 십원한장 본적도 없고 어디에 썼다 구체적인 얘기도 못들었더니 그리 큰돈을 해줬다 해도 감사한 마음이 생기질 않네요.
    형님이 안준걸 줬다 말한게 아니라 그게 시어머님 수중에 들어간 순간 시어머님 돈이 되버린거죠. 말로야 결혼식 비용에 이것저것 보탰다 하지만요.
    그러니 일단 주시더라도 남동생 내외 있는 자리에서 어머님께 드리면서 실체(?)를 확인시켜 드리기라도 해야 님은 줬다는 명분이 설거에요.

  • 11. 이런경우
    '10.1.18 10:54 AM (218.147.xxx.183)

    부모님이 전세집을 마련해 주신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런 경우는 예단비 받는 것도 좀 그런거 아닐까요?
    보통 예단비라는게 집값을 어느정도 해주는 대신 신부측으로부터 예단비 받아서
    친척들에게 인사한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전세집 마련을 해주신 것도 아니고 단지 예단비 할테니까 동생 축의금 달라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해요.
    그리고 다른분들 말씀처럼 동생 축의금을 부모님께 드리는거 동생에게 갈 확률이
    전혀 없던데요.
    축의금은 동생에게 직접 줘야 어떻게든 도움이 되죠.
    부모님 형편이 좀 그래서 부모님을 드려야 할 상황이라면 동생내외 있는 자리에서
    부모님께 드리세요.

  • 12. ....
    '10.1.18 11:00 AM (119.71.xxx.144)

    저는... 친정어머니와 상의해서 혼수예물중 한가지를 맡아서 했구요
    그리고 남동생한테 축의금을 조금 마련하여 주었지요...

  • 13. ..
    '10.1.18 11:01 AM (61.81.xxx.99)

    결혼하는 동생분이 형편이 그리 좋지않은 편인거 같은데 저라면 왠만하면 올케있는 자리에서 동생에게 주거나 아예 올케에게 주거나 할거 같아요
    어머니는 어짜피 남든 모자라든 축의금이 들어오니 거의 충당이 되실거지만
    가난한 신혼부부에게는 적든 많든 주시면 두고두고 고마울거 같아요
    근데 동생부부 보는 앞에서 어머니에게 주시면 저라면 별로 그닥 고맙게 느껴지진 않을거 같아요

  • 14. ...
    '10.1.18 11:07 AM (58.234.xxx.17)

    올케될 분이 집얻는데까지 돈을 보탰다면 축의금 남동생 주시는게 좋지요

    어머니께서 친척들 예단하신다고 해도 식장에서 축의금 사절하실것도 아니실텐데
    그걸로도 충분하실거구요

    어머니도 욕심부리시는것 같은데 어머니 말씀대로 따르면 나중에 남동생한테는
    원글님은 부조 안하신게 됩니다.

  • 15. ...
    '10.1.18 11:55 AM (222.109.xxx.221)

    당연히 남동생이죠. 어머님 너무하신다~
    그 돈 들어가면 절대로 남동생한테 안 갈 걸요. 집도 자기가 구했는데.

  • 16. ,,
    '10.1.18 11:56 AM (125.176.xxx.84)

    결혼하셨다고 했죠?
    그게 사위 이름( 원글님의 남편 이름) 으로 처가에 부조 들어가는 게 맞긴 해요,
    원글님이 남동생한테 직접 전달하면 사위는 처가에 부조도 안한게 되거든요,,
    부모님께 부조를 사위이름으로 따로 하고
    원글님 따로 돈을 남동생한테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 17. 원글맘
    '10.1.18 12:43 PM (218.144.xxx.7)

    답글 보고 남동생이랑 올케될 아가씨한테 직접 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님 말씀 들으니 남동생한테 직접 전달하면 제 남편이 부조 안한거로 된다하니
    부모님꼐도 하고 남동생도 따로 주면 넘 부담될듯 싶어요.
    한 쪽으로 해야되는데....
    글쿠 저 결혼할 때에는 저도 축의금 구경도 못했어요 예식장비용도 남편이랑
    저랑 상의해서 저희가 해결했어요. 축의금 들어온거에서 주위에서 제 친구들
    축의금은 저 줘야되는거 아니냐고 해서 제 친구들이랑 직장에서 좀 들어왔는데도
    딱 30만원 주셨기때문에 부조로 내면 남동생한테 돈이 안갈꺼예요.
    저희 형편상 부조, 축의금 따로 하기 힘들거든요.

  • 18. ....
    '10.1.18 1:22 PM (222.98.xxx.178)

    시동생 셋 결혼시켰는데요. 저희는 맏이라 양쪽 형제에게 받은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시부모님께 시동생 결혼시키실때 보태시라고 그냥 드렸어요.
    친정어머니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하니 남동생 올케 보시는 앞에서 친정어머니께 드리는게 낫겠네요.

  • 19. 그냥
    '10.1.18 1:48 PM (61.255.xxx.49)

    왠만하면 어머님 설득하셔서 남동생에게 돈으로 주시거나 아니면 필요한 물건을 아예 사줘버리세요...누나한테 직접 받아야 기분이 좋지 않겠어요? 저도 결혼할 때 미혼인 남동생이 냉장고 사줬고 시동생한테는 신혼여행경비에 보태라고 100만원 받았어요. 부모님 도와드리는 것도 좋지만 동기간에 서로 정을 주고받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요...결혼하고 나니까 더더욱 그런듯.

  • 20.
    '10.1.18 1:49 PM (119.64.xxx.106)

    친정엄마한테 일부, 남동생한테 절값으로 일부 줬어요.
    그게 젤 낫더라구요.
    물론 힘들었어요..

  • 21. ...
    '10.1.18 2:35 PM (119.66.xxx.27)

    님의 상황이라면 남동생한테 주는게 맞을거 같아요.
    부모님이 집 같이 큰 거를 남동생한테 해줬다면 부모님 드릴텐데 거의 자신의 힘으로 결혼하는 남동생이니 동생 주는게 맞아보여요.

  • 22. ...
    '10.1.18 2:43 PM (222.120.xxx.87)

    전 살다가 결혼한 케이스인데 작년에 저 식 올릴때
    형제들 한테 축의금 한푼도 받은거 없네요
    다들 시부모님한테 드려서...
    시부모님한테도 아무것도 받은것도 없고..전 이불이랑 반상기 해드렸는데..

  • 23. 원글맘
    '10.1.18 2:49 PM (218.144.xxx.7)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듣고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남동생한테 직접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엄마가 결혼식 부대비용을 제 결혼할 때에는 제가 알아서 다 했더니
    그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알아서 결혼하는줄 아세요. 글 올려 놓고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엄마가 그러시네요. 여동생까지 내 년에 결혼하면 다 생활비 내놓으라고요.
    자식들이 당연히 노후를 책임져야된다고 하시네요.
    부모님 형편 넉넉치 않은건 알겠는데 이제 시작하는 남동생이랑 아직 결혼도 안 한
    여동생에게 결혼해서도 생활비 지금처럼 내놓게 한다는 말씀에...
    남동생한테 축의금 줄래요. 갑자기 울 올케될 아가씨가 안쓰러워짐...

  • 24. 집에서..
    '10.1.18 5:23 PM (203.234.xxx.3)

    집에서 부모돈으로 결혼시키는 거면 부모한테 주셔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웬만한 부모들은 정산한 다음에 남는 건 다 결혼한 당사자 주던데...
    (82에서는 자식 결혼가지고 한 밑천 보려는 부모 얘기도 더러 나와서요..)

    아주 화려한 예식하지 않는 이상 결혼식 부조가지고 비용은 얼추 빠져요..

    제 경우 남동생 결혼식 때 집이 넉넉하지 않아서 엄마한테 그냥 드렸어요. 결혼식 비용 쓰라구요..

  • 25. ..
    '10.1.18 10:27 PM (222.118.xxx.25)

    남동생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에라도 올케가 고마워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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