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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잊혀지지 않아요.
신혼때부터 한달에 한번은 기본으로 오시고
오셔서는 무슨 말씀이 그리 많으신지
집에서 논다고 돈벌어라 잔소리
음식솜씨 없다고 잔소리
남편 운동 시켜라고 잔소리
집 예쁘게 꾸밀줄 모른다고 잔소리 등등
좋은 말씀이라 하셨겠지만 열번 스무번 들으니 듣기싫은 잔소리가 되더군요.
차남에게도 돈 똑같이 줘놓고 장남타령하시고
맏며느리라고 특별히 해주신 것도 없으시면서
예물할때 그러시더군요. 아들이 둘이라 많이 못해준다고
둘째며느리 들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한상 잘 차려내라는둥
니네집에서 다 모여야 한다는둥
오래 살까 걱정이다. 니가 책임져라
결혼딱 시키고 하신 말씀이
이제는 니네가 우리를 보호해줘야한다. 자식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들이야 낳고 키우고 결혼까지 시켰으니 당연한 말이지만 며느리는 언제 봤다고 그러나요?
몇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니
그야말로 꼴도 보기 싫습니다.
집을 전적으로 해주신것도 아니고
결혼할때 돈 잘버는 아들을 주신 것도 아니면서
제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 모르겠어요.
잊어야지 하면서도 신랑에게 푸념만 늘어놓게 되고
시부모 때문에 신랑한테도 욱하게 되고
한때는 이혼도 생각했어요.
한번씩 행복하지가 않아요.
자주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1. 행복
'10.1.18 1:27 AM (59.9.xxx.55)에혀......맘이 어떠실지 짐작이 되요.
집은 혹 공동명의나 님명의로 하셨는지요...
시부모가 그러실때 꼭 고분고분 착한 며느리 될필요는 없지만 그럴수록 남편이랑 사이는 더 좋아야해요.
혹 시부모한테 받은 스트레스도 인해 남편까지 미워진다해도 절대 말투나 기분 티내지마시고 "그래도 난 너만 보고산다~ "식으로 남편에겐 더욱 살갑게 다정하게대하세요.
남편이 워낙에 틀린사람이면 모를까..
엔만한 남자는 자기 마누라이쁘면 효자도 포기합니다.
오죽하면 아들 키워봤자 소용없다하겠어요^^;
그러면서 님이 시댁에 할도리도 알아서 하는걸로 믿음 주시고 남편이 님에게 전적으로 모든걸 믿고 맞기게하면 그까짓 시부모 잔소리 그때그때 한귀로 흘리던가,,노인네들 사시면 얼마나 사실까,,하는 맘으로 넘기시면서 남편이랑 나중에 자식까지 님가족만 행복하시면되져.2. 망각
'10.1.18 1:29 AM (59.14.xxx.197)뭐 그것 가지고 그러세요?
앞으로 더 가관일겁 입니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저도 언어폭력 많이 들었습니다.
씻고 싶어요. 귀를..... 못들은걸로 하는 수 밖에요.
남들이 아무리 대들어라해도 대들수가 없는데 어떡해요.
그냥 그려느니 해야지요.
대들면 아마 그 후속풍이 더 무서울거 같아서 저도 포기 상태에요.3. 며
'10.1.18 3:34 AM (119.69.xxx.185)댓글들 써논 꼬라지 하고는..쯪쯪
4. ㅇㅇ
'10.1.18 10:03 PM (112.155.xxx.84)저도 신혼초에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은근히 소소한 일을 꼬투리 잡으며
잔소리를 시작 하시더라구요 (아마 새 사람 들어왔으니 좀 가르쳐야 겠다 그런 짜증나는 심보였을꺼에요..) 몇 번 기분이 상했고, 다음엔 바로 말대답 해버려야지 했어요.
하루는 시아버지가 아주 기분 나쁜 목소리로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때 바로 말대꾸를 했어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 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 시아버지 놀라셨어요. 그러면서.. 아~ 뭐 내 의도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덕담아야 덕담.. 그러세요...
잔소리 하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해요. (듣는사람이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인식을 못해요)
한번 맘 먹고, 쎄게 받아 치세요.
그럼 겁을 먹어요. 똑같이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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