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중 대판 싸우거나 스트레스받은적 있으신분들..아이 성격 괜찮나요..?

화난다 조회수 : 1,420
작성일 : 2010-01-17 19:41:10
30대중반 첫아이 임신중인데요..4개월..

신랑이랑은 평상시 싸울일이 없는데

시어머니와 전화통화 후 열받아 (열받은 내용은 좀 길어 생략할께요..)혼자 노여움에 부르르...하다가

결국 신랑이랑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대판 싸웠네요..

울고불고 난리 쳤더니 뱃속에 아이가 좀 걱정이 되네요..

임신중에 대판 싸우거나 스트레스 많이 받고 낳은 아이 성격 다들 괜찮나요...?

태어나서 10년보다 뱃속9달 태교가 더 중요하다 하는걸 알지만, 뜻대로 않되고

우울한 기운이 아이성격에 영향을 미칠까 좀 걱정이 되네요..



IP : 219.250.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7 7:44 PM (59.13.xxx.184)

    참고 속으로 홧병날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 한 바탕 해대고 푸는게 훨씬

    태교에도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2. 저요..
    '10.1.17 7:44 PM (118.32.xxx.89)

    임신 기간중... 펑펑 울고 소리지르면서 싸운 적이 몇 번 있어요..
    다른 기간 중에는 아주 평온하고 행복하게 보내서 그런지.. 아이 성격은 정말 좋습니다..
    동네에 소문난 순둥이고 말도 아주 잘들어요..
    어찌 사람이 열달 내내 행복하기만 하겠어요..

    처음 싸운건 7주쯤이었는데.. 정말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펄쩍펄쩍 뛰고 정말 미친사람처럼 울부짖고 그랬어요..
    그 다음은 싸운건 아니었는데 시어머니가 괴롭혀서.. 남편한테 울면서 하소연 한거구요...
    다른건 자잘했지요..

    괜찮을거예요..

  • 3. 오후
    '10.1.17 7:45 PM (61.100.xxx.161)

    임신 열달 평온하게만 지내신 분들이 계실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라리 속 시원하게 울었다고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임신기간중에 직장일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선배 하나는 근데 애는 참 성격이 순하다고 신기하다고 웃더라구요.

  • 4. 저요..
    '10.1.17 7:45 PM (118.32.xxx.89)

    그러고 보니 저도 대부분 남편과의 싸움은 시댁이 원인이네요..

  • 5. 저두요
    '10.1.17 7:58 PM (61.81.xxx.23)

    임신기간중에 업무상 스트레스 장난아니었고
    남편이랑도 엄청 안좋았는데
    오히려 그때문이었나 아이가 너무너무 순하고 인내심이 많아서 미안할 지경이예요
    뱃속 아이는 의외로 강하더군요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잘 얘기해 주세요
    엄마가 너무 화가나서 그랬어.. 놀랬니? 미안해.. 앞으로 조심할께.. 뭐 이런 얘기요.

  • 6. 不자유
    '10.1.17 7:58 PM (110.47.xxx.104)

    잦은 갈등은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엄마가 예민한 상태가 오래 가면, 아이도 예민한 듯합니다.
    (첫 애 때, 제가 싸움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서인지
    아이가 체중도 적게 나가고 까탈스러웠습니다. )

    상시적인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한두 번 다툰 일 정도 가지고 큰 탈은 없겠지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스트레스가 오히려 안 좋답니다.^^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시길 빕니다.

  • 7. 아이
    '10.1.17 9:01 PM (211.215.xxx.89)

    나름인가봐요
    둘째때 열달내내 하루도 맘편할날이 없었어요
    얼마나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냈던지 아이아빠가 전혀 배려 조차도 없는사람이었기에
    열달내내 남편을 저주하면서 보내서 혹시 장애가 있는 아이가나오면 어떡허나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근데 그아이가 얼마나 순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아이인지 몰라요
    우리형님이 그아이 임신했을때 어떤상태인지 잘알기에
    볼때마다 하는말이 있어요 태교 다필요없다고
    너무걱정하지마세요 그렇지만 될수있음 좋은생각만하시구요

  • 8. 아돌
    '10.1.17 11:46 PM (116.37.xxx.214)

    임신중에 10년넘게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어요.
    한달정도 아프다 죽어서 얼마나 오래 많이 울었었나몰라요.
    저희아이는 남들이 다 똘똘하고 의젓하다고 해요.
    물론 저랑 단둘이 있을땐 땡깡도 좀 부리긴 하지만요.
    걱정마시고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세요~
    그리고 시어머님 전화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냥 흘려들으시고 남편분한테 풀고 싶으시면
    소리지르거나 화내지 마시고 하소연으로 풀어보세요.
    남자는 살살 구워삶는게...(죄송) 앞날이 편하답니다.

  • 9. 괜찮아요.
    '10.1.18 12:51 AM (122.34.xxx.147)

    저도 임신 3개월 좀 안됬을때 큰동서가 설때 시댁 안내려왔다고 다짜고짜 전화해서 악을 써대서 하혈까지 하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임신 초기때라고 시댁이나 남편도 양해 해주신 일 인데..큰동서 본인도 시댁 안내려가놓고 그 난리를;; 그전에 꼬박꼬박 할 도리 다 한 저한테 ㅠ)암튼 그 딸이 지금 12살..이쁘고 성격 좋고 공부도 잘하고..눈에 넣어도 안아픈 외동딸이에요.걱정 마세요.

  • 10. .
    '10.1.18 9:00 AM (116.41.xxx.47)

    그 정도로는 괜찮아요
    저 임신내내 미치고 팔딱뛰다못해 머리가 돌지않은걸로 다행인 일이 계속 있었어요
    차마 글로 쓸수 없을만큼 심한 일들을 겪었는데
    큰소리내야 그 메아리 저에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올게 뻔하여 가슴속에 사리만 만들었습니다...
    8개월 조금 넘으니 양수가 터져서 병원으로 갔는데 낳는 도중에 뱃속의 아이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뒷이야기는 쓰지 않겠습니다.
    화나는거 있으면 참지마시고 다 이야기하여 풀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3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2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