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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가 큰 엄마?

갸우뚱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0-01-17 17:44:21
여섯살 난 제 시누의 딸이 저보고 "큰 엄마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는데요, 이게 맞는 호칭인가요?
워낙에 저한테 인사를 잘 안하는 어린이인데, 오늘 자기 엄마가 계속 인사하라고 채근을 하니 그리 인사를 하네요.
평소에 늘 저보고 '숙모'라고 하고, 제 남편보고도 '삼촌'이라고 해서, 처음에 '숙모'가 아니고 '외숙모'야, '삼촌'이 아니고 '외삼촌'이지, 하고 말해 주었지만, 집안 식구들 모두 완전 무시하고 계속 숙모, 삼촌이라고 부르더니 오늘은 드디어 '큰엄마'라고까지 부르네요.
그 애가 큰 엄마나 작은 엄마라고 헷갈릴 만한 사람은 당연히 없는 데다가, 시동생도 결혼을 안했으니 그 아이도 큰자기 또래 친척이 큰 엄마라고 부르는 상황을 보지도 않았을 거에요. 큰 엄마라는 말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모를 상황이거든요... 정황상 어른들이 '큰 엄마'라고 한 것 같은데...

제가 "엥, 큰 엄마?"라고 했더니 모두들 웃기만 하고 아무도 안 고쳐 주는 분위기...
내가 왜 걔 큰 엄마지요?????
이게 맞는 호칭인가요?
IP : 116.122.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0.1.17 5:54 PM (220.75.xxx.204)

    관계는 외숙모 외삼촌이어도
    부를때는 그냥 숙모 삼촌으로 부르지않나요?
    저는 그랬거든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부르잖아요.
    우리나라 호칭이 어렵네요.

  • 2. 호칭
    '10.1.17 6:53 PM (222.238.xxx.231)

    처가쪽 친척들에게만 '외'자를 붙이는게 참 맘에 안들더라구요
    삼촌,숙모도 틀린 호칭도 아닌데 그걸 자꾸 아니라고 하시니 아이가 그러나봐요
    그냥 삼촌,숙모라고 부르면 어때서요 저도 그렇게 불렀는데요
    큰엄마,작은엄마 호칭도 참 그래요 남자쪽만 무조건 따라가는거잖아요
    조카한테 엄마 노릇을 해주어야 한다는 은근한 의무감이 있는거 같아서 싫어요ㅠㅠ

  • 3. 당연
    '10.1.17 6:54 PM (58.143.xxx.20)

    틀린 말이지요.
    외숙모/외삼촌이 맞습니다.
    엄연히 따져 그냥 숙모/삼촌도 맞지 않는 것이고요.
    애가 어려서 모르고 그런다 해도 어른들이 바로 잡아 줘야죠.

  • 4. 그냥
    '10.1.17 7:27 PM (220.75.xxx.204)

    외삼촌을 부를 때 외아저씨 라고 해야지 “외삼촌”이라고 부르는 말은 틀린 말이다

    시댁(媤宅) - 시집을 높여서 일컫는 말이다. 남의 시집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지만,
    자기 집을 시댁이라 하지 않고, 시가 라고 하던지 시집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 5. 호칭
    '10.1.18 9:22 AM (61.247.xxx.70)

    결혼전에는 외삼촌이 맞구요 결혼후에는 외숙부,외숙모가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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