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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유치원 두아이 키우시는분들 생활비 얼마나 쓰세요?

생활비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0-01-17 17:06:37
물론 정답은 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제가 너무 헤픈 씀씀이인건지 평균은 되는건지 헷갈려서요.
남편나이 올해로 40살.. 11살, 6살 두아이 키우고 있어요.
연말정산 하느라 소득공제 증빙서류 정리해보니 작년 한해 3천만원 정도 썼더군요.
12개월로 나누면 한달 생활비 250만원..저축은 제외하고, 생활비, 보험, 세금, 공과금, 명절비용, 아이 학원비 등등 총 지출 금액입니다.
집은 자가고 대출이자 없고, 양가에도 딱히 명절이나 생신이때 이외에는 돈 드리는거 없어요.
솔직히는 3천이상 썼습니다. 제가 알바로 버는돈이 좀 있는데 그거 못 모으고 다 썼거든요. 아이 학원비중엔 현금영수증도 안되고 카드도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소득공제에 안잡혀요.
여하간 남편 연봉은 4500만원(실수령액) 정도 되요. 그중 3천만원은 쓰고, 1500만원 정도 저축했네요.
남편이 너무하지 않냐고 타박하네요. 버는돈에 비해 저축률 떨어진다며 소비 좀 줄이라구요.
하지만 전 잘 안줄여지네요. 그나마 제 알바비 쓰는건 뭐라하지 않고 계산에 넣지도 않았는데..
두 아이 사교육비로 한달 70만원(큰아이 50, 둘째 20) 정도 써요. 사교육 쎈 동네에 삽니다.
큰아이 영어, 피아노, 태권도, 그외 학습지 비용이고, 둘째는 어린이집 비용과 학습지 하나해요.
그리고 남편 용돈 한달 30만원 쓰고요. 남편 용돈은 절대 못줄여요.
그래도 자기가 열심히 돈 버는데 월급의 10%는 용돈으로 줘야 일할맛 나지 않겠냐고해서요.
교육비와 남편용돈 제하면 한달 150만원으로 생활비, 세금, 공과금, 명절이나 경조사, 여름휴가비등등 씁니다.
나름 아끼며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웃엄마들도 절 알뜰한편이라고 평해주는데 연말정산해보면 절대 알뜰하지 않은 씀씀이라는게 드러나서 속상하네요.
두달전부터 남편 연봉이 천만원 정도 올라가서 올해부터는 저축 좀 많이 해야지 하는데, 물가도 오르고 아이도 이제 고학년이라 본격적으로 영,수학원 보내야하고 생각보다 연봉이 올라도 저축이 커지지 않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저희와 비슷한 연령대와 연봉이신분들 생활비 얼마나 쓰세요?
제 씀씀이가 과연 남편에게 구박받을만큼 헤픈건가요??  알뜰은 아니라도 평균은 되는걸까요??
점점 나이는 먹고 애들은 커가서 교육도 시켜야하고 은퇴후 준비도 해야하는데.. 둘중 어느것 하나 포기할수 없고  맘만 조급해지네요.
IP : 125.131.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개 숙이고
    '10.1.17 5:19 PM (180.69.xxx.60)

    갑니다..
    연봉도 더 많은데 애들 나이도 비슷한데...
    아빠 나이도 비슷한데...
    저축을 거의 못하는 저는 뭔지...

  • 2. 에구
    '10.1.17 5:22 PM (211.192.xxx.51)

    알뜰하신것같은데요-.ㅜ
    아이나이는 저랑 비슷해요
    10살7살 형제맘입니다.
    사교육 미지근한 동네에 거주하구요
    큰아이 방과후수업+수영+학습지 해서 30만원정도 지출
    작은아이 유치원 37만원
    교육비 지출이 적은 편인데..먹성이 좋아서 앵겔지수가 높습니다.
    생활비..300정도 쓰는 것 같아요
    원글님 생활비 줄일 곳 없어보이는데..
    제가 체득한 생활비 아끼는 비결은..
    벡화점을 안가구요(월평균 한 20만원정도 생활비 줍니다.)
    대형마트 안가구요(이럼 여기서 10만원정도 더 줄어들어요)
    동네마트에서 간간히 장 보면 생활비가 줄더라구요

  • 3. ㅎㅎ
    '10.1.17 7:14 PM (221.138.xxx.124)

    5살 10살 있는데 외식 많이 안하고 기본만 하고 서울사는데,
    보험금, 저축빼고 300 고스란히 들어갑니다
    애들 교육비, 식비, 관리비, 통신요금까지 포함이고 저축과 보험, 부조금만 제외하구요

  • 4.
    '10.1.17 9:05 PM (125.186.xxx.20)

    완전 알뜰하신거 같아요.
    큰아이 9살, 작은아이 6살..사교육 심한 곳이고...큰아이는 수학 영어 엄마표로 예체능만 40 사교육, 둘째 영유와 예체능으로 130ㅜ.ㅜ 유치원 졸업만 손꼽고 있어요. 알뜰하게 사는편인데 아이들 교육비로 허리가 휘네요.

  • 5. 많이 알뜰하셔요.
    '10.1.18 12:25 AM (122.38.xxx.45)

    저두 사교육 쎈동네 (늘 메스컴에 나오는...) 살고 초등학생 아이 하나 키웁니다.

    정말 알뜰하게 사시는거 맞아요.

    저희는 그냥 인생 즐기면서 사는 스타일이라 지출 상당하거든요...

    원글님께서는 자신의 용돈 안쓰시고 사시잖아요. 피부과 시술이라든가, 매월 백화점 옷 사입는다는가 그런것도 전혀 없으신듯 한데 더이상 뭘 아껴야 하는지..

    집도 자가이신데 그냥 지금 사는데로 사셔도 충분하실듯 해요. ^^

  • 6. 저랑 완전
    '10.1.18 11:08 AM (221.139.xxx.176)

    비슷하십니다.
    신랑나이가 43세. 아이들.. 초등3, 유치원1명. 집은 자가... 대출없음.
    한달에 100-130 저축합니다. 그래도 맨날 적자입니다.

    그러면 애들 학원을 많이 시키냐... 그것도 아니지요. 사교육 미지근한 동네예요
    큰애 영어학원 - 25만원 미술- 6만원
    작은녀석 - 유치원 - 50( 분기별로 내지만... 한달 단위로 나누어보면....이정도) 미술- 6
    남편용돈 30

    이게 끝입니다.
    작은아이 한글도 제가 떼어줬고....학습지 하나도 안합니다.
    작은애 파닉스도 떼서 영어책을 이제 슬슬 읽지요...- 이 부분도 돈 벌었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적어도 5-6개월에 할 학원비는 절약되는 셈이니까요....

    알뜰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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