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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은 52개월인데 눈만 뜨면 퍼널어서 죽겠어요

어휴~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0-01-17 00:14:35
제가 좀 스타일이 정리정돈을 잘못해요 그래서 애앞에서는 정말
책을 한권읽고나서라도 꼭 제자리에 꽂게 하고 그런답니다
저를 닮는게 너무 싫어서....아빠는 너무 깔끔한 스타일이구요..
근데 콧노래 흥얼거리면서 계속 무의식적으로 계속 퍼너는것같아요
책을 읽다가도 그책 그자리에 고스란히 두고 또 다른책 꺼내고 또또또..
나중에 거실에보면 징검다리가 생겨있구요 크레파스 정리는 절대
한적이 없어요 그렇게 시켜도....옷도 벗으면 그냥 휙휙~
아직 어리기때문에 막 깔끔하고 질서있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이란게 있는데 울딸래미 나중에 시집은 보낼까
벌써부터 걱정이에요..제가 화낼려고 하면 이미 눈치채고
제 무릎이나 아빠 무릎에 앉아서 노래부르거나 콧소리내면서
나름 애교부리는데 진짜 화낼려다가도 전 거기서 계속 무너져요
엉뚱하게 발레옷이나 여름공주옷 꼭 꺼내입고 막 퍼널어요
정말 때려도 안되고 어떻게 하나요? 그래도 다행인건 공부할땐
그나마 숨통이 튀여요 완전 눈에 불을 키고 공부하다가
놀 분위기면 또 부랴부랴 퍼너는....
지금 열심히 퍼널어놓고 세상 가장 행복한 얼굴로 자고 있네요
내일 또 전쟁이겠죠??
IP : 180.70.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7 12:25 AM (222.114.xxx.193)

    52개월이면 나이가 몇인가요?
    그만때 아이들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네살 먹은 우리 딸아이도 그렇거든요.....;;

  • 2. 그런건...
    '10.1.17 12:50 AM (218.101.xxx.129)

    대부분 타고나는것 같애요
    제가 정리정돈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성격이거든요
    애기때부터 그랬다네요.... 어른들이 부르면 읽고있던책 고대로 덮어서 제자리에 끼워놓고
    달려갔었대요...ㅋ
    글쎄요.... 엄마가 고쳐주려 애쓴다고 그게 고쳐질까 싶네요^^

  • 3. ...
    '10.1.17 1:19 AM (222.120.xxx.87)

    전 애가 셋인데 셋이서 하루종일 어지릅니다
    치우라고 잔소리 하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정말 지칩니다
    그래도 저희애들이 말도 잘듣고 착하고 이쁘거든요
    치우라고 하면 금새 또 치워요^^
    그래서 그냥 애들한테 같이 치우자고 하고 같이 치웁니다

  • 4. ^^
    '10.1.17 1:56 AM (124.49.xxx.25)

    님은 고민이신데 제 눈에는 귀여운 님의 딸아이 모습이 훤해요~~ ㅎㅎ
    에궁~ 제 딸도 이제 4돌 다되어가거던요...^^ 비슷한 시기라서 그런지 하는 행동도 비슷하고...
    저도 정리정돈 못하는 편인데.. 이것도 유전인가요?? ㅠ.ㅠ... 여튼 전 딸아이의 자유분방한 모습에 만족하려구요~~ ㅎㅎㅎ

  • 5. 글게요.
    '10.1.17 2:17 AM (125.178.xxx.192)

    제 눈엔 귀엽게 보이는걸요.
    고맘때 대부분 다 그러지 않나요.

    1학년 애도 말 안하면 퍼 널고 댕기는걸요.
    것도 해라해라 몇번을 얘기해야 한답니다.

    애교떠는 모습 함 보구싶네요.
    귀엽게 봐 주세요.
    아직 한창 그럴때 입니다.

  • 6. 잠시 댓글 산
    '10.1.17 7:57 AM (216.232.xxx.125)

    행:

    퍼널다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 7. ..
    '10.1.17 8:01 AM (110.15.xxx.249)

    제가 직장맘이라 어린이집을 일찍 보냈더니..(15개월)
    거기서 세뇌? 당했는지 정리정돈은 무지 잘해요...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것이 정리정돈, 치카치카, 존대말, 자기꺼 챙기는거, 밥 혼자 잘 퍼먹는거...아직 30개월이라 바뀔지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참 잘하네요...

  • 8. ^^
    '10.1.17 9:52 AM (121.166.xxx.93)

    퍼널다는 대충 물건들을 여기저기 늘어놓아 어지럽힌다라는 뜻입니다~~
    경상도 사투리인듯싶어요 ~~

    "지금 열심히 퍼널어놓고 세상 가장 행복한 얼굴로 자고 있네요"

    님은 힘드시다는데 왜 전 님의 아이가 귀엽게느껴질까요?
    님 그래도 이쁘시죠? ^^

  • 9. ㅋㅋ
    '10.1.17 1:15 PM (180.65.xxx.46)

    6살 우리 딸애는 3살동생과 함께 그럽니다~여름옷 다꺼내고 인형한테 옷도 입혀요~~블럭에 종이벽돌, 책, 스케치북, 클레이 쪼가리..쇼파 등쿠션으로 징검다리 만들고..그냥 그러려니 하고 저녁에 한꺼번에 같이 치워요 ㅋㅋ

  • 10. ^^
    '10.1.17 4:56 PM (116.212.xxx.53)

    우리 아이들도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장난감,동화책,색종이를 비롯한 자잘한 학용품들을 늘어 놓았어요.전 어느정도 무딘 성격인데도 어질러진 집안을 보면 머리가 지끈거리더군요.그래서 아이방에서 장난감을 들고 나오지 못하게 했어요.장난감 방에서만 놀게 하니까 정리하기도 편하고 갑자기 집에 누가 왔을때 거실이 어질러 지지 않아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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