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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안하신분도 많나요? 고민되네요
남편은 돌잔치 같은거 민폐라며 별로 안좋아합니다.
자긴 돈주고 다 따라다니면서요.
그리고 남편이 오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 회사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손님이 많이 올까 싶구요;;
근데 막상 또 안하려니 우리아이만 안해주나 싶어서 맘에 걸리네요.
두고 두고 후회할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하신분 안하신분...조언 좀 부탁드려요.
손님들은 많이 오셨는지...
1. /
'10.1.16 3:45 PM (125.184.xxx.7)전 아이는 없지만
주위에 보니 첫 아이는 거의 하는 것 같아요.
둘째까지 하면 좀 민폐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첫 아이는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갔던 것 같아요.2. 그냥
'10.1.16 3:45 PM (218.101.xxx.129)식구들끼리만 하시면 되죠..뭐^^
저도 사람들 있는대로 불러서 잔치벌이는거 민폐라고 생각해요
아이둘다 그런 돌잔치는 안헀구요3. 우리도 안했어요
'10.1.16 3:48 PM (211.51.xxx.107)우리도 아이둘다 안했어요
근데 지금무지후회되요
남들 돌잔치 별로 갈일이없어 안해도 별로 였는데 갈수록 후회가되요
요즘 조그만하게라도 하시더라구요 ....둘째까지
식당잡으셔셔 식구들 양가부르셔셔라도 하세요 .... 저처럼 살면서 후회되요
주변사람들한테 축하받고 좋아보이더라구요 ..
제생각입니다 .....4. 안했어요
'10.1.16 3:51 PM (116.40.xxx.143)저는 제가 그걸 더 싫어해서 안했는데, 남편도 별로 하고싶지 않아했어요
돌잔치 한다고 당사자 가족만 힘든거 아니냐하면서 건너뛰었거든요
아이는 하나뿐인데 결국은 안했지요
시댁에 저희 가족만 가서 어머님이 상차림하셔서 간단히 사진 몇장찍고 끝냈어요
물론 이리저리 사람들이랑 밥은 먹었던거 같네요
저는 제 선택이어서 후회가 안되는데, 원글님의 입장과는 좀 다르긴하네요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잔치는 미련이 없고, 돌사진 앨범은 하는게 어떨까해요5. 원글
'10.1.16 3:52 PM (59.25.xxx.132)저도 돌잔치 별론데...
그래도 초대받으면 안갈수가 없더라구요.
우리 아이 안한다고 안갈수도 없고...그런 맘이 들어서요;;6. .
'10.1.16 4:04 PM (122.42.xxx.79)솔직히 남의 아이 돌잔치 첫애건 둘째건 귀찮은 건 매한가지죠.
그냥 밥이나 먹으러 할 수 없이 가거나, 봉투만 건네주는건데요 뭐.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양가 식구나 친구정도로 의미있게 하는 게 더 좋아보여요.7. 순수하게
'10.1.16 4:09 PM (220.117.xxx.153)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시는 거라면 친지만 모아서 하시구요,,
그간 뿌린거 거두는 의미라면 과감히 접으시던지...새 직장에서라도 막 부르시던지 하셔야 겟지만,,,솔직히 친지만 불러서 사진찍고 하시면 싶네요,,,8. 음
'10.1.16 4:16 PM (222.103.xxx.146)저희는 간단하게 집에서 돌잔치했어요.
애엄마랑 처제랑 아가고모랑 하루 음식좀 하고 돌상 꾸미는데 힘이 좀 들었지만...
친척들의 돈봉투와 금반지들이 +_+ ㅎㅎㅎㅎㅎ.... 두돌잔치 세돌잔치도 하고 싶은;;;9. 매그놀리아
'10.1.16 4:25 PM (124.54.xxx.56)얼마전에 저흰 첫 아들이자...유일한 아이(^^) 돌잔치 치뤘습니다. 그냥 직계 가족끼리만 식사 한 끼 오붓하게 같이 하는 것으로다가... 집에서 카메라로 사진 몇 장 찍어주구요. 이쁜 설정샷도..그리고 이곳 82쿡에서 많은 분들이 하시던 것처럼 돌잔치 비용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는데요. 너무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 뿌듯했어요. 이런 방법도 강추해드립니다. ^^
10. 하는편이좋을듯
'10.1.16 4:29 PM (122.35.xxx.86)전 큰아이는 집들이겸해서 돌잔치를 했고 돌상도 해줘서 돌잡이도 한 비디오도 있어요.. 거창하게 차린건 아니지만 나름 추억이 되네요. 작은아이는 돌사진만 찍고 양가 가족끼리 식사만 했거든요.. 돌상은 안차려주고요.. 넘넘 후회됩니다.. 요즘 광고에 돌잡이할때 애기가 내가 고르면 안돼? 하는 광고 볼때마다 물어봐요.. 난 왜 저런거 안했냐고.. 그러면서 실을 잡는 아이도 있느냐? 사촌들은 뭘 잡았느냐? 정말 미안하더군요... 왠만하면 돌상차리고 돌잡이도 해주세요.. 간단하게라도요...^^
11. 음
'10.1.16 4:43 PM (218.238.xxx.146)전 아이하나에 첫아이, 돌잔치 크게 안하고, 집에서 제가 식탁 2단으로 만들어 인터넷에서 돌상차림중 예쁜것들 몇개 골라서 따라 만들었네요, 조화도 주문하고 바구니도 사고, 케익스탠드 이용해서 떡이랑 과일 장식하고, 뭐 그렇게 했더니 얼마 안들면서 이쁘게 잘 했었어요.
밖에서 하자니, 올 사람들 별로 많지도 않은데 괜히 장소임대료만 많이 들것같고 다 낭비란 생각에..그리고 그 돈으로 기부하자는 생각에 그렇게 했어요.
크게 밖에서 하지마시고, 그냥 집에서 가족들끼리 사진찍고 진짜 축하해줄 사람들과 오붓하게 하세요.
말그대로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진정으로 축하하는 기념으로 하는거잖아요.
프로패셔널하진 않아도, 지금도 그때 비디오 사진보면 정겹고 그렇네요.
집에서 해도 후회 없어요.12. ...
'10.1.16 5:12 PM (219.240.xxx.103)전 안 할 예정이예요...
결혼 전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던 터라 신랑과 시댁식구들 친정식구들에게
말씀도 잘 드린 상태고 저도 돌잔치 초대받아서 가긴 가지만 사실 귀찮기도 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돌잔치는 몇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 제가 낸 돌잔치 축의금 다 잊고^^ 정말 제 아이 돌 축하 해 줄 수 있는
딱 직계가족만 모시고 집에서 전통돌잔치상 차려줄 예정이예요...
그게 더 의미 있는 것 같구요..13. 저는
'10.1.16 5:15 PM (220.79.xxx.250)첫아인데 다음주에 직계가족끼리만 부페 룸에서 간단하게 하려구요.손님 초대만 안하지 돌상에 스냅까지 다 예약했네요.
14. 펜
'10.1.16 6:02 PM (221.147.xxx.143)가족끼리만 안하고 주변 사람들 모조리 불러내는 '돌잔치' 정말 싫어요.
모른척 하자니 찝찝하고 뭐라도 해주자니 너무 부담스럽고요.
요즘 '돌'이 뭐 대순가요.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라도 한끼 하고 아기 잘 크라고 덕담 한마디씩 해주면 되는 거죠.
제발 조용히 자기들끼리만 했으면 좋겠어요. (전 그랬네요-_-)15. 전
'10.1.16 6:32 PM (116.41.xxx.159)안했어요.
내 귀한 아이들이 남들한테 민폐끼치는 존재로 만들기 싫어서요.
돌잔치 초대에 반가와 할 사람 거의 없을 것 같아요.
남들이 한다고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16. 전
'10.1.16 6:44 PM (118.222.xxx.229)제 친한 친구들의 아기 돌잔치 가면 너무 귀엽고, 엄마아빠 그간 고생한 것 대견하고
그냥 기쁘게 가서 밥값 내고 친구들하고 점심 한 끼 먹고 온다 생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직장 동료나 거래처 직원 뭐 이런 데는 꼭 가고 싶진 않지만,,,
걍 간만에 남편이랑 외식하고 온다 생각해요.
돌잔치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17. 안했음
'10.1.16 7:16 PM (222.106.xxx.216)무남독녀 외동딸 안했어요.
너무 잘했다고 생각.
대신 기부했어요. 아이 이름으로요.
그래서 그런지 남의 돌잔치도 안가기가 비교적 자유스럽죠.
미안하지 않으니..
친한 사람만 가고 바쁘거나 별로 안친하면 안가요.
전 돈 주고받는 돌잔치 문화 좀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상당한 사람에게 돈주는 거랑은 또 조금 다른.
돌잔치 끝나고 돈이 남았네 모자랐네..하는 것도 우스워요.18. 안했음
'10.1.16 7:17 PM (222.106.xxx.216)아 근데 저희도 직계랑 모여서 돌상 직접 차리고
사진 찍고 돌잡이..이런건 다 했어요.
요새는 렌탈 스튜디오도 잘 되어있고 디카들도 다들 좋은거 있으니
그런데서 사진찍고...그럼 좋을 거 같아요.19. ..
'10.1.16 7:35 PM (125.139.xxx.10)돌잔치안하고 기부하고 아이들에게 남겨주면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존경스러운 부모가 될것 같아요
제 주변에 부의금 안받으시고 장례식 하신분도 계시고, 결혼축의금 받으신것 전부 기부하신 분들 계시는데 정말 멋져보이셨어요.
저는 구세대라서 저희때는 돌잔치 안하는 분위기라서 생각지도 못했어요
아이들 결혼시키게 되면 그리 해볼랍니다20. 사진은꼬옥~
'10.1.16 7:46 PM (203.90.xxx.6)둘째는 민폐라고 안했는데 어영구영 사진도 못찍어줬어요
꼭 사진..앨범이든 가족사진이든 기념으로 찍어놓으세요21. 친지끼리
'10.1.16 8:28 PM (58.120.xxx.205)첫째는 시부모님께서 사시는 곳 근처 부페를 예약해 주셔서 친구들, 친지 함께 모여서 했지만
기억에 남지도 않고 그냥 그랬구요, 둘째는 안 해야지 마음 먹었더랬습니다.
둘째는 어쩌다 알게 된 유명한 육아싸이트 해*름덕분에.....
돌잔치 준비 코너를 열심히 공부한 다음, 한정식집에서 아주 가까운 친지만 모시고 했는데 참 즐거웠어요.
초대장 만들고, 덕담집 만들고, 축하 배너도 포토샵 배워서 만들고
돌상도 직접 차려고, 풍선장식하고, 진행표도 미리 만들어서
남편이 사회를 보게해서 양가 할아버님의 기도와 축하말씀도 듣고, 감사 상장 전달도 하고.....
비디오 촬영 임무를 한 명에게 맡겨서 촬영하게 하고 참석하신 분들 한분 한분께 덕담을 부탁드려 촬영해 두었었죠.
지금은 돌아가신 증조 할머님의 축하해 주시는 모습까지 담겨있어서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 주에 돌잔치가 있어서 부페에 다녀왔었는데, 우리 둘째 돌잔치가 훨씬 좋았었다고 내심 생각했습니다.22. 돌잔치
'10.1.16 8:47 PM (128.134.xxx.85)전 첫애때 해보니까 돌잔치 비용이랑 부주금들어오는거랑 하면 또이또이예요.
저도 돌잔치때문에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고 물어도 봤는데 대부분 또이또이거나
마이나스 나기도 하구 애기 물건 사줄 정도로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친지 분들이 좀 더 해주셨으니 약간 남았지만 친지분들 아니면 마이나스예요.
그래서 둘째땐 안하려고 했는데 8살난 딸이 자기 동생 잔치 해줘야 한다고 성화를 해서
식구들이랑 가까운 친구 불러서 할까 하는데 대신 부주금은 사양 하려구요.23. .
'10.1.16 9:26 PM (125.180.xxx.244)그냥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해서
식사나 대접하고 사진 몇장 찍는 정도로 하시죠~
사실 남의집 애 돌잔치에 신나서 가는 사람 드물구요...
잔치 그거 당사자인 애한테는 상당히 피곤한 날이지요.
솔직히 부모 만족이잖아요,,,낭비,허세...ㅡㅡ;;24. 가족들과
'10.1.17 4:28 AM (122.35.xxx.43)친지분들만 초대하세요
회사분들 초대하는건 민폐인거죠. 그리고 어차피 몇만원 안들고 와서 밥값내기만 힘들어요.
그냥 돌떡이나 돌리시구요.25. 음....
'10.1.17 1:46 PM (221.138.xxx.254)돌잔치 초대받으면 그렇게 가기가 싫더라구요..
결혼이나 장례는 당연히 가지만..
저는 가족들만-양가부모님, 저랑 남편의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 조카들- 부르려구요.
25명 정도...
그냥 한정식집에서 하구요. 원래 꿈은 필경재나 석파랑이었는데, 지방이라 그냥 무난한 한정식이네요..^^;
돌상은 전통돌상차림 대여, 스냅은 불렀어요..
그 날 양가 부모님이랑 아기 기념 사진, 돌잡이사진 등등 찍으려구요.
옷은 그냥 제 것은 원피스 하나 사려고 생각중이고,
아기는 돌한복 빌리고, 원피스는 선물 받은 것 입히려구요.26. .
'10.1.17 2:39 PM (118.220.xxx.165)저도 안하고 부모님이랑 식사하고 저렴한 돌사진 찍었어요
후회 안해요 다 부모욕심이죠
우린 둘다 남들 돌잔치 가는것도 싫고 - 진짜 갈만한 집이야 가지만
부르는것도 민폐라고 생각해서요27. ㅎㅎ
'10.1.18 5:36 PM (59.6.xxx.11)전 지난주에 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친지, 친한 친구들 해서 70명정도 돌잔치 했어요.
저도 민폐가 아닐런지 고민들기도 했고, 당일 행사시작 시간 전까지 신경 엄청 쓰였는데
하고 보니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내 아이의 무탈한 1년과 앞날을 축복할수 있는 주변의 마음 통하는 이들만 부르세요.
정성을 다해 대접하고 주변에 또래도 비슷해서 다들 애기 데려와 서로 애기들 인사도 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아이한테 커서 보여주면 참 재밌어 할것 같고, 일하랴 애키우랴 정신없었던 저에게는 의미 있는 행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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