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옛 남자친구들...

ㅎㅎ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0-01-16 01:46:08
20대 초반에 사귄 첫번째 남자친구는 지금까지도 친구 통해서 가끔 소식을 듣고 있는데다

워낙 어려서  사귀어서인지 좋은 감정으로만 남아 있습니다...어렸을 적 친구같은 느낌.


반면 20대 중후반에 사귄 두 명의 남자친구들...나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내가 주기도 했던,

사귈 당시에는 결혼까지도 생각했지만 끝은 정말 안좋았던...그들을 통해 인생의 쓴맛을 알고

남자보는 눈을 보게 되었다고 자부하는...두 남자친구들의 인터넷 홈피를 오늘 처음으로 찾아봤어요

ㅎㅎ

옛 남친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상해서 헤어진 후 한번도 찾아본 적 없는데,

이제 저도 결혼한지 3년이 넘고 곧 아이도 낳고....오늘따라 제 인생이 꽤 만족스럽게 느껴지고

그들은 과연 어떻게 살까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죠...

솔직히 그 중 한 명은 살짝 바람끼가 있었고, 나머지 한 명은 사람 피말리는 예민함에 의부증까지 있었기 때문에

과연 결혼해서 잘 살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왠걸, 두 사람 모두 저랑 헤어진 뒤 사귄 여자친구들이랑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ㅎ



항상 그들이 성격이상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냥 저랑 뭔가가 안맞았던 것인가 봅니다

저랑 별 트러블 없이 잘 살아주는 남편한테 고마워해야겠습니다 :)
IP : 61.255.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1.16 2:15 AM (219.248.xxx.224)

    인터넷 상에서야 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잖아요
    그 성격어디 가나요..
    상대가 달라졌으니 뭐 약간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사람 기본 인성과 습관은 쉽게 못고치죠

  • 2. 그래서
    '10.1.16 9:53 AM (121.136.xxx.189)

    사람마다 맞는 사람이 다른 것 같아요.
    같은 상황에서도 반응하는 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님은 님에 맞는 남편 만나 잘 사는 거고, 그 사람들은 또 그에 걸맞는 아내 만나
    잘 사나부다 하는거죠. 못살아 지지리궁상으로 어떤 여인네 고생시키고 있는 것보단
    그래도 잘 사는게 좋은 거 아니겠어요? ㅎㅎ

  • 3. ...
    '10.1.16 10:01 AM (221.138.xxx.39)

    나 없어도 다 자기 짝이 있고 세상은 잘 굴러갑니다
    너 없으면 죽고 못 산다 했던 남자, 여자들도 남편,아내 죽고나면 재혼해서 잘 살더군요ㅎㅎ..

  • 4.
    '10.1.16 10:23 AM (114.199.xxx.194)

    결혼이 좋았으면
    배우자사별해도 혼자 못 산대요
    전 남자친구들.. 알게모르게 소식들으면
    별감정없어도 기분은 이상해요
    나랑 결혼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 5.
    '10.1.16 10:29 AM (121.167.xxx.137)

    사람마다 다르다,,이말이 정말 맞는 말 아닌가 싶은게요,
    제가 예전에 어떤 사람을 사귈때 엄청 싸웠거든요.
    그냥 별 일 아닌데도 자꾸 거슬리고, 신경질 나고 , 괜히 딴지걸고 싶고..그랬어요.
    제가 원래 남들과 잘 싸우는 성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랬던걸 보면..
    그사람이랑 제가 잘 맞지 않았나보다..합니다.
    지금 남편이랑은 거의 싸우지 않고 엄청 사이 좋은 닭살 부부입니다.^^

  • 6. ㅎㅎ
    '10.1.16 11:12 AM (61.255.xxx.49)

    그러게요...진짜 상대에 따라 내 성격도 달라지고...서로 잘맞고 안맞는게 있는것 같아요. 아마 저 사람들 중 하나랑 결혼했으면 지금쯤 이혼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래서 이혼한 부부를 봐도 꼭 한쪽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1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2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5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4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1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5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3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9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5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6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7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6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