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날 이력서를 냈는데 서류통과에서 탈락했는지 합격 했는지..
연락이 없다고 글 올렸는데....
오늘까지 연락이 없네요..^^
아무래도 탈락인것 같습니다..하하하...
다른분은 그냥 전화 해 보라고 하시구...
신랑도 그냥 전화 해 보라고 했는데..
끝내 전화는 못했어요....
그냥 이렇게 맘 속으로 탈락했구나... 하는 마음에서..
직접 회사 사람에게 "당신은 서류 심사에서 탈락 하셨습니다.."이렇게 직접 말을 듣게 된다면 그게 좀 더 슬픈 느낌이 될것 같아서....
끝내 전화는 못했습니다...(좀 소심한 성격이고.... 요즘들어 좀 생각이 많아 지면서.. 마음이 좀 복잡 했었습니다..그냥 누구 누구의 엄마에서 인간 누구누구의 나라는 존재는 어디있나 하는... 그 갈림에서 마음이 좀 복잡했었어요...)
아이 가지구서 바로 일을 쉬었던 공백이..5년째였어요..
거기에 경력은 4년....
경력보다 공백이 더 큰 아이 하나 있는.. 전업주부...
요즘 같은 시기에 완전히 마이너스에 마이너스...였지 싶어요....
예전에 미스일때 일할때는 그래도 대부분은 면접까지도 가고 그랬는데...
확실히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다르고..(그냥 제가 예전에 했던일은 그냥 일반 대기업 이런 입사랑은 다르고.. 조금은 어찌 보면 좀 특수한 경우의 일이여서 미스일때 한창 일할때는 나름....이직이나 이런것이 좀 쉬웠어요..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없어서요..근데 최근들어 갑자기 공급되는 수가 엄청 늘면서... 지금은 포화 이거든요....)
그냥 나름 직장 경력이나.....
대학때 쌓았던 여러가지 활동이나...
5년만에 자기 소개서도....
정말 그날 밤을 꼬박 세우며... 자기소개서를 썼던것 같습니다..(동생이 그러데요.. 요즘엔 옛날 처럼 2남 3녀 중에 장남으로 태어나 어쩌고 저쩌고 자체를 절대 안 쓴다고.. 많이 달라 졌다고 하면서 그래서... 진짜 머리를 엄청나게 쥐어 짜면서.. 썼어요...그리곤 마지막에..네.. 약간 동생이.. 손도. 좀 봐줬습니다...^^;;그래도 5년만에 누나가 자기소개서 쓴다고.. 동생이 엄청나게 공들여.. 수정도 좀 해 주구 그랬어요.. 일부러요...꼭 잘 되라고..)
보면서..
나름 지금 이 회사에서.. 요구 하는 사항에 잘 맞는것 같아서..
내심.. 잘 되지 않을까 하는 맘이.. 약간 있었던 것도.... 헤헤....
근데...
아무래도...
요즘 너무 많은 경쟁자도 있고...
분명 쉬지 않고 일을 꾸준히 하신분들도 있으실꺼고....
생각해 보면...
이젠 저도 더 이상은 재취업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전에 하던 일로는요....
경력에 비해서 공백이 너무 많이 생겼고..
그에 나이도 먹어가고...
솔직히..
어제 하루는.. 참 우울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맘을 깨끗이 비워야 할것 같습니다..하하하..
그래도 5년만에..
애랑 둘이서 유치한 말만 죽죽 하다가....
공들여 신념이 어쩌고.. 포부가 어쩌고.. 이렇게 자기소개서도 써 보니...
기분이 남다르긴 했네요..
다만 참 공들여 자기 소개서를 봐 준 동생한테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요...
이젠 마음을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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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연락은 없네요..^^;;
이력서 조회수 : 681
작성일 : 2010-01-15 22:52:50
IP : 221.139.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5 10:59 PM (122.42.xxx.79)혼 좀 나셔야겠네요. 무슨 포기를 그렇게 쉽게, 빨리 하세요.
요즘은 오히려 주부사원을 더 우대하는 직장들도 많고, 공백기가 있다해도 그 경력 어디가나요?
님의 가치를 알아주는 회사가 나타날테니 포기말고 이력서 더 써보세요.
요즘 대학졸업생들은 이력서 수백번도 더 씁답디다.
그리고 저도 이력서 여러번 탈락해봤지만, 정말 사람 보는 눈 없는 인사부장이나 사장들 많아요.
우리같은 훌륭한 인재를 몰라보고 말이에요.^^2. 펜
'10.1.15 11:09 PM (221.147.xxx.143)여기 저기 막 넣어 보세요.
한군데 넣어 보고 연락 안왔다고 속상해 하실 필욘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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