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이 직속상사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했었는데 그 때 몇몇 분들이 충고를 해주셔서 일자리 구하고 그만두라고 했었습니다. 저도 계속 그런 쪽으로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정리해고얘기가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은 어차피 그만둘거 명예퇴직이나해서 퇴직금이나 챙기자는 심산으로 신청을 했는데(받아들여 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그게 오늘 수락됐다고 하네요... 남편이 그만두고 싶어하는거 알았고 잠시나마 쉬고 싶다고 뜻을 비춘건 알겠는데(맘의 준비를 이전부터 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답답하네요... 앞으로 아기도 태어날 거고 전 육아휴직을 좀 길게 내려고 했었는데 그것도 좀 고려를 해봐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암튼 맘이 몬지 모르겠지만 복잡복잡하네요.......남편을 믿지만 그래도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풀릴지 모를일이고... 암튼 남편이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긴 했지만 남편이 스트레스 받아서 병에 걸리는 것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낫겠다 싶어 그냥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는데 막상 이제 현실로 다가올 생각에 조금 맘이 이상하네요... 잘 되겠지요? 괜시리 저의 노파심이겠지요? ... 그냥 푸념삼아 게시판에 글남겨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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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명예퇴직 신청을 했는데 회사가 수락했다네요...
명예퇴직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0-01-15 22:33:16
IP : 13.13.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5 10:36 PM (121.129.xxx.74)남편분 어서 좋은 직장 구하시길 빌게요.
아기 낳을 생각하면 걱정되고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곧 다른 곳에서 일하시게 되겠지요.
너무 앞서서 걱정 마세요,.2. ..
'10.1.15 10:41 PM (118.221.xxx.181)스트레스 주는 상사 밑에서 명짧아지는 것 보다 훨 낫습니다.
이번기회에 남편도 많은 걸 느끼게 될겁니다,,
아직 젊으신 것 같은데 미리 큰 공부 하시는거에요.3. 글 읽다가,,
'10.1.15 10:45 PM (58.237.xxx.13)명예퇴직하셔서 나이가 좀 있는분인줄 알았는데,,
태어날 아가 얘기에 무척 놀랬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윗상사나 상하관게,동료 관계에 무딛히기는 다반사일텐데,,
그래두 어째 어째 시간이 지나게 되는데,,
사실은 젊은 혈기인지 한 가정의 가장이 퇴직은 요즘세상에 글보는 저두 가슴이 처렁하네요ㅡㅡ;;
하지만 이세상의 누구보다도 부인이 남편을 믿으시기에 남편분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잇는 직장이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 기원합니다.
순산하시고2010년은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되시길!!!4. 원글
'10.1.16 1:56 AM (13.13.xxx.2)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매일 오는 팔이에 이렇게 푸념이라도 하니 좀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위로해주셔서 눈물날 정도로 감사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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