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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분 오실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불편해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0-01-15 00:29:43
저희집이 50평대 후반이고, 도우미를 쓸 여력도 되긴하는데요.

제가 워낙 남한테 싫은소리도 못하고, 부탁도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러다보니 도우미분이 오시면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잘하지도 못하고, 가장 힘든건....도우미 오셨을때 전 그냥 쉬고 있자니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서 될수 있으면 외출을 하는데, 도우미 올때마다 일부러 외출하자니 것두 스트레스인거에요. 갈데도 없는데..ㅠ.ㅠ

그래서 차라리 내가 하자 해서..도우미 거의 안쓰고 혼자하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애도 셋이라 무진장 어질럽혀대고, 빨래만도 산더미고, 치우고 치워도 청소할거 투성이에요.

남편은 왜 도우미 안쓰고 힘들다면서 혼자 낑낑댄다고 뭐라하는데...막상 도우미를 쓰면 오기전에 왠만큼은 치워놔야할것 같아서 되려 오기 전날 것두 스트레스고...제가 참 바보같은데 성격이 이러니 도우미 쓰기도 참 힘드네요.

친정엄마도 도우미 안쓰시고 평생 살림 깔끔히 해오시던 분이라 그런지 남을 시키는데 너무나 익숙하지가 않은가봐요. 다른분들은 도우미 오셔서 일할때 그냥 쉬시나요?
지난번에 몇번 쓸때도 청소하시는 동안 전 그릇장을 다 뒤집어엎고 청소하느라 나중에 오히려 더 힘들더라구요.ㅠ.ㅠ

거기다 또 한번은 다른분이 몇번 오시는데 완전 대충대충...제가 빨래는 제가 다 할테니 청소만 깨끗이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도, 욕실은 세면대랑 변기만 닦고 바닥도 안닦고 욕조도 안닦고..거기다 샤워부스 유리도 안닦으셔서 그담에 오셨을때 욕실 조금만 깨끗이 해주세요...하고 어렵사리 부탁드렸는데도, 또 마찬가지셔서 그냥 몇번 더하다 그만두시기 했지요.

이러니 제가 힘들어도 그냥 혼자 하는데, 어제 오늘은 애들도 방학이라 집안을 더 폭탄 만들지...전 밥해멕이고 청소하느라 폭발직전까지 가서 괜히 애들한테 짜증이나 내고...남편이 왜 도우미 안쓰고 혼자 고생하면서 애들한테만 괜히 짜증낸다고 완전 뭐라 하네요.

다른분들 어찌하시나 좀 알려주세요. 제가 이상한건지...ㅠ.ㅠ
IP : 122.34.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백배
    '10.1.15 12:32 AM (219.251.xxx.101)

    전 교직에 있어서 방학땐 도우미 아주머니 굳이 안오셔도되지만 학기중을 위해 일주일 두번 다 오시라고 하는데요. 그때마다 외출할 일을 만들거나 미룬답니다 ㅠ.ㅠ 애들이 집에 있건없건 전 그냥 나와버려요. 보통 도우미아줌마들 4시간 하시는 일보면 죄송하지만 난 1시간-2시간만에 할 일이다 하지만, 막상 하자면 원글님같이 애들한테 잔소리 스트레스니..그냥 참아요~

  • 2. 미리
    '10.1.15 12:51 AM (112.148.xxx.226)

    할일 적어드리면 안될까요???
    꼭 해야할거를 찝어서...요
    그리고 다른방 할때 컴터 하시거나 하면 될거 같은데요...굳이 비우시거나 하지 마시고..
    그런데 컴터도 한두시간이긴 해요..ㅎ
    다른글 보면..커피에서도...집주인 간본다고도 하잖아요... 그러신분 오면 더 피곤하지만.
    웬만큼 잘하시는분들 (그런분들 있잖아요..입소문나고) 계시면 정기적으로 쓰셔도 될텐데....

  • 3. 저희엄마
    '10.1.15 2:55 AM (121.173.xxx.168)

    저희엄마는 같이 일하세요 @@;;
    정말 컨디션이 안좋은날 아니면...누워있기가 좀 그러시데요.
    그래서 엄마가 하기 힘든건 아주머니께 부탁드리고, 속옷 손빨래나 뭐 음식 이런거 하시고...
    어떨때 보면 도우미 아줌마보다 더 열과 성을 다해 일하고 계신다는.ㅋㅋ

  • 4. 한분
    '10.1.15 3:07 AM (220.117.xxx.153)

    고정으로 오래 잡아두는게 원글님한테 어울릴것 같네요...
    그럼 그분이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저도 10년넘게 같은분인데 그냥 일은 잘 못하시는데,,,제가 잔소리 하고 의심하고 지시히ㅏㄹ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방 먼저 치워주시면 저는 이불쓰고 잡니다,팔자편해서 그런건 아니고,,안그러면 아줌마 수다상대가 되드려야 해서요 ㅎㅎ

  • 5. 원글님
    '10.1.15 7:53 AM (220.127.xxx.185)

    같은 분은 도우미 분을 상대하지 마시고, 도우미 업체에 전화하시는 게 빠르겠어요.
    계속 바꿔달라고 하면 괜찮은 사람 와요. 그럼 그 분 고정하시면 돼요.

    아쉬운 소리 싫은 소리 잘 못하는 분 같으니 하소연을 하세요. 업체 전화받는 사람한테 내가 편해보자고 불렀는데 욕실 청소도 안해주셔서 더 힘들어요. 힘들어 죽겠어요. 이런 식으로 하세요. '청소를 이따위로 하는 사람을 보내면 어떡해욧!' 이런 말씀은 못하실 것 같고, 못하는 것 억지로 하는 것도 고역이에요.

  • 6. ㅎㅎ
    '10.1.15 9:50 AM (125.149.xxx.63)

    저도 도우미 아줌마랑 같은 공간에 있기 뻘쭘해서 그 시간에 나가서 영화보고 차마시면서 책 읽다 와요 ㅎㅎㅎ

  • 7. 도우미
    '10.1.15 10:49 AM (122.38.xxx.97)

    도우미 10년차..
    시어머님 모시면서 답답해서 일시작.( 이모넷 통해서..)
    작년 부터는 오후 3-7 시 까지 ( 가사+음식 +학원 관리)
    글쓰신분 .이러케 해보세요..
    아이 세명 방학때 라 정신 없이 어질르고 . 식사 준비.학원 시간 맟추고 너무 힘들지요..
    1.도우미 아줌마 일주일은 대청소 한다 생각 하고 매일 불르세요..
    주 5일 임니다
    10-6시 까지 불르시고 60000 원 드리세요.
    일 제대로 하는 분 보내 달라하세요 60000 원 드린다고 참하고 5년 정도 하신분..
    나이는 50대..
    일주일 매일 불르고 싹 치워놓으면 주 3+회 로 줄이세요.
    시간도 종일 싫으면 10-4시 까지 하고 50000 원 드리세요..
    월요일 --- 완벽 하게..( 점심도 첯날이니 따뜻하게 제대로)
    화요일 --- 기본 청소+이불 빨래+옷장+유리+책상
    수요일 --- 기본 청소+냉장고 +씽크대 그릇정리+앞뒤 베란다.
    목요일---집청소 깨끗하게 구석 구석+옷정리+달김질
    금요일...기본청소. 음식 조금( 국.찌계. 무침)..솜시 보기 위해서..
    토일요일 ..너무 어질르지 안케 댐니다.. 엄마가 조금씩 취워 주세요..
    아주머님 맘에 들면 주 3회 오시라고 하세요..
    10-4시 까지 55000 주세요( 음식+가사)
    월수금 오시라 하고 외출 하세요.
    장도 봐오고, 영화도 . 코스트코 . 남대문 . 동대문. 책방도 . 친구도 만나고 , 싸우나도 가고..
    아줌마 오는데 왜 집에서 일해요 ( 서로 서로 얼마나 답답 한데..)
    아줌마 오는 날은 아이들 점심 차려 주고. 저녁도 간단히 해주니 얼마나 좋아요..
    아줌마 오는 날은 아침 일찍 아이들 먹고 대충 치워 놓으세요 ( 기본 설것이)
    씽크대 까뜩 쌓아 노면 . 의뢰인 좀 그래 봅니다....
    아줌마 오는날 은 꼭보시고 . 점심은 이렇케 아이들 차려 주라하고, 아이들 스케줄 말해 주세요..( 그래야지 신경 써써. 점심 주고 학원. 과외 시간 맡춰서 챙겨 줌니다..)
    청소 하고 . 음식 무엇 무엇 해달라고 .냉장고 에 메모 적어 놓으시고 재료 도 눈에 보이게 . 꺼내 주세요( 익숙 해 지면 척척 알어서 하겠지만..
    .중요한것은 다치우고 ( 외출 해도 맘이 편해 야 하니)
    중요 한것은 잔소리만 한다고 도우미가 다 알어서 해주는것 아님니다..
    사람 다룰줄 알어야 하고. 계획 있게 일 시켜야 효율 적이예요..
    저두 아이셋집 일해요..
    린나이 에서 나온 까스 건조기 구입 하세요..
    빨래 매일 매일 해도 즉시 말르고 구겨 지지 안네요..
    빠래 널고 개는게 보통일이 아니지요.
    식기 세척기 6인용 아주 요긴 해요..
    하루 2-3회 돌리면 정말 수월 해요..
    지헤롭게 사시고. 스트 레스 받지 마세요( 아줌마 편하게 불르세요)
    *도움 대시라고 주절 주절 적어 봣네요*

  • 8. //
    '10.1.15 12:04 PM (121.131.xxx.116)

    대단하세요..50평대 집에 애 셋이라니... 저도 그런 분 하나알고 있는데 혹시 그분? @.@
    사람도 써봐야 안다고 엄마가 누누히 그러시는데 그말이맞아요..
    한두분거쳐가다보면 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깁니다.
    저도 지금 세번째 이모님 오셨는데 지금 분이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쓰기 전엔 저도 사람 부릴줄 몰라 겁이 났는데 일단 시도를 해보세요...
    전 그날그날 할일을 메모지에 적어 냉장고에 붙여 놓아요. 그거 좋아하시더라구요 할 일 잊어버리지도 않고 저도 말하는거보다 편하고 그래요...

  • 9. 원글이
    '10.1.15 10:08 PM (122.34.xxx.39)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애들이랑 볶대기다가 이제야 들어와서 보네요. 넘 늦어서 제감사글을 보실지들 모르겠지만요ㅠ.ㅠ
    도우미분 말씀도 많이 참고가 되네요. 고정분을 써보도록 해야겠어요. 겉만 빤지르하고 지금 베란다같은데 완전 엉망이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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