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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배달을 해보려구요...
돈도 아쉽기도 하고...^^;;
집에서 한발도 안나가니 살만 디룩디룩찌네요
둘째낳고 계속 찐살이 15kg에요...ㅠㅠ
아파트에 광고가 붙었길래...
혹시해보신분 계세요?
배달지는 옆단지 아파트만하면되고...
아직 많진않고 80부정도라는데...1부당 2500원이래요
그래야 20만원이니...
돈보다는 운동삼아 해보고도싶어요
6시까지 넣어야한다니...
숙달되면 1시간이면 된다하시는데..
제가 아침잠이 엄청많아요...ㅠㅠ
토,일은 거의 10시 11시요...온식구다...ㅠㅠ
올빼미과인데..
아침형인간도 좀 되보고싶어요
늦게 일어나니 하루가 너무 짧아서요...
괜찬을까요?
일은 겁내는스타일이 아니고 대학때 공장에서 알바하거나..
부모님 과수원하싱때 일도와드리면...
다들 일잘한다고...묵묵히 하는스타일이거든요...
돈은 너무 적으니 운동한다셈치고 해도될까요?
남편에게 아직 말안했는데...싫어할련지...살빼라고 운동하라고 난리인데...ㅎㅎ
1. 행복
'10.1.14 3:35 PM (59.9.xxx.55)신문배달은 안받아봐서.. 한부면 한집에 들어가는 신문한묶음 얘기하는건가요?
80부면 아파트 2~3동정도되나요?
아는 언니가 살빼려고 신문배달하는데 운동되고 좋긴한데 낮잠못자면 완전 쥐약먹은 사람같아요^^;
새벽잠못자니 피곤은하겠져.
전 아침잠은 안많아서 어려서부터 잘일어나는데 새벽잠은 완전 깊이자는터라 신문배달,우유배달하는분들 존경스럽더라구요.2. 전에
'10.1.14 3:35 PM (121.172.xxx.50)제가 해봤었는데요... 6시까지 신문넣으려면 최소한 4시까지는 보급소로 가셔야해요.
가서 전단지도 신문사이에 넣고, 비오는날은 비닐주머니에 넣고해서
자전거든 오토바이든 신문을 싣고 ....
저는 자전거도 못타서 보급소에서 해당 아파트에 떨궈놔줬어요.
거의 극기훈련이던걸요..
새벽에 일어나기 죽음이에요..ㅜㅜ
그냥 좀 소식하시면서 저녁에 운동장가서 달리기 하시는게 어떨까요..
신문하고, 하루좋일 늘어져있는 생활이 반복되구... 그랬어요..ㅠㅠ3. 원글
'10.1.14 3:44 PM (211.245.xxx.135)보급소에서 그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신문을 가져다준대요
광고지 다 끼워서요...
아파트라 비오거나해도 비닐도끼울필요없구요
그아파트가...지하주차장이 다 각각의 동으로 연결되어있거든요
전 그냥 말그대로 신문만 돌리면 된다고....
저녁때는 아이들(9,7살) 챙기고 남편이 한 9시되면 와서 또 챙기고해서 저녁때는 더 힘들어요...4. 경험자
'10.1.14 3:47 PM (119.148.xxx.226)새벽에 일어나는거 정말 힘듭니다. 적어도 4시반에는 시작해야 6시까지 넣구요
혹시라도 조중동 배달하게되면 독자들한테 쌍욕들을 각오해야합니다.
조중동독자들은 아주 성질이 드럽구요.
더구나 끊으라는데도 우격다짐으로 넣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이 바짝 올라있습니다.
조심해야해요5. 무서워요
'10.1.14 3:47 PM (124.51.xxx.120)저 해봤는데 무서워요....새벽에 아파트 신문돌리다 사람이라도 만나면요..
생계때문에 하시는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도 그냥 해볼까 했다가 금방 그만뒀어요..ㅠ6. 원글
'10.1.14 3:50 PM (211.245.xxx.135)그잖아도...그지같은 동*일보 40부에 뭐 어쩌고..다른신문 40부라했는데...ㅠㅠ
정말...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리일까요...ㅠㅠ7. ^^*
'10.1.14 3:55 PM (221.139.xxx.17)조중동 둘 중의 하나는 꼭 끼어있으니 신문 넣으시는 분은 각오하셔야 할 부분이에요 한겨레나 경향만 뚝 떼어받는 곳은 없더라구요
무리입니다
새벽잠 없어지는 오십대쯤 되면 모를까 지금은 아침잠이 달디 달잖아요 아침에 아이들과 남편 안 챙겨줘도 되는 나이대에나 가능한 일이에요
다른 아르바이트 있을거에요 한번 찾아보세요 ^^*8. 경험자
'10.1.14 4:00 PM (119.148.xxx.226)새벽에 일어나는것도 장난아니게 힘듭니다.배달하고 들어와서 오전에 잠을 자줘야하는데,낮잠이란게 깊은잠자기 힘들구요.익숙해질때까지는 일어나는일이 죽기보다 힘듭니다.
그리고,새벽부터 쌍욕날아오는소리에 죄송하단말 연신해야하고,지국에 얘기해봐야 씨도 안먹힙니다.몰래몰래 넣어야해요
그리고,새벽에 정말 무서워요
제가 원래 겁이 많은편인데, 진짜 울면서 배달한날도 있어요
혹시 배달이 늦어지거나 빠뜨리기라도 하면 정말 난리가 납니다.
저는 한 6개월정도 했는데, 내가 다른사람을 구해놓고 그만둬야하기때문에 그정도 걸렸어요
새벽에 너무 무서운일을 겪어서 죽을정도로 무서웠거든요
지금도 다시는 새벽에 하는일 하고싶지 않아요
적어놓고 보니 생계로 새벽에 일하는분들께 죄송하네요9. 젊어서
'10.1.14 4:37 PM (124.80.xxx.160)수능시험치고 젊어고생 사서한다는 각오로 한 달 뛰어봤어요.
친구랑 둘이서 재미로 했으니 고생은 좀 했지만 미칠것같이 힘들진 않았는데요...
제일 무서운 게 뭐였냐하면, 흐미 지금 생각해도 아찔
겨울에 6시전이면 엄청 깜깜한데 위아래로 검은옷 거기에 검은 모자쓰고
발소리도 없이 성경책끼고 교회나가던 할머니...
신문 던져놓고 복도쪽으로 뒤돌아나가다가 내 뒤에 서계신 걸 봤는데
완전 오줌쌀 뻔 했었어요.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 다음날 지국을 나가 말아 했던 기억이 나네요.10. 원글
'10.1.14 4:47 PM (211.245.xxx.135)죄송해요..윗님 웃었어요^^;;
반대가 많으시네요..에효..
전 지금 제일 무서운건 아침기상이구요..^^;;
덜피곤한건지 직장생활 10년해서인지 낮엔 잠이 안오더라구요..
무서움은 거의 없어요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나면 방망이 들고라고 꼭 가서 확인하는스타일이긴해요..
남편은 뭐라할지 궁금해지네요...................11. 왜
'10.1.14 5:05 PM (211.49.xxx.134)반대들을 하는지...
참 올바르고 기특(?)한 생각이신데요.
보람된 일입니다. 조중동 아니면 더 낫겠지만...
운동도 되고 돈도 벌고... 건강도 지키고!
끈기 없고 게으르고 목표의식 없는 사람들은 꿈도 못꿀 일입니다.
화이팅!!~12. 대학교때 한번
'10.1.14 5:30 PM (124.49.xxx.74)신문돌려본 적 있었는데요..딱 두동 돌리는 거였는데(엘리베이터없는 5층아파트)
딱 하루 죽을동살동 돌리고나서 죄송하다고 하고 못했어요.
겨울이라 새벽이 너무 어둡고 무섭기도 했고
나중엔 다리가 정말 움직여지지가 않더라구요.13. 새벽
'10.1.14 5:53 PM (119.69.xxx.246)새벽에 일어날 자신만 있으시다면 전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윗님들 얘기는 대부분 예전이고...원글님 상황은 보니까 아파트도 신축아파트라 덜 위험할것 같고 무엇보다 80부 아파트만 돌린다면 괜찮은데요..
댓글들이 너무 부정적이라..^^ 저라면 그런일 있음 하겠어요.
막상 또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거든요.14. 원글
'10.1.14 7:13 PM (211.245.xxx.135)가장 큰문제가 늦잠형인간이라는데 있는데...ㅠㅠ
그래도 학교다닐때 뭔일있을때 늦은적은 없는데..
단며칠이랑 매일은 다른긴하겠죠??
근데 정말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생활하는거 해보고싶어요...ㅠㅠ
제가 너무 게으르다는생각도들구요...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거 그렇게 힘들까요??
아침에 일찍일어나려면 느긋하게 티비보다 12시넘어자는버릇도 고칠거고...
티비사랑하는것도 고쳐질거같아서요...15. ㅎㅎ붕~붕~
'10.1.14 11:00 PM (121.133.xxx.68)아파트쪽 하고 싶다했더니...주부들이 선호하는대라..없다고 얼떨결에..
주택가 6개월 해봤네요. 처음 님과 같은 마음으루다...
둘째 3살때였나..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풀기위해~ 그리고
돈안드는 운동 위해 시작했죠. 스스로를 천하무적이라 생각함서..ㅋ
그 전에는 나름 전문직에 월급도 쎘었구요.
다른 많은 분처럼 육아와 직장을 바꾸었습니다.
쌀배달 자전거를 빌려주시길래...30분만에 배워 신문 실고 달리면서..
바로 배달 시작했어요.
신문을 멀리서 어찌 던져야 퍼지지 않고 그대로 모양 유지하면서 원하는
곳까지 한번에 도달시킬 수 있을까...나름 재미도 있었고..그사이 우유배달
하시는 분과 통일교 신문 배달하는 일본아줌마들도 만났고...
신문 배달하는 이른 시간에 이미 일어나서 신문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 새벽에 분주히 움직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활기도 느껴지고...
그렇게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근데 문제는 훤하던 새벽인데...하면 할수록
가을로 깊어가며 껌껌 어둑어둑 해지더만요.
그러다 하루는 기절초풍.. 배달해야 하는 빌라 지하에 쑥 들어갔려니..
한 남자가 그야말로 뻗어있더군요.
죽은것 같기도 하고.. 비명을 지르고 달아나다...자전거는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그 자리엔 대신 한 부부가 신문지로 뭔가를 열심히 싸서 바깥 냉동고에 계속
집어 넣더라는...한참 살인사건에 토막살인 사건 뉴스도 많던때라...밝은 아침이 되서야 그 곳
에 신문넣어야해 용기내어 다시 갔는데..
그 남자는 온데간데 없구.....
하여간.. 껌껌해지니 정말 무섭더라구요.
글구 비오는 날은 좀 처량하구요. ㅋ 우박같은 비는 더욱 싫구요.
물론 비옷은 입지요. 운동삼아 했는데...이빌라 저빌라 오르내리니..다리가 굵어 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시간에 하고 싶은 어학이든 뭐든 새벽반이라도
다님서 확실히 해둘껄 그랬다는 생각은 좀 들어요. ^^
같은 나이 이모는 청승을 왜그리 떨었니?? 하더만요.흥! ㅎㅎ
그 주택가 맡으려 하는 사람이 없어 계속 해달라시는거...그만두었는데...
결국 지국장님이 오토바이 타시고 배달하시다.. 골절 되셨다 하더군요.
집에 오는 신문,우유,택배 고마움까지 배달된다는걸 다시 느꼈답니다.
그 후론 택배아저씨가 오셔도 드릴 거 있을때는 뭐라도 하나 손에 들려보내게 되었네요.^^16. ....
'10.1.15 12:27 AM (222.98.xxx.178)제 남편이 결혼하고 혼자 알아서 했는데요.
보통 3시반에 차 타고 나갑니다. 아침 까지 다 돌리는 모양인데요. 3시반에 나가려니 퇴근하고 집에 와 저녁만 먹으면 잡니다.
같은 집에 살아도 얼굴 보는 시간이 없더군요.17. 원글
'10.1.15 8:51 AM (211.245.xxx.135)남편에게 말했더니...
정말 아침에 엄청 힘든데...그돈이면 차라리 다른걸 알아보라고...
사실 저도 전문직에 자격증도있고 남들에게 직업말하면 오우~ 기술좋은데 그러거든요
(빛좋은 개살구라고...ㅠㅠ)
잠못다 헤롱거려 아이들 제대로 못봐주려나 싶기도하고...정말 고민이네요..
제일처럼 답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18. 저요
'10.1.15 3:02 PM (115.139.xxx.75)전 신문은 아니고 우유배달 일년 해
19. 여유~
'10.1.15 5:52 PM (211.245.xxx.97)전 3년 했었는데 너무 활기차고 좋았어요
우리얘들 유치원때인데 같이 돌려주고 재미있었네요
지금도 기회된다면 하고싶은 멋진일
돈도벌고 가족간 유대도 쌓고
지금 여유있게 살아도 신문배달은 하고싶어요20. 원글
'10.1.15 8:29 PM (211.245.xxx.135)댓글에 팔랑거리는 마음...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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