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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물혹에 따른 다른 곳의 통증
정신없이 진료의뢰서 들고 갔다가 세침 검사 하고 왔어요.
너무 경황이 없어서 진료의뢰서에 적어준 의사의 멘트도 제대로 못 기억하고 있고,
진료 안 되는 걸 응급진료로 겨우 해줘서 당일 진료 받았어요.
대학병원 선생님께도 자세한 거 여쭙지도 못했고,
다만 혹의 크기가 4센티 정도의 하나이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크기도 자세히 기억안납니다)
그래서 세침검사해보자 해서 해보고 담주 결과가 나옵니다.
선생님은 별로 심각하게 말씀 안 하셨고 제가 물혹의 의미를 여쭈니
혈액이나 기타 다른 게 들어갈 수도 있다고, 갯수가 한개니깐 심각지 않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동네병원 의사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게 제일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여쭙지 못했던 게 있는데,
왼쪽에 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 어깨랑 팔이 항상 뻐근합니다.
아이가 어려서 많이 안게 되니깐 그런가보다 했고 청소기를 왼손으로 돌려 그런가 싶기도 하고,
파스를 자주 붙였습니다.
따로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핑계지만 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최근 한달 동안 아이 기침 때문에 잠을 거의 못잤어요.
한달 동안 편두통도 심해서 자주 아스피린 먹었구요.
이것도 갑상선 혹에 따른 증상 중 하나인가요?
제 친구는 양쪽 다 완전 절제했는데 아무런 통증 없이 외관상 부어서 병원에 간 경우거든요.
물이 찬 경우 주사기로 빼내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래도 수시로 검사는 해야 하는거죠?
저는 친구가 수술한 걸 봐서 그런가 좀 침착하고 긍정적인데
남편은 제 얘기 듣고 한쪽 방에서 울더라구요.
지금 며칠 째 한숨 쉬고 있고 그 분위기에 제가 더 심란합니다.
글이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시고, 경험자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1. --
'10.1.14 3:31 PM (113.60.xxx.12)전 5센티인데...주사기로 물 빼고 조직검사 했는데 악성종양이 아니라 그냥 일년에 한번씩 검사하면 된다고 했어요...근데 어깨랑 팔이 뻐근한게 이거랑 관련있나요?헐~
2. 갑상선
'10.1.14 3:34 PM (124.54.xxx.18)댓글 감사합니다.
아무 상관 없다면 정말 다행인데 갑자기 모든게 연관되어 져서 슬퍼요.
왼쪽 어깨랑 팔 아픈 건 몇 달 되서 자고 일어나도 찌뿌둥하고, 애가 어려
운동부족인 저를 탓하긴 하지만 두통 같은 거 감기 때 말곤 없었는데
편두통이 계속 되니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편두통은 또 반대쪽이예요.ㅜㅜ
그리고, 조직검사는 세침검사 말고도 목을 절개해서 종양 떼내지 않고도 가능한가요?3. --
'10.1.14 3:41 PM (113.60.xxx.12)어깨랑 팔 뻐근한거 제가 최근에 느끼고 있어서요..전 애도 없고 30대 초반입니다..유방 촘파 검사하다 발견됐고요..의사가 물뺀거 다시 찰수 있다고 하더군요..이런건 여자들 사이에서 아주 흔한거니 그냥 검사 잘해주면 괜찮다고 해요..저도 이유없이 피곤함 자주 느꼈는데(체력이 딸린느낌?) 원인이 이거였나 봐요..
제 의사왈 "조직검사 해보니 악성종양아니고 물만 차있는 단순 물혹이라 괜찮다..허나 피가 섞여 있고 검사결과 양성(?) 그렇게 나오면 대학병원가서 자세한 검사 해야 한다더군요..." 일단 동네병원 검진 기다리세요...전 작년 2월에 검사했는데 그러고 보니 재검 할때 됐네요..귀찮아~4. lee
'10.1.14 3:54 PM (112.144.xxx.33)스트레스받으면 갑상선이 뻐근해져요 저도 몇년됐는데 검사는 자주 못하고 그려러니 하고 그냥 견디는데 몇개월 전부터 같은 쪽 어깨가 아픈데 컴을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님의 글을 보니 어깨와 관련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5. ..
'10.1.14 4:14 PM (121.166.xxx.1)제나이가 올해 40인데 제 친구가 이달초에 갑상선암 진단받아서 수술예정에 있습니다.
혹은 그전에 발견은 되어서 악성이 아니라서 정기검진만 했었는데 몇해지나고 나서
그혹이 악성으로 판정받아서 지금 암진단 받은 상태입니다. 한쪽만 절제할 예정인데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님들중에 혹이 양성이라도 정기검진은 꼭 하시기 바래요6. .
'10.1.14 4:27 PM (119.66.xxx.27)저는 30대 초반이고 아기가 많이 어려요. 동네병원에서 갑상선 혹 있대서 세침검사 가능한 병원가서 세침검사 후 악성 판정맏고 큰 병원가서 암수술했구요. 아기는 매일 안아줘야하는 연령대이구요. 컴 두드리는 직종에서 10년간 근무를 했지만 어깨가 아프다든지 하는 통증은 그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어요.
그리고 조직검사는 세침검사만으로 악성이 나오면 떼어내지만
갑상선암 판정은 종양 제거 수술후에 떼어낸 종양 조직검사 하고나서야 나오는 거라서 간혹가다가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양성나왔다는 경우도 있었어요.7. 임파선
'10.1.14 4:49 PM (220.78.xxx.59)제가 어깨가 뻐근하고 팔도 올리기 힘들었고했는데 갑상선은 아니고 목옆에 크고 작은 임파선들이 부어서 조직검사도 했었어요 결과로는 스트레스와 피곤이 원인이었구요 수술은얘기도 없었고 약물치료와 일찍자기로만 크기가 작아져서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피곤이 쌓이면 어깨 머리 팔이 아파오드라고요 임파선도 갑상선 부근에도 있고 쇄골에도 있고그래요 전 쇄골에도 동그란게 있어서 걱정많이 했지요 검사부터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별일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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