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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배우다 없던 감정도 생기겠어요...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 뭐가 좋을까요?

보드는 사랑을 싣고~ 조회수 : 868
작성일 : 2010-01-14 10:43:36
어제 3시간 정도 1:1로 무료강습을 받았는데요.

베어스로 갔었는데 날씨가 무진장 춥고, 평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덕분에 누군가와 부딪힐 걱정 없이 저는 마음 편하게 배웠는데.. 날씨가 추워서 가르쳐주신 분께 미안하더라구요..

잘 가르쳐주시려는 열의가 너무 크셔서..... 3시간 동안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친절하고 다정하시던 분이 "몸에 힘들빼라, 어딜보고 있는거냐..." 등등 막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ㅠㅠ

그분은 강습경험도 많으시고... 너무 열심히 가르쳐주셔서...미안해서 힘들다고 쉬자는 소리도 못하고 3시간을 꼬박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받고 왔어요.

근데 강습 받기 전에 저녁도 드시고 오셨고, 끝나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들어가봐야한다고 하여서 밥도 제대로 못사고, 달랑 커피 한잔 사드리고 온게 마음에 걸리네요~

본인은 거의 타지도 못하고 내내 제가 다치지 않을지 신경쓰고, 계속 자세 봐주고, 턴 연습할때 속도를 무서워하니까 앞에서, 뒤에서 몸을 잡아서 같이 돌아주고...

장비도 들어주고... 못해도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그동안 남자가 손 잡아주면서, 팔 잡아주면서 가르쳐주는 모습 보면서 부럽기도 했는데...

근데 이거 이거 그 사람이 내 손과 어깨를 잡아도 배우는 과정이니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람을 의지하게 되고... 아무 생각없던 사이도 함께 보드 타다 보면 없던 감정도 생기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전화를 걸어서 오늘 너무 고마웠다.. 날씨도 추운데 둔한 저를 가르쳐주시느라 고생했다.. 시간 빼앗아서 미안하다... 맛있는 저녁 사드릴려고 했는데..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리겠다... 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분이 괜찮다면서... 오히려 재미있게 타고 싶었는데 잘 가르치려는 욕심에 너무 굴린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몇번 더 타다보면 더 잘타게 될거라면서.... 다음에 보면 뽀뽀나 한번 해달라는 거예요.
(전에 술마시고 서로 감정에 휩쓸려 예기치 못한 스킨쉽이 있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이후 잘 정리해서 전처럼 편한 사이로 지내자고 했었거든요!!)

제가 놀라서...저도 모르게 "됐거든요?"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끝나고 운전하고 오면서 곰곰히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드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밥을 사면서 선물을 하나 사서 주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뭐가 좋을까요??

스노우보드 관련 용품을 선물하면 고마움의 표시로 자연스러울거 같은데 ..이쁜 비니 같은거 사주면 보드 탈때도 쓸수 있고 좋을거 같은데.., 남자 비니는 모가 이쁜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모양과 어떤 색이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비니 말고 다른거 선물 할까요?? 스노우보드 관련 커뮤니티에도 물어봤더니.. 대부분의 남자들은 상대방이 원하는걸 해주라는군요.ㅡ.ㅡ

나이는 34세 남자이구요... 5만원 정도 선의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IP : 114.207.xxx.1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
    '10.1.14 10:55 AM (58.141.xxx.157)

    저두 보드배우고 싶은데 비용좀 알려주세요 ~

  • 2. 캬캬
    '10.1.14 2:19 PM (122.35.xxx.37)

    지난 번에 고민하시더니 드디어 찾아가서 배우셨군요..

    술김에 사고성 스킨십... 겨울엔 거의 보드장에 있으니 암때나 오면 가르쳐 주겠다...

    좋아하는 맘 생기면 걍 사귀세요 ㅋㅋ

  • 3. ..
    '10.1.14 3:24 PM (211.208.xxx.165)

    뽀뽀나 해 달라고 하면
    키스는 어떨까요?
    라고 응수하시지...
    사심이 담긴 말이라도 농담으로 확 넘겨버리세요..
    그분 괜찮으면 사귀세요 자꾸 재는것같기도 하고 ㅎㅎ
    본인 맘을 잘 모르겠죠?

  • 4. 제이미
    '10.1.14 8:49 PM (221.139.xxx.216)

    보드배우다 보면 없던 감정도 생깁니다. 경험자에요 ㅋㅋ

  • 5. ㅋㅋㅋ
    '10.1.14 10:56 PM (211.212.xxx.97)

    저도 예전에 직장동료한테 보드배우다 연애까지 한 경우있었어요...물론 몇개월의 연애로 끝나긴 했지만..
    그후에도 보드동호회에서 연하의 남자에게 보드배우다 혼자서 감정생겨 정리하느라 힘들었던 적도 있었네요..ㅎㅎ 그 동생에게 한달정도 매주 토,일을 개인레슨을 받았는데..아무래도 열심히 배우다보면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접촉이 생기더라구요..자세 잡아주거나 열심히 라이딩하다 실수해서 그 친구에게 달려들기도(?) 하고..
    정말 4년전만 해도 겨울이면 보드에 빠져 살았었는데 지금은 눈오면 운전하기도 힘들고 길미끄러운것도 싫은 37살 아줌마가 되어 버렸네요..ㅎㅎ

  • 6. 선물할거예요.
    '10.1.15 12:13 AM (114.207.xxx.137)

    82쿡 분들은 눈치가 너무 빠르시네요... 저인줄 어찌 아셨는지...^^;;
    지난번에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엔 혼자 갔거든요. 그분도 혼자 왔다고 모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한것도 없고.. 그 분도 자연스럽게 대해주셨고 그 분이나 저나 보드 배우는데 열중하느라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보드는 그간 몇번씩 타긴 했지만 1:1 강습은 처음이었는데...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런 스킨쉽이 생기는데... 그러면서 더 친하진거 같기도 하고... 보드 타고 나서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거 같아요.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선물하려고 하는건데... 다음주에도 또 가서 배우기로 했는데 그때 선물 주고 제 마음을 어느정도 표현하고 싶은데...뭐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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