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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영어강사(남자) 어떤가요?
혹시 주위에 결혼하신분 계시나요?
저희 동생 결혼할 사람이 영어유치원강사라는데
제눈엔 미래가 없어보여요 ㅠㅜ
1. ..
'10.1.14 10:40 AM (116.126.xxx.190)제가 강사한 적 있는데... 미래는 없어요....
그래도 그사람 됨됨이나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없고 불안정한 직장이거든요- 계획 등을 꼼꼼하게 들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2. ..
'10.1.14 10:42 AM (116.126.xxx.190)특히 수시로 학원을 옮겨다니고-공백 동안 노는 거 필수- 퇴직금 없고-있는 경우 있으나 회사와 비교 안됨- 늙어서까지 하기 힘들고.... 그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러니 수시로 옮기죠.
3. 포리너
'10.1.14 11:00 AM (222.120.xxx.176)4번님 남자거든요,,,남자외국인
4. 헉 죄송
'10.1.14 11:14 AM (119.67.xxx.37)닉네임을 보니 포리너 였네요.
윗글 삭제 할게요.5. 사람따라
'10.1.14 11:56 AM (220.75.xxx.91)사람에 따라 다 다르지요
제가 관련일을 해서 수백명 봐 왔는데.. 물론 태반은 자기나라에서 할거 없으니 오는거지만..
젊은 애들은 주로 학자금 융자 받은거 갚기 위해서 오구요, 그래도 개중에는 인생계획 꽉 잡힌 사람들도 있고, 경험삼아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한국인과 결혼하면 비자가 자유로와 지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만 적성에 맞는다면 일자리 구하는건 어렵지 않죠.. 미래가 없는건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다들 학원에 적을 두고 과외도 하고 해서 돈도 많이 벌구요.. 사람나름입니다
한국을 좋아하면 여기 남아서 일 찾는건 어렵지 않아요
사람 됨됨이를 봐야지요.6. ..
'10.1.14 12:53 PM (211.199.xxx.113)뭐 우리나라에서 살면 먹고사는데는 지장없긴 할거에요..유치원 강사로 들어오는 비자로는 따로 과외 못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영어 개인과외를 한다고 해도 고액으로 벌더라구요.
학원강사 경험도 있으니...
사람만 괜찮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7. 음..
'10.1.14 4:03 PM (180.70.xxx.223)여기 목동인데요.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가 같이 경영하는 영어 학원 꽤 많아요.
소규모로 부부가 같이 과외하는 팀도 있구요. 아이 실력 테스트해서 외국인이 전담하기도 하고, 한국인 배우자랑 반반 수업하기도 한다고.. 은근히 잘 되던데요. 저런 부부들은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했어요.
일단 그 사람이 확실히 대학은 나온건지.. 앞으로 한국에서 계속 살 생각인지 아님 돈 벌어서 고국으로 들어갈건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8. 제 시댁조카
'10.1.15 1:03 AM (121.175.xxx.164)학원에서 근무하다 외국인 강사와 결혼했는데
같이 미국가서 애 둘 낳고 잘 살아요.
남자가 엄청 성실한 바른생활 맨이거든요.
카톨릭 신자에 부모님도 그렇고 그래서 이혼하지 않고 금실 좋고요.
남편이 미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되었는데
시댁 조카도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취직했어요.
우리나라 남자랑 결혼했더라면
지금쯤 애 사교육비에 (있을지도 모르는) 시댁 스트레스에 시달릴지 모르지요.
명절날 가족 모이면 설겆이는 남편과 시아버지가 하고
시어머니는 정원에서 우아하게 조카와 쉰다고 해요.
다만 시댁 형님이 딸 보고 싶어하시는 것이 문제지만
지금은 만족하십니다.
결혼시킬 때도 돈이 거의 안들었거든요.
첫 애는 한국에서 낳았는데 장모에게 미역국 끓이는 것 배워서
산모 미역국 끓여주고 아기 옷 손빨래 하는 걸 보고
미국 사위 들이기를 잘 했다고 흐뭇해 하셨어요.
사람 나름이지요.
근면 성실한 사람 만나면 한국 남자보다 장점도 많아요.
물론 단점도 있어요. 친정 부모님이 딸을 자주 못 본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