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 없이 우울하여 불편한 분들께
1. 동화 밖으로 나온 공주(마샤 그래드/ 김연수 옮김)
2. 천만번 괜찮아(박미라)
3. 치유하는 글쓰기(박미라)
4. 좋은 이별(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은 소설로만 읽어 주세요.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의사들이 꽤 많답니다.
5. 상처받은 내면 아이 치유(존 브래드/오제은 옮김)
6. 한낮의 우울(앤드류 솔로몬/ 민승남 옮김)
-독서 경험이 꽤 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번역도 잘 되고 내용도 충실한 데 분량이 긴 편이라.
하지만 꼭 읽어 보세요.
7.천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의 드라마(앨리스 밀러/권혜경 옮김)
8. 우울증의 인지치료(아론 T. 벡/원호택 역)
9. 아직도 가야 할 길(스캇 펙/ 신승철 역)
당장 자살하고 싶을 때
1. 자살의 이해(케이 레드필드 재미슨/이문희 옮김)
2. 아주 특별한 용기(엘렌 베스/ 이경미 옮김)
-성폭력에 고통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남성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목소리를 잃은 분들이라면 읽어 보세요.
3. 자살하고 싶을 때(토마스 E. 엘리스/ 육성필 옮김)
-------------------------------------------------------
일부러 출판사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읽어 보고 번역이 검증됐다고 생각한 책들만 올렸습니다.
상담치료로만 우울증이 해소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우울증은 정신적 문제의 대표 명사일 뿐, 우울증도 성격이 다양하고 대처 방법도 다양합니다.
전 의사도 아니고 상담가도 아니고, 일개 환자였을 뿐이지만 자가치료 절대 반대합니다.
자가치료하다가 대학시절 공친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하나 더!
젊은 분들이 특히 우울증 치료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대학 때 좀 우울한가 보다 했던 게, 취업할 때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남들 토익 공부하러 다니는데, 집안에 처박혀서 먹지도 자지도 않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젊은 시기의 우울증은 자신의 사회적 계층까지 하락하게 만듭니다. (이건 통계가 증명하는 것들)
엄마의 우울증은 장기적으로 아기의 인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니, 예민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우울증 엄마를 돌봤던 이야기를 읽어 보시면,
우울증의 영향이 다른 질병과 달리 꽤나 넓게 영향을 준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우울증에 관해선 일본에서 출간된 서적들 읽지 마세요.
가벼운 우울증이라면 운동이나 생각 전환으로도 해결되지만
심각한 우울증이라면 일본 쪽 책들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오히려 영미 쪽 책들이 mental disorder 쪽으로 섬세하고 이해도 깊은 편입니다.
그게 질병이라는 생각도 빨리 확립됐구요.
이만 줄입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었네요.
책이라도 읽어 보세요. 마음이 아픈 이유는 나를 표현할 언어가 없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표현 못하는 이 답답함을 누군가 글로 표현해 준 걸 읽기만 해도
누가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 같은 기분을 많이 느껴 봤기에 올렸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까닭 없이 우울하여 불편한 분들께(책 추천)
읽어보세요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0-01-14 09:05:01
IP : 118.131.xxx.1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4 9:10 AM (220.127.xxx.111)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우울증은 아니지만 읽어 볼만한 책들 같습니다.2. manim
'10.1.14 9:10 AM (222.100.xxx.253)좋은 책들이네요
저도 한창 우울증에 빠졌을때 작가 박미라,김형경의 책을 읽고 정말 많이 치유됐거든요
요즘 다시 읽어봐야겠어요3. ...
'10.1.14 9:19 AM (211.207.xxx.110)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메모해 놓겠습니다..
주변에 알려드릴 분들이 많아서
좋은 정보 될 것 같습니다..4. ...
'10.1.14 10:22 AM (125.177.xxx.131)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낮의 우울 주문 했습니다5. 좋은 책
'10.1.14 10:30 AM (61.74.xxx.6)저도 감사드려요.
저 중에 몇권은 읽어 본 책이네요.
나머지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6. 내게로의 여행
'10.1.14 1:28 PM (60.242.xxx.250)<사람풍경> 부터 김형경의 심리에세이를 읽고있습니다.
40되어서야 내 깊은 내면을 만나는 중이라 요즘 가슴벅참을 느끼지요.
알수없는,나를 힘들게하는 그무엇이 무엇인지 어쩜 알아갈것도 같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7. .
'10.1.14 2:17 PM (221.147.xxx.114)추천 감사합니다!
8. 감사
'10.1.14 7:56 PM (222.108.xxx.143)감사드려요. 근데 일본 책은 왜 비추인지 ㅠㅠ
지금 없는돈에 일본심리책 여러개 방금 주문했는데.. ㅠㅠ9. 데미안
'10.1.15 2:33 AM (211.33.xxx.78)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