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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피해서 죽고싶어요(3) 미국에서..
머리속에 박박 지우고 싶은 경험이 생각나네요.
앞에서 쓰신분들..저만큼 챙피할까 싶네요.
제가 애들델고 일년반 미국에 있을때였어요.
거기 Sam's Club이라고 Costco와 비슷한 회원제 마트가 있거든요.
짧은 반바지 입고 열심히 장보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미국인 부부가 절 빤히 보더군요. (50대후반정도..)
왜 그럴까.. 내가 넘 이쁜가? (^^;;) 뭘 실수했나 생각하고 있는데
부인인 듯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바지를 가리키는 거예요..
오 마이 갓..
바지 지퍼가 열려 있는거 있죠.
황급히 올리고.. 막 빠져나왔는데..
저 정말 죽고 싶었어요..
하필 장을 다보고..
어쩐지 사람들이 그날 좀 많이 쳐다본것 같아요..
전 저 이쁜줄알고..ㅜㅜ;;
그 반바지가 완벽하게 위로 올리지 않으면 지퍼가 내려오는 바지였거든요..
아세요. 왜 지퍼 끝에 약간 닫아야한다고나할까 그 부분에 뾰족하게 있어서 잘 내려오지 않게 하는
그걸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조금씩 내려오는데..
그날은 아예 다 열려있더라구요..
약간 정신나간 동양여자가 있구나 생각했겠죠..
잊고 싶은 기억이였는지 까막득하게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미국인 부부중 부인은 다시 만나면 기억할것같이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제 글 읽고 챙피하신분 위로 받으시라고..흑흑..
1. 저....
'10.1.14 3:01 AM (121.176.xxx.145)관음증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아래쪽만 봐지던데요?
따라서 얼굴은 전혀 기억치 못합니다. ㅎㅎ
그러니....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구요....
그리고 남의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게 인간입니다요....2. 그정도야...
'10.1.14 7:18 AM (117.53.xxx.170)저는 설악 워터피아에서 수영복 입고 노천온천탕 폭포 떨어지는데 서있다가 뭐한다고
그랬는지 상체를 앞으로 구부렸다가 일어나니...가슴 두짝이 다 수영복 밖으로
나온적이 있었어요. 제가 가슴이 좀 큰데다가 수영복도 운동용이 아니라 좀 덜
타이트해서 그랬나봐요. 다행히 본 사람은 아줌마 두명(그렇게 믿고싶어요 ㅎㅎ)
뿐이었지만...저는 가슴 나온줄도 모르고 앞에 아줌마가 말해줘서 알았다는...3. 들은거
'10.1.14 7:46 AM (121.161.xxx.140)제 경험담은 아니구요...
해수욕장 샤워실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샤워하려고 사람들이 줄을 죽 서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벌거벗고 자연스럽게 걸어다니고 있었다는..ㅠㅠ
수영복 입었을 때랑 벌거벗을 때랑 느낌이 별 차이가 없쟎아요.
그러다 보니 샤워 끝나고 옷도 안 입고 나왔는데(잠깐 뭘 가지러 나온 건지...)
줄 서 있던 남녀노소가 다 봐버렸다는 겁니다.
저도 실내수영장 같은 데 가면 거울 꼼꼼하게 안 보면
내가 수영복을 입었는지 벗었는지 감이 없을 때도 있던데
그 분이 그런 경우였을듯.4. 워터파크
'10.1.14 8:57 AM (114.199.xxx.194)는 정말 가끔 헷갈려요
이길이 수영장길인지 공용탕으로 가는길인지
여탕으로 가는길인지..5. 이쁘니
'10.1.14 9:50 AM (210.206.xxx.130)중학생때, 우리동네 부산 유수풀장에서.
아저씨가 공짜로 계속 타라고 하는 바람에 수영장 미끄럼 신타게 탔어요.
처음 사서 입은 수영복 엉덩이에 구멍난 것도 모르고 놀았네요.6. ㅎㅎ
'10.1.14 11:23 AM (125.188.xxx.27)와우...목욕탕에서 다벗고 나오신분 최강이네요..
근데 저도 요즘 정신이...없어서...큰일이예요..ㅠㅠㅠㅠ7. 저도..ㅠ
'10.1.14 8:52 PM (118.222.xxx.147)처음등록해 들어간 수영장에서 수영강습끝나고 샤워마친후 탈의실들어간다는게 그만...ㅠㅠ
수영장들어가는문열고 나갔더랍니다..아주 짧은순간이었지만..다들 놀란눈으로 쳐다보는데..
지금이글쓰면서도 그때가...으악 또끔찍해지네요 ㅠㅠ8. ㅋㅋㅋ
'10.1.14 10:22 PM (122.46.xxx.54)웃으면 안되는데 너무들 재밌으십니다 ^^; 저두 수영장가서 수영끝나고 신경쓰며 돌아다닙니다 문 잘못열까봐... ^^;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실외수영장갔는데 친구중하나가 수영복이 조금 컸는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다가 가슴두쪽이 밖으로 나와서 다들 깜짝놀랬던 기억이...
9. ㅋㅋㅋ
'10.1.14 10:26 PM (122.46.xxx.54)갑자기 생각나는데 회사다닐때 술 왕창마시고 어떻게 집에갔는지도 모르겠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여기가 어디냐며 정신못차리다가 집밖에 나와서 택시잡고 우리집이있는 동네 외치면서 가자고했죠... 택시아저씨가 미ㅊㄴ마냥 처다보는데 그때 술이 확깨면서 자취방으로 다시 들어갔어요
10. ...
'10.1.14 11:24 PM (124.49.xxx.143)호호호... 저는 눈이 나빠서 안경안쓰면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수영장에서 샤워후 수영복입고 수영장으로 간다는게 그만 남자 샤워장으로 들어가서....^^; 나이든 아저씨 샤워하다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더군요.^^ 전 아무것도 못봤어요. 지독한 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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