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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피해서 죽게생겼었을(?) 여자 이야기.

.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0-01-14 00:31:21
챙피해서 죽는;; 시리즈 보다 보니 몇년 전 제가 본 일이 생각나네요.
볼일이 있어 아침 8시반~9시 경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내린적이 있지요.
연대생들 한참 1교시 등교시간이잖아요. 지하철에서 학생들 우르르 내리고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에 학생들 바글바글하고...

전 좀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데
1교시 지각했는지 핸드백에 대학생들 손에 들고 다니는 파일 들고
어떤 여학생이 다급히 뛰어가더라구요.

근데 하이힐에 미니스커트에 얇은 마이 재킷. (3~4월 경이었어요.)

하이힐 신고 뛰려니 힘들겠다 하고 생각하는 찰나,
제 바로 앞에서 그 여자분 미니스커트가 갑자기 바닥으로 훅 내려가더라구요.

그 여자분 팬티만 입은 모습으로 1~2초 정적;;

아마 옆구리로 잠그는 버클 치마였나봐요.
신촌역 한복판에 사람 완전 많은데 다들 힐끗 쳐다보고...

그 짧은 순간 보는 제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그 여자분 팬티만 입은채로 치마 주섬주섬 입고

정말 빛의 속도-_-로 달려가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했을지 몇년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제 손발이 오글;;ㅎㅎ
IP : 112.168.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에...
    '10.1.14 12:40 AM (59.19.xxx.29)

    저는 예전에 획기적인 화장실이라면서 사람이 안에 들어가면 유리문이 뿌옇게 변하면서 밖에서 안보이도록 하는 화장실이 잠깐 나왔을 때요,
    문이 고장난 것 같은데(사람이 들어가도 뿌옇게 변하지 않고 그대로 투명하게 있더라구요. ㅠㅠ) 어떤 분이 모르고 들어가서 태연하게 볼일 보시는 거 보고 말씀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정말...하는 생각이 들어서 막 얼굴이 화닥화닥했던 적 있어요. ㅠㅠ
    그래서 그런가 그 뒤로 그 문 바로 일반 문으로 교체되었더라구요. --;

  • 2. 헉.
    '10.1.14 12:40 AM (221.151.xxx.130)

    혹시 저 보신거 아니세요? ㅋㅋ

    15년 전 학교 도서관 앞을 걸어가는데 원피스 아래로 속치마가 스르르~~내려가더이다.
    그 앞은 복학생들 약 100명이 오손도손 앉아서 담배피던 나무그늘 아래였지요.

    지금도 X팔려요...

  • 3. .
    '10.1.14 12:44 AM (112.168.xxx.73)

    헉. 님 아녜요.
    제가 본 건 2003년인가 2004년 경이었어요^^

  • 4.
    '10.1.14 12:56 AM (114.206.xxx.64)

    저희과가 있던 건물로 걸러가던중 터널처럼 싸여져 있던 계단길을 다 오르고 넓은 광장길로
    막 첫발을 내디들때 즈음
    멋부린다고 입은 미니치마가 바람에 확 날아올라서 ...ㅜ.ㅜ
    정말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려요.

    남학생들 담배핀다고 저 쪽 끝에 있었는데....

  • 5. 그나마
    '10.1.14 1:00 AM (121.130.xxx.42)

    예쁜 팬티였으면 괜찮다에 한 표 !!
    백양메리야스 누리끼리하고 고무줄 늘어난 거 입고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혀깨물고 죽었어도 이해될 듯

  • 6. 헉...
    '10.1.14 1:11 AM (122.34.xxx.43)

    이럴수가...

  • 7. .
    '10.1.14 7:35 AM (118.220.xxx.165)

    항상 속바지라도 입고 다녀야겠네요

  • 8. 그래서
    '10.1.14 10:11 AM (115.23.xxx.39)

    그러므로 전 20년 동안 한 번도 치마 안입었어요.
    바지만 입고 산답니다.
    그 남자분들 얼마나 님들이 고마우셨을까...ㅎㅎ
    진정한 사회복지를 했다고 생각하셔요.
    지나간 일은 잊읍시당!.

  • 9. ㅎㅎ
    '10.1.14 11:34 AM (125.188.xxx.27)

    예전 지하도 올라가는데 앞에 가던 아가씨..미니스커트에 나폴거리는 소재..치마..
    우리 말많은 남자직원..아! 꽃무늬팬티다.ㅠㅠ
    그 아가씨..정말 창피했을거예요..
    목소리 큰 남자가..휴..지하도 계다 ㄴ올라가는데 바람이 부니..미니스커트에 나폴거리니..쩝.

  • 10. 둘리맘
    '10.1.14 1:54 PM (112.161.xxx.72)

    예쁜 호박 바지를 곡 속에 입어야겠군요

  • 11. 하늘거리는
    '10.1.14 4:33 PM (124.49.xxx.74)

    치마 입은 아가씨가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뒷쪽 치마가 팬티에 끼어 엉덩이가 다 나온걸
    본 적 있어요.
    너무 놀래서 가서 치마를 훅~ 빼줬는데..그때 그 아가씨 표정이 정말 선하네요.
    그뒤로는 원래 잘 안입는 치마지만 백년에 한번 치마입으면 화장실 나올때
    뒷매무새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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