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키우고 넘 힘들고..맘대로 어디든 갈 수도 없고...
왜 주부들이 우울증걸린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요..
둘째 낳은지 50일...
돌아다니는거 참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애가 둘이다 보니..그것도 둘째가 너무 어려서 델고 나갈 수가 없으니
정말 미칠거 같아요.
동네마트라도 가고 싶은데..맘대로 나갈 수도 없고..
남편은 시험준비때문에 바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가..오늘 친정엄마한테 막 화를 내고 말았어요..
매일 오셔서 잠깐이라도 절 도와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긴 한데 아까는 너무 짜증이 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아.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첫애도 이쁘고 둘째도 꼬물꼬물한게 이쁘긴 한데
잠시도 쉴 틈이 없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힘든줄 알았음 큰 애를 미리 놀이방이라도 보낼걸..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지금 30개월인데 36개월까진 제가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자신없네요...
남편은 2월달에 시험이 있는데..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간다고 천천히 갔음 좋겠다 하는데
전 빨리 시간이 지나가서 남편시험이 끝나서...빨리 육아분담해주기를 바랠뿐...
엄마도 화가 많이 나셨는지..앞으론 니 살림 니가 알아서 하라면서 가셨네요..
아까 그냥 꾹 참을걸..하는 생각이 굴뚝같은데 솔직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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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힘들어요..
언제쯤 좋아질까요? 조회수 : 903
작성일 : 2010-01-13 23:33:35
IP : 211.212.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3 11:36 PM (59.187.xxx.107)첫째 좋은 어린이집 알아봐서..보내세요......
저도 세돌때부터 보내려다 세돌되기전에 보냈는데...아주 만족해요..
아이도 좋아하고..저도 좋고...
아이 둘 데리고 있긴 너무 힘들어요..2. 해라쥬
'10.1.13 11:56 PM (124.216.xxx.189)저도 연년생머슴아 키웠어요
첫애 32개월될때 바로 어린이집 보냈네요
안쓰럽지만 내가 죽게생겨서...
생각보다 적응잘하구요 집에서 동생에게 엄마에게 치이는것보다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니 자기도 좋은가보더라구요
지금은 추우니 좀더 고생하시고 3월달부터 보내보셔요
아님 아파트사신다면 단지에 어린이집 있을테네 단 몇시간이라도 보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정말 애 보는건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 .....
그리고 친정엄마에겐 아침에 전화드리세요
죄송하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3. 30
'10.1.14 7:28 AM (121.165.xxx.121)첫째 아이를 같은 단지내의 어린이집에 4시간씩이라도 보내세요.
4. como
'10.1.14 7:59 AM (115.137.xxx.162)전20개월애 첫째보냈는데 ...아무래도 육아 혼자하는것보다 남의 도움받는것이 훨씬 나아요. 혼자 고생을 자처하시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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