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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대한민국 뇨자들...
앞에 유산 문제로 딸, 아들 차별하신다는 분 글 읽으면서, 저도 눈물이 고입니다.
경제적인 지원의 문제 이전에
사회가 아닌 가정에서
내 능력과 무관한, 단지 성별 때문에
존재 자체를 무시당하는 느낌은
40이 넘어 두아이 엄마가 된 후에도,
제 자존감에 상처를 주더군요.
이런건 우리나라에만 있는 거겠죠?
근,현대에 이런나라가 또 있나요?
정말 궁금하더군요.
아들만 통해서 종족이 보존된다고 여기는 무식한 관습...
영국왕실도, 일본왕실도 여왕을 인정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우리들의 의식이라도 진정 바뀌어야하지 않나요?
유산 상속시 눈치보며, 개인적으로 분쟁에 힘들어하지만 말고,
우리가 여성부나, 관련기관을 통해 여성인 딸에게 당연히 주어진 권한을 홍보하고,
이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님들의 의식을 바꾸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 까요?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져 실행에 옮겼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좋은 실행방안 좀 올려주세요!!!
1. 유감스럽게도
'10.1.13 10:56 PM (116.38.xxx.81)차별하는 나라들은 너무도 많지요. 가까운 중국부터 인도, 이슬람권 수많은 국가들까지...
2. 장남이 최고죠
'10.1.13 10:58 PM (221.138.xxx.18)저희 시댁은 아들이 셋이고 딸이 한명인데, 재산을 큰아들에게 70%넘게 주구요. 나머지 30%는 부모님 노후자금 이십니다.
아들이라고 다같은 아들 아니구요 재산 지내주는 장남이 최고이던데요.3. 캠페인
'10.1.13 11:00 PM (122.32.xxx.154)절대적인 비교가 아니라, 우리나라정도의 경제수준, 교육정도, 사회의 개방성등을 고려해서
비교가 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열악한 나라와 비교는 어렵겠지요. 아프리카원주민과 비교할수는?4. ㅇ
'10.1.13 11:05 PM (125.186.xxx.166)돌아가시고나면, 제사 지내줄지 안지내줄지 어찌안다고 참... 정확히 말하자면, 남의집 딸인것을... 여튼,똑같이 받는거부터가 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일거같아요..
5. 현랑켄챠
'10.1.13 11:09 PM (123.243.xxx.5)저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국회의원들 컴퓨터 시작페이지를 전부 82cook으로 바꿔놓겠습니다~~~6. 캠페인
'10.1.13 11:31 PM (122.32.xxx.154)제사문제도, 딸이 제사를 지내는 것도 진지하게 논의가 되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불과 몇십년 전 만해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딸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었고, 받았다고해도
집안의 아들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통유교식 제사를 대부분 치루던 그시대 당연히 남자밖에는
'유세차 모년 모월...'읖조리며 제사를 주관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불과 몇십년 동안 가장 많은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이루어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의식의 변화가 이루어지지않아 너무나 많은 갈등을 유발하고있고, 그로인한 상처는
여성들의 자아가 커진 만큼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 조직에서는 능력을 기반으로 당당히 나의 권한을 주장하던 여성들도,
내 집안에서의 부당한 인식에는 너무 관대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리 사회속에서, 동등한 부부관계 속에서 나의 당연한 권리가 인정된다해도,
여성의 무의식의 근간은 친정 가족관계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니만큼
(내가 태어난 70년대, 자란80년대, 의식의 독립이 완성된 90년대, 현재의 2000년대는 여성자신에대한 인식이 급변하는 변화를 거쳤기에)
친정부모님의 의식의 변화 없이는 무의식의 내 자존감은 오롯이 완성되기가 어렵다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제 생각을 피력하면, 당황해 하시고, 집안을 재산문제로 시끄럽게하는 비정한 딸로 인식하시고, 갈등이 시작되고,,,,단순 재산욕심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복잡한, 급변한 사회가 낳은 부작용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를 주도할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7. 글쎄요
'10.1.13 11:52 PM (220.117.xxx.153)유산때문이라면 ...재산은 선산같은거 아닌 다음에는 부모님 몫입니다.
물론 돌아가신 다음에 유류분 청구할순 있겠지만 두분이 누구한테 물려줄지는 두분들 마음이고,,법적으론 똑같이 1이구요,,
솔직히 자식들은 주시면 감사히 받는거지 권리는 없습니다.
여기 자게에는 며느리가 쓴 글중에 시누이한테만 재산 주는 시댁도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ㅠㅠ
그런거 연연하지말고 본인들의 능력껏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여왕얘기 하시지만 우리나라도 선덕 진덕 다 있고 ㅎㅎ
성차별 없는 나라는 절대 아니지만,,,인도 중국,,에 비하면야 양반이지요...8. ㅇ
'10.1.14 12:11 AM (125.186.xxx.166)시부모의 차별과 친부모의 차별은 비교가 안되죠. 부모님이 어떻게 하셔도 상관은없지만, 자식한테 주는거라면 똑같이 주셔야하는거 아닐까요. 부모가 딸을 아들과 똑같이 대우하면, 여자들의 삶이 좀 달라질거 같아요.
9. 캠페인
'10.1.14 12:22 AM (122.32.xxx.154)글쎄요님 말씀처럼 집안에서 딸이 권리를 주장하면, 재산에 대한 욕심으로 우선 받아들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재산 문제는 여러 갈등중 하나일 뿐이고, 물려줄 재산이 없는 집에는 해당되지도 않는 지극히 개인적인문제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우리세대가 살아오면서 어쩔수 없이 겪고있는 아들, 딸, 남,녀에대한
뿌리깊은 인식의 차이를 가정에서부터 바로세우고자 합니다.
현재 내가 내 가정안에서 추구하는 평등한 부부관계보다,
더 적극적으로, 내가 태어나 나의 가치관이 형성된 내 친정부모를 향해서도,
우리가 딸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건강하게 성숙할 수있도록 정서적인 동등한 인권을
주장하고, 사회적인 변화를 담담히 받아들이시도록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무리인가요?10. 캠페인
'10.1.14 12:37 AM (122.32.xxx.154)덧붙여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삶을 살고있고, 서로 다른 아픔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잘못된 공통인식이 침묵하고있어, 당연한 권리를 보편성으로 덮어버린다면,
개인사라고 하기엔 그 원인이 너무도 일관되게 비슷한데도, 침묵하는것이,보편적인 익숙함으로 받아들이는것이 결국 아픔을 유전시키고, 재생산하는게아닐까요?11. 중국은
'10.1.14 10:15 AM (218.55.xxx.2)한자녀 정책과 유교적인 사상이 남아 있어서 남아선호사상이 있긴 합니디만...
배운 녀자들의 인권은 스스로 잘 챙기는 편인 듯합니다.
(공산당을 거치면서 스스로 인민에 대한 자부감이 스며 있는듯)
물론 아직도 중국 정부가 검열을 하는 그런 세상이긴 하지만..
한국 여자들 처럼 시집에만 매여산다거나..
제사땜에 스트레스가 쌓인다거나 이런건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이 짧은 여성들의 인권은...좀 걱정되긴 합니다만....12. ...
'10.1.14 3:45 PM (220.127.xxx.50)재산상속 문제에서 늘 느끼는 건데 큰 문제하나가 제사인데요, 제사 안지내는 집도
사실 많거든요, 그럴 경우도 아들한테 대부분 주더라고요, 딸이 법대로 달라고 하자고 해도
유언없이 돌아가셔서 강제적으로 법대로 해야하는 경우 빼고는...
저희 친정도 아들이 부모 모신것도 아니고 제사도 안지내고 엄마 용돈도 비슷하게 드리는데
아마 우리 엄마 저한테 주시지는 않을듯합니다, 이미 아파트 한채는 며느리 앞으로 했고
예금 일부도 이미 아들 앞으로 했고(이자는 엄마가 받지만), 돌아가시면 법대로 해도 저한테
오는건 별로 없겠지요, 저도 힘들게 직장다니는데 엄마는 동생인 아들이 더 힘들거라고 생각
하세요(좀 힘들기는 하겠죠 대기업 다니고, 소처럼 열심히 하고 능력인정도 받는듯하고)
엄마가 친정에 아주 잘하던 딸이었기에 딸도 친정에 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데 본인도
친정에서 받은것 없으니 저한테도 당연히 그렇게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