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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이낳아도 주눅들어있는 성격은 안바뀌나봐요..

.....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0-01-13 17:36:52
제 성격이 워낙에 소심하고 항상 주눅들어있다고 해야하나..
매사에 자신도 없구요.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엄마라 강해진다고 그러던데 전 아닌가봐요
정말 수술로라도 성격을 바꿀수 있다면 바꾸고 싶어요..

누가 부탁을해도 거절도 못하고 끙끙앓다가 부탁 다 들어주고 제가 그냥 등 돌려 버리구요

이러다보니 어느정도 친해졌다가 제가 그쪽 부탁 몇번 들어주다보면
제풀에 지쳐서 제가 일방적으로 멀리하게되서 친해진 후엔 다 멀어지구요..

사람들 부탁을 다 들어주긴 하지만 전 그사람들한테 부탁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저혼자 어떻게든 다 해결해요..

이러고 나선 항상 생각나요 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완전 중증이예요.. 이러니 항상 우울하고 주눅들어있고 정말 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져요..

어떻게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런 예민한 제 신경줄을 살짝만 끊어지게 하는 수술이라도 있었음 싶어요..



IP : 125.186.xxx.18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3 6:02 PM (116.125.xxx.3)

    저도 그런 성격땜에 고민 무지하게 많이 했어요.저 혼자 살때야 그냥저냥 넘기겠지만 애엄마가
    되고보니 애까지 그런 성격 닮아가는 것도 답답하고 가끔은 애 보호자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버벅거릴적도 많은것 같아서요.심리학책 많이 읽었구요.저같은 경우에는 "행복한 이기주의자"
    라는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구체적으로 이런 질문을 받았을때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합니다.처음엔 책처럼 안되는데 자꾸 반복 연습해서 몸에 익도록 해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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