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상황에서 정답이란 없는거같아요
뭐든 맘에서 우러나와 하는게 기분좋은거잖아요
그리고 자라온 환경도 중요하구요
전 작은집 딸인데요
큰집에 새언니들 들어오기전까진 일 거의 도울줄 몰랐어요
물론 미성년자이기도 했지만 나중에 새언니들 시집오신 담에는 피차 나이차도 얼마 나지않는데...
가만히 앉아있기 미안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옆에서 작은일이라도 도우려고 애썼어요
그나마 제가 출가하고 지금은 얼굴 보는일마저 힘들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조카라고해서 가만히 앉아있는건
보기좋지않다고 생각해요
아주 오래전 제 외갖집에서 이 문제를 갖고 얘기들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저희 엄마 6남매중 장녀셨고 제가 첫 손주였고 남자 사촌들 중에 여자도 저 혼자였어요
저희 엄마가 절 너무 곱게만(?) 키워서 명절같은데 집안일 도울줄 모른다고 큰삼촌 내외가 저희 엄마를 마구 나무라셨죠
어려서부터 외갖집은 시골 삼촌들이 많은곳 방학때마다 으례 찾는곳으로만 인식해서인지
제가 여자고 저 또한 외갖집에 손을 보탤수있는 존재인걸 몰랐던거죠
인식의 차이이긴 한것 같아요
그 당시 어린맘에 큰삼촌 내외를 좀 원망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선으로 바라볼수도 있겠구나 싶고
그 이후로는 시집 온 지금까지 외가에 가서 손님처럼 편하게 지낸적은 거의 없어요 음식은 못하지만
설겆이와 뒷정리외 자잘한 일들을 돕죠
어찌되었든 큰엄마건 사촌 새 언니건 외숙모건 모르는곳에서 제가 미움받는건 기분 나쁜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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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 조카글.... 정답이 있을까요?
ㅎㅎ 조회수 : 551
작성일 : 2010-01-13 16:08:25
IP : 147.46.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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