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라면 끓여먹다 웃겨서 왔네요
오늘 우시아버님 옆집 할머니초대받고 점심드시러 가셨어요
아침에 아버님 얼굴을 뵈니 깔끔하셔요 (면도를 하셔서)아들 며느리가 그렇게 면도하시라 그래도 안하시더니만.... 아버님 왈 옆집할머니 초대 받았데요
물론 마을 어르신들모두(여기는 산골깡촌이라 30가구정도 사는데 한식구 처럼 살아요 부부노인네 한가정.할아버지는 저희아버님 한분. 나머지 8분정도 할머니------여자가 오래사나봐요)초대 받았어요
일주일에 한번(금요일) 면도 하셔요 화요일 쯤에 한번 더하시라 그래도 그리 안하시더니만.........
옆집할머니 초대받고 말쑥하게 하신 저의(?)가 뭘까요
신랑은 아침에 도시락 싸서 보내고(늘)---오늘은 출장가는데도 도시락 싸달래서 싸줬어요
점심은 둘(아버님과저)이 먹는데 오늘은 혼자라 라면 끓여 먹었네요 혼자 먹다 웃겨서 적어봤어요
아놔 10년만 젊으셨어도 짝을 찾아드려야 할거 같네요
재작년에 어머님 돌아가셨거든요
지금 짝지어 드리기는 너무 늦었겠죠? 하 하 하.......
언제 사진한번 올려드릴께요
저희 아버님 참 인상이 착하시구요 마음씨도 착하셔요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는거 같아요) 오목 조목 귀엽게 생기셨어요 키는 작으시고 체격이 왜소하셔서 아담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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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살 애키우기 (2탄)
ㅎㅎ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10-01-13 13:08:13
IP : 121.17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박
'10.1.13 1:12 PM (211.203.xxx.190)참, 마음이 흐믓해집니다.
꼭 한번 뵙고싶네요. ^^2. ^^
'10.1.13 1:15 PM (210.105.xxx.217)시리즈로 쭈~~욱 올려 주시와요.
짧지만 미소 짓게 하는 이야기에 마음이 훈훈해 지거든요.
참 이쁘게 사시내요. ㅎㅎㅎ
아! 할부지께선 얼마나 설레셨을까요.... ^---^3. ㅎㅎㅎ
'10.1.13 1:23 PM (59.11.xxx.142)지난번글도 읽었는데 원글님의 긍정적인 성격이 참 좋아보여요...
어른 모시고사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닐텐데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써주시네요.^*^
면도 하시는동안 많이 설레지 않으셨을까요?ㅋㅋㅋ
종종 글 올려주세요~~~4. 이니스프리데이
'10.1.13 3:14 PM (122.34.xxx.16)와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고 시아버님 모시고
원글님 남편은 매일 업어줘야겠어요.
요즘도 이렇게 천사같은 며느님이 있네요.
시리즈로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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