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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연차수당 등등 해서 한몫 많이 받을때..
남편이 시댁에 얼마(금액 정해서) 드리자고 하길래,
그렇게는 못한다, 어차피 목돈 필요할때는 또 우리가 해드리는데..
우리는 언제 애들 등록금 모으고 노후대책 세우냐 했었거든요.
시댁에 평소 그닥 잘한다 생각 안 들어서 이번엔 좀 챙겨드려야지 하다가도,
꼭 중간에 소소하게 서운한 소리 듣다보면,
두둑히 드려야지 했던 마음이 쏙 들어가버리거든요.
어차피 본인 맘이 우선 아니냐, 드리고 싶으면 드리는 거다..라는 댓글이
주로 달릴 것 같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돈이 생겼을때,
시댁에도 목돈의 일부를 드리기도 하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네요.
1. ..
'10.1.13 11:18 AM (124.50.xxx.181)결혼초 뭘 모를때 목돈 생겼다고 목돈 드렸죠.하지만 딱 받으시는 그순간만 좋아하시고 뒤돌아 잊으십니다. 때되면 또 챙겨야하고,,시어른들 생활어려우신거 아니면 그냥 일년내내 소소하게 잘해드리세요. 그게 서로 더 기분 좋은거 같아요..
2. 일 있을때
'10.1.13 11:20 AM (121.165.xxx.121)잘 모아두었다가 무슨 일 있을때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드리는 편이 더 낫더라구요.
살다보니 연말마다 당연히 받아야 되는 돈인듯 바라시는게 넘 힘드네요.3. @_@
'10.1.13 11:22 AM (211.109.xxx.189)윗분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드리면 정말 성과급을 마니 받았는줄 알고 고맙기는 커녕 더 바라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4. 에공
'10.1.13 11:24 AM (222.117.xxx.11)저두 신랑 결혼하고 첫해 성과급 천만여원 나온거 고대로 다 드렸어요..(이때는 전세집 구하는데 시부모님이 돈이 부족하셔서 그런거라 이해했음)
근데 그 다음해에 계속 성과급 물어보시더라구요..좀 늦어졌더니 너무 계속 물어보셔서
그냥 넘어가기가 뭐해서 양가 50만원씩 드렸어요..
저희요..매달 35만원씩 드리고 명절때도 40-50씩 드리고 제사때 드리고
뵐때마다(한달에 2번정도 가요) 맛있는거 밖에서 사드리고(이것도 매번 10만원정도씩 깨져요)..
휴~ 끝도 없어요...그냥 내키지 않으시면 넘어가세요..
그러면서도 시아버지가 항상 너희는 베풀면서 살아라 너무 아끼며살지 마라 하시는데 그 말들으면 속에서 뭐가 끓어요... 그리고 요즘엔 이런말씀도 하시네요..
"할아버지가 잘사는 집 손자가 가장 불행하다" 그게 뭔 논리인지... ㅠ.ㅠ5. 저희도
'10.1.13 11:27 AM (119.64.xxx.9)저희도 이번에 년초 성과급이 나오는데요, 경제적,정신적으로 독립된 자녀로서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살아와서 그런지 얼마가 나오는지, 또 일부 얼마를 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보여드린 적이 없네요. 물론 생신과 제사 ,명절 그외 소소한 일들은 잘 챙겨왔기때문에 기대도 안하시는것 같구요. 당연히 저희만의 보너스 아닌가요? 그동안 15년 썼던 가전제품이나 95년식 자동차를 바꿀계획이 있구요.
6. 답변들
'10.1.13 11:38 AM (202.30.xxx.226)감사합니다.
일년 내내 소소하게 잘 해드리는게 더 낫겠네요 ^^
연말에 두둑히 챙겨드리면 그게 성과급이라는 것도 다 아시는가보네요. 에고고고
저희도님..살림바꾸시고 좋으시겠어요. ^^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7. 뚝~~
'10.1.13 12:11 PM (125.131.xxx.199)저희도 암 소리 안하고 우리끼리 여행가고 저축했습니다.
저흰 양가 부모님들 여유 있으세요. 그래서 뭐 우리끼리 잘 사는게 효도다~~라며..ㅎㅎㅎㅎ8. 저는
'10.1.13 1:49 PM (112.164.xxx.109)아예 드릴생각을 안해요
단지 남편에게 어느정도를 떼어줍니다.
일단 반을 뚝잘라놓고 그 반에서 삼분의 일을 줍니다.
우리가 3식구거든요
그 삼분의 일이 조금 적으면 그냥 좀더 주고요
남편에게 용돈으로 떼어주는건 본인이 알아서 쓸일이구요
부모님들에게 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