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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인간극장 두자매 보셨나요?

가슴답답 조회수 : 8,151
작성일 : 2010-01-13 10:48:57
엄마를 병으로 보낸 고등학교 3학년언니와 중3 동생이 나오는데요.
언니가 너무 가엽네요.
살길이 막막할텐데, 동생앞에서 슬퍼도 울지 못하는...
공부도 잘했다던데, 대학진학을 포기할것같더라구요.
거기에 비하면 동생은 너무도 철이 없어보였어요.
요즘은 중학생이 화장도 하고 다니나봐요?
언니를 많이 의지하고, 좋아하는것도 같은데
표현을 못하는지...
그런 동생인데도 아침밥 먹여서 보내는 언니.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참, 엄마 돌아가시고 보조금이 20만원이 덜나왔다고 하던데,,
이런 아이들 지원받기는 어려울까요?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언니를 보니, 마음이 답답하네요.
IP : 124.212.xxx.1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 10:51 AM (221.139.xxx.247)

    그죠..
    근데 아직 중학생이고 그래서 동생이 아직은 그냥 아이 같아요.....
    그래도 오늘 언니가 아프다고 하니까 죽이되건 밥이 되건 밥상도 차려서 언니 먹인다고 하는거 보니...
    저도 제가 중3때 다 저랬지 않았나 싶어서요...
    저는 그냥 나중에 이혼하신 아빠랑은 어찌 되는건지...
    5년동안 연락을 아예 끊었다고 하든데.....
    이제 연락이 되던 상태이던데 언니가 아빠랑 뭔가가 연결 되는건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그에 동생은 좀 현실 적인 성격인 것 같든데..

    암튼 보면서 저는 오만 생각 다 들던데요.....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 2. 출근하기전
    '10.1.13 10:52 AM (59.16.xxx.16)

    출근하기전에 보다가 나오는데요,
    정말 언니는 벌써 엄마같은 마음이더라구요..어린나이에 철이 빨리들어서 보기 안타까웠어요
    동생은 그에비해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약간 꾸미는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거 같아요...
    생화보조금이 가족 인원수에 따라서 나오는건지..저도 보면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 3. ㅇㅇ
    '10.1.13 10:57 AM (114.206.xxx.2)

    동생이 중학생이면 아직 철들 나이는 아니죠. 요즘 중학생아이들도 화장하는 애들이 제법 있던데요,.
    엄마가 아프고 사는게 힘들다고 다들 철이 일찍 들지는 않죠. 그 나이에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어요.
    엄마의 마음으로 철이든 언니에 비해서 철없이 행동하는 동생에게 악플이 많이 달릴거라 생각했어요.

  • 4. 저두
    '10.1.13 10:59 AM (221.153.xxx.47)

    보면서 큰아이가 너무 안쓰럽더군요.
    대학 가는게 어떨까 싶은데...친척도 있을테구 ...어찌됐던 공부 잘하는 언니가 대학을 가야
    동생 뒷바라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포기하려고 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 5. 큰애
    '10.1.13 11:14 AM (112.164.xxx.109)

    나이가 있어서 보조금이 얼마후면 끊길지도 모릅니다.
    만 20세면 안나오는거라 알고있는데
    언니가 너무 철이 들면 동생은 철 안들어요
    언니가 다챙겨주는데 들 필요가 있을까요

  • 6. 아버지
    '10.1.13 1:38 PM (125.142.xxx.248)

    두 자매가 헤쳐나가기에는 너무 버거워 보였어요
    그리고 이혼한 아버지가 도와주길 원 하여 같이 살자고 하는데
    동생은 아버지 도움을 받고 같이 살았으면 하고,
    언니는 동생만 아빠한테 보냈으면 하고,
    그래도 아버지인데 아이들 고생 시킬려구요
    물론 5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지만 그때는 아픈 엄마지만
    엄마가 옆에 있었고 ,
    엄마 돌아가시니 모른체 하지않고 애타게 같이 살자고 하던데요
    고생 덜 할려면 아빠의견대로 다 같이 살았으면 싶어요,

  • 7. 에고..
    '10.1.13 11:19 PM (119.64.xxx.197)

    제가 요리 실력이라도 있으면 잍반찬이라도 좀 만들어 보내고 싶더라구요.
    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대견하더라구요.
    다른 집 아이같으면 아직 응석부리고 사랑받으며 자랄 나이인데...
    제가 그 나이때 되돌아보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세상물정 몰랐던 것 같은데
    너무 큰 짐을 진 것 같아 안타까워요.
    꼭 잘 살길 바랍니다.

  • 8. 저도
    '10.1.14 12:44 AM (221.139.xxx.178)

    언니가 동생을 위해서 생계를 책임지고 희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엄연히 아버지라는 사람도 있고.. 또 책임질 의사가 있으시고 하니.. 선생님 말마따나 공부 계속하고 자기 생활도 꾸려나갔으면 좋겠어요.
    언니가 모든걸 너무 떠맡으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 9. 참 반듯한 소녀
    '10.1.14 1:02 AM (122.46.xxx.17)

    두자매 모두 순수하고 착하지만 특히 언니가
    참 반듯한 소녀이더군요
    저도 인간극장 보고 맘이 짠해서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해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그 언니 박현양이 남긴 글이 있더라구요
    복사해서 옮겨 봅니다
    ---------------------------------------------------------------------------------
    안녕하세요, 박현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자매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돕고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힘든일을 겪은 저희 자매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힘내라고, 다 잘 될거라는
    응원의 메세지였습니다.

    저희 자매를 직접 보지 못하셨지만 전국 각지에서 저희 자매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저희를 돕고싶다하시며 후원계좌를 공지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저희 자매는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후원계좌를 공지하지 않은 것은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고 싶다시는 따뜻한 마음을
    밑천삼아 제 스스로 세상을 헤쳐나가 보려하기에 그리 결정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래도... 도와주고 싶은데' 하실텐데요.
    후원되는 돈 보다도 여러분들께서 꿋꿋하게 살아가라는 그 말 한마디가
    요즘 제가 살고있는 삶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는 것을 더 크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 동생을 많이 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이 되는 것은 더 열심히 꿋꿋히 살아가는 모습을
    한켠에서나마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에게 용기주신말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고맙습니다.
    ------------------------------------------------------------------------------------

    박현양 스스로는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이 세상이 어린 자매들 힘만으로 살기는 힘드니 경제적인 도움을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10. 중3엄마
    '10.1.14 11:00 AM (121.55.xxx.150)

    큰애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맘이 짠 합니다.
    둘째는 그 나이또래의 아이인거 같아요.
    저도 첨엔 철이 좀 들었다면 언니가 덜 힘들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우리집 중 3도 꾸미고 싶어하고 사고 싶은것도 많네요.
    요즘애들 가볍게 BB그림정도는 바르는 애들이 많아요...
    두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힘내서 더 많은 행복을 느끼면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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