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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영어까지 공부하네요
6개월도 안되어서 흐지부지
지금까지 도서관간다고 왔다갔다하느라
주말이면 언제나 집에 없었지요
그러다 도서관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아이델고 바람쐬려 나가면 공원근처에서 걷거나
왔다갔다하는 모습 한두번 본것아니고
그럴때마다 공부안할것같으면
그냥 집에서 아이들공부좀 봐주라고하는데
어김없이 나가지요
해야한다고 맘속에는 있지만
하기싫은 그런것 아닌가싶어 별말없이 지냈네요
아이들과 집안일은 내차지이고
그러다 비만인사람이라서 살뺀다고 운동한다고
헬스끊고 식이한다고 난리쳐서
도와주니까 이건 술마시고 야식해서 살은 더 쪄놓고
내가 못해주겠다고하니 해달라고 난리
그래서 어찌할것인지 계획서를 가지고오라고했더니
감감 무소식
하기싫은가보다하고있는데
몇일전부터 영어공부하고 있네요
누군가가 영어는해야지햇나본데
또 못보던 영어책이 굴려다니는것보니 몇권 책샀나봅니다
이젠 영어까지
참 할일많아서 참 좋네요
다른 남편들처럼 스펙 쌓느라 정신없어서
자격증따고 영어공부까지하는것이라면
이해나하죠
이건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제대로하는것도없고
자격증시험도 벌써 3년째인데
이젠 시험에 붙어도 붙었겠는데 책을 보면 그자리가 그자리
뭘한것인지
그런데 이젠 영어까지
참 기가 막힙니다
1. ..
'10.1.13 10:32 AM (211.199.xxx.113)울남편도 제가 영어책사고 영어공부하면 그렇게 못마땅해하고
영어학원등록했더니 거기 남자도있냐없냐? 이딴 얘기나 하고....
그러더니 울아이 영어숙제 제가 다봐주고 지는 봐줄 실력 안되니
요즘은 깨갱 하고 가만히 있네요...--2. 울 남편도
'10.1.13 10:35 AM (125.131.xxx.199)우리 남편도 공부하거나 운동하는걸 못봐서.. 전 그냥 그런가부다 합니다.
영어는 외국에서 좀 살다와서 원어민과 대화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니 따로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고..
운동은 울 남편도 헬스 끊어놓구 몇번 못나가고 일년 끝나버려요. 식이요법 뭐 이런거 전 안 도와줘요. 걍 굶든가..
아무튼 전 제가 신경 안쓰고 남편 공부하거나 운동한다고 따로 내조해주는게 없어서인지 원글님처럼 스트레스 받는건 없네요.
주말에 어디 따로 안가고 집에서 딩굴거리는 타입이라.. 딩굴거림서 애들은 잘 봐줘요. 가끔 청소나 쓰레기 버리는것도 도와주고..
공부고 운동이고 전 걍 이게 좋더라구요.3. 원글
'10.1.13 10:51 AM (121.151.xxx.137)아에 한다고 안하고 주말에는 같이 놀고 아이들 공부봐주고 일찍 들어오면 좋겠네요
한다고해서 그래 남자가하고자하니까 다른일 신경안쓰게해줘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자격증시험도 엉망이고 집안일엔 모르는척하고
하는지마는지 알수없고 참 엉망이죠
아니 하고자하는데 안된다면 저도 뭐라고하지않죠 하지만 하지도않으면서 그리고 있으니
참 할말없네요
아침에 서재에 들어가서 영어책과 단어공부한 노트를 보니
참어이가없어서 한마디 쓴거네요
아에시작안하고 그냥 평범하게 쉬면좋겠다 싶어서요
이건 뭐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짜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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