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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계속 해서 나오는 아빠는 딸을 원한다는 기사요..
그래서 남자들의 남아선호 사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렇게요...
근데 제가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데요....
오히려 이런 남아 선호 사상이....
지금 고만 고만한 아이 키우는 남자들에겐 거의 없지 않나 싶어요..
주변 사람들 열이면 열 애 아빠가 아들 낳아야 된다고 미친듯이 설교 하는 집은 저는 딱 한집 보긴 했습니다..(근데 이 분은 워낙에 다른 인성 자체도 좀 그래서... 그냥 아들 낳는 법이라면서 남이 있건 말건 일장연설하는건 그냥 자연 스러운 그 분의 인성이기에...)
그 외에는 정말 아빠 입에서 나는 딸만 있어서 섭섭하고 어쩌고 저쩌고 들은적은 제 기준에서는 없어요.....
주변에 딸 둘 두신 아빠도 꽤 많으신데 농담으로도 내가 딸만 둘 낳았다고 푸념하거나 아들 없어서 섭섭하다고 말로 하시는분들은 저는 본 적 없거든요..
정말 시부모님의 아들 타령에 너무 힘들어서 낳는 경우는 많은것 같긴 한데....
오히려 정말 시어머님이랑 시아버님 세대의 윗세대들의 아들 선호가 너무 심해서 그걸로 며느리들이 더 구박받고 힘들지 않는가 해서요....
제가 아직 세상을 덜 살아서 그런걸까요..
이틀 내내 뉴스 보면서 뭔가 좀 이상해서요....
1. ㅜ
'10.1.13 9:40 AM (211.51.xxx.107)제주변엔 젊으신분들 대학나오시고 생각이 현실적이신분들이 아들아들합니다 ...
근데 뉴스보고 헉했네요 ....
아들 딸 다 귀한데 ...
그리고 사실 남자들 아들선호합니다 .....그건 울신랑이 인정해요 .....
아무리 딸도좋지만 남자는 자기닮은아들한명 있음한데요 ....2. .
'10.1.13 9:44 AM (222.238.xxx.158)과거엔 며느리를 통해 대리효도를 받는게 통했지만.. 현세대는 그게 안먹히고 안통하니까
그런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좀 씁쓸해요.
자식이 부모의 노후대비책이나 즐거움충족의 대상이 아닐진대...
자꾸 뉴스에서 딸딸 하니..좀 기분이 거시기 하더군요.3. //
'10.1.13 9:47 AM (218.234.xxx.163)제가 임신중이라 임산부카페에 글 읽어보면 그럼에도 아직도 아들아들~하는 남자들이 많나봐요.
시부모들은 말할것도 없고 남편이 딸이라 섭섭해한다는 글 자주 올라와요.
뭐, 딸 바란다는 글도 많지만.
근데 엄마들이 시부모의 요구때문에 아들을 가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도 아직도 이런가 싶어 놀랐어요.4. 앞으로는
'10.1.13 9:55 AM (121.162.xxx.216)딸이 부모님을 부양하겠네요.
아들이 받아왔던 경제적 혜택과, 아들이 감당해왔던 부양의 무게가 이제 딸에게로 옮겨오나봐요.
아들 딸 똑같이 1/n으로 책임과 혜택을 나누면 좋겠습니다.5. 이제는
'10.1.13 10:02 AM (121.160.xxx.58)취향의 시대라고 생각들어요.
커피, 차 처럼 기호로요.
남성성이 좋으면 아들을 원할거고 아기자기 사랑스러움이 좋으면 딸을 원할것이고요.6. 여자
'10.1.13 10:10 AM (121.165.xxx.121)이제 여자들에게 시부모 봉양과 맞벌이와 육아 거기다가 친정부모 봉양까지 부담지우려는거라고 생각해요.
7. ...
'10.1.13 10:10 AM (220.120.xxx.54)저 40대 초반인데 제 남편친구 애가 연년생으로 셋입니다. 막내가 아들이지요. 막내만 돌잔치다 뭐다 했고 위 딸둘은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런집도 있답니다.8. ...
'10.1.13 10:13 AM (220.120.xxx.54)근데 이제 딸사위 갈등이 심해질것 같아요..고부갈등이 심했던것처럼요..
제 주위를 봐도 아들가진 엄마들은 대개가 마음 비우고 사는데, 딸 엄마들은 딸이 평생친구가 되어줄거라 기대 많이 하더라구요.
그 딸들이 기대충족 안시켜주거나 못시켜주면 그 실망감을 어찌할런지...9. 세태변화의단면
'10.1.13 10:17 AM (211.187.xxx.71)http://www.ytn.co.kr/_ln/0103_201001121600195294
[앵커멘트]
요즘 젊은 부부들은 남아보다 여아를 더 선호하는 등
뿌리깊게 남아있던 남아 선호 사상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제왕절개 분만을 하고,
평균 모유 수유 기간도 두 달에 불과....
아버지는 딸 37%, 아들 29%로 나타났는데,
아버지가 딸을 더 원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
....................
노년층까지 설문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아니고
모든 아빠들이 딸을 선호한다는 것도 아니고
'아들보다 딸을 원하는 아버지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건데
뭐가 이상하다는 건지....;;
2008년에 태어난 신생아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거잖아요.
제 생각엔 이렇게 젊은 아빠들마저 아직까지 남아선호 비율이 높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면
오히려 황당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젊은 아빠들의 남아선호 사상은 퇴색되어 가는 게 맞긴 하잖아요.
아들을 선호하는 아빠들의 비율도 29%는 된다니
그 중에 아들아들 목 매는 사람들도 섞였을테고.....
위에 '//'님도 말씀하셨듯이
아들 가지려고 노력하는 이유로는
젊은 부부 당사자들 의사보다 '시부모 요구'가 크게 작용하 것 또한 현실이구요.10. 하긴
'10.1.13 10:18 AM (121.130.xxx.5)아들만 가지신 분들이 많이 섭섭하셨나 보네요...^ ^ 뭐 일장일단이 있는거죠. 통계니까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꼭 우리 남편이 그렇다는 건 아니니까.
11. ...
'10.1.13 10:21 AM (221.138.xxx.39)딸 결혼시키고 며느리 보는 연령대 주부들 이야기 들어보니
왜 요즘 딸을 선호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우선 딸은 키우기 수월하고 군대 안가서 마음 고생 안하고
웬만하면 남자들보다 취직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네요
백을 벌든 이백을 벌든 수입에 관계없이 여자를 선호하는 서비스업종이 많고
아들은 나중에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취직도 쉽게 결정하기도 힘들고
안정적인 취업자리도 적다는 거죠. 군대가서 늦게 취직하고 취직하더라도 결혼할 때쯤이면 근무년수가 짧아 벌어놓은 돈도 별로 없고
결정적으로 딸은 결혼하기도 쉽다네요. 남자는 흔하고 골라서 갈 수도 있고
또 결혼하는데 비용도 아들에 비해서 훨씬 부담이 없다는 겁니다.
아들 전세집이라도 마련해 주려면 정말 허리가 휘고 노후보장에도 걸림돌 된다는 거죠
남자들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럽다고들 한다네요. 고가의 선물 사달라는 여자들이 많아서
비싼 전세비용 안겨서 아들 장가 보내봐야 며느리 땜에 아들들 꼼짝 못하고
며느리에게 예전처럼 대접 받기는커녕 며느리시집사는 시어머니들도 많아진 세상에
이리저리 들어봐도 한마디로 팍팍해진 세상에 딸이 부담없고 부모 챙겨주기는 딸이 낫다는 이야기입디다.
아들과 딸 똑같이.. 처음부터.. 1/n으로 권리와 의무 부담 지우는 거 옳다고 봐요12. .
'10.1.13 10:30 AM (125.7.xxx.71)아들을 원한다는 거나, 딸을 원한다는 거나 똑같이 성차별인데 별...
아들이건 딸이건 내 자식이면 다 이쁜거죠.13. //
'10.1.13 10:30 AM (112.151.xxx.152)아들의 개념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무슨 대를 잇는다는 것도 아니고... 부모봉양을 한다는 것도 아니고.
저는 30대 후반인데 부모봉양에 대한 고민을 하는 세대는 우리세대가 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자식세대는 당연하게 본인의 노후설계는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특별히 물려준 재산이 없다면 직장생활하면서 집장만하고 자식키우는 거.
그것만으로도 버거운 물가 아닌가요.
지금 어느정도 머리 굵은 아이들에게 부모 모시고 살거냐고 물어보면 절레절레 하는 아이들 참 많습니다.
우리도 싫어하잖아요.
게다가 호주제도 바뀌었죠.. 뭐...
그저 자식은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이라는 의미로만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아들은 여자들이 더 바라는.. 그런 부분이 일면 있지 않았나요..?14. 그렇죠
'10.1.13 10:43 AM (112.164.xxx.109)아들딸 따지지 않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따지는 남자도 있고요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앞으로의 세대는 가난한 여자는 더 결혼하기 힘들어질겁니다.
남자쪽에서 여자집안을 더 보게 될거예요
처가봉양 같이 해야 하니깐요
우리가 가난한 시가는 따지고 처가는 덜 따졌잖아요
앞으로는 그게 아닐겁니다.
결국 여자들은 살기 더 어려워질겁니다.
친정부모들 노골적으로 딸들에게 의지하려들거거든요
알음알음 해주는거는 아들에게
하소연은 딸에게 점점 늘어날겁니다.
결국 아들이 외면하면 맘약한 딸이 부모챙겨야 할거구요
좋아진거라고 볼수없어요15. 제 경험으론
'10.1.13 10:46 AM (125.131.xxx.199)제 경험으론 아무래도 동성끼리 느끼는게 더 많지 싶어요.
울부부는 1남 1녀라 늘상 성별차이를 느끼며 키워서인지 확실히 엄마는 딸을 더 이해하고, 아빠는 아들을 더 이해하게 되요.
남편과 아들은 둘이 함께 목욕탕도 가고, 군대 얘기도 하고, 자랄수록 아들에게 공감하고 대화할수 있는 얘기가 많은거 같아요.
미성년자일때야 아들이건 딸이건 부모로써 품어주고 이해해야할일이 많지만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엄마가 딸에게, 아빠가 아들에게 조언해줄게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 농담으로 세째 얘기하면 남편은 아들은 전 딸을 원합니다.16. 아무리 그래도..
'10.1.13 11:27 AM (59.13.xxx.51)말로는 딸이 더 좋다고 하더라도..막상 자기일로 닥치면 아닌 사람들도 꽤 있더구만요.
딸이라 좋다고 맨날 노래부르던 저희집 남정네....이번에 둘째..아들 낳으니까...표정부터가
다르더라구요..이건뭐.....입이 헤벌쭉해서는...ㅡㅡ;;
엄마들이..같은 성인 딸에대한 기대감이랄지..동질감이랄지..뭐 이런걸 남자들도 같이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당연히 아들하나 있었으면 하는거라고 생각해요.17. 남아선호
'10.1.13 12:05 PM (58.140.xxx.77)아무리 방송에서 떠들어대도 아직 멀었어요.
제생각엔 지금 아들가진 엄마들이 나중에 시어머니되고 난 뒤에야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아들도 그저 자식에 불과하다는걸 깨닫고 난 뒤에요..18. 글쎄..
'10.1.13 12:17 PM (121.180.xxx.199)제 주변 보통 젊은 아빠들 첫애는 딸 낳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긴해요... 그런데 첫딸을 갖고 나면 둘째는 아들을 보통 갖고 싶어하던데요.. 겉으로 크게 내색은 안해도 은근히 아들을 기대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옛날처럼 막 티내고 그렇지 않지만... 엄마들이 딸 선호하듯이 아빠들도 목욕탕 같이 다닐 아들 하나 있음 싶은거죠...
19. ??
'10.1.13 12:28 PM (218.209.xxx.12)다는 아니겠지만 돈많은 집들은 당연히 아들 낳아야 한다는게 깔려있구요. 가진 재산도 없고 남자가 그닥 능력자도 아니면 그냥 딸하나만 낳아서 이쁘게 키우고 싶다 이런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남자들이 나이들면 아들을 더 원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집도 딸만 둘이었는데 아빠가 한번도 아들없어서 뭐 서운하다 이런말 없으셨는데 병으로 돌아가실때가 되니까 남들한테 난 아들도 없는데 내가 이렇게 일찍 죽으면 어떡하냐 하셨데요. 남들이 아들 있으면 속으론 은근 부럽긴 한가봐요.
20. 딸
'10.1.13 1:00 PM (220.117.xxx.153)낳으라고 노래부르는 남자도 아들 낳으면 입이 귀에 걸려서 몇날몇일을 한턱내러 돌아다니는거 많이많이 봐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네요21. 저도
'10.1.13 1:21 PM (125.188.xxx.27)뉴스 여기저기 나오는게 이상해요
뭐 다른뉴스보니..위로 이미 아들이 있따고도 나오더구만..22. 아하하
'10.1.13 2:00 PM (75.34.xxx.187)그 인터뷰한 남자들이 어디 마누라 무서워서 본심을 말했겠냐구요.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는 남자들은 다 거짓말쟁이로 보입니다.
우리 남편은 둘째도 아들 기다립니다.23. 제남편도
'10.1.13 2:38 PM (112.148.xxx.147)둘째로 아들 낳으니 입이 찢어져 다니더만요
큰애 낳을땐 자기는 이제 더이상 안낳아도 된다고 좋다고 날리더니(큰애가 딸임)
지금도 둘째 아들이라고 엄청 좋아하고 다녀요(7세됨)24. 큰딸
'10.1.13 4:57 PM (117.53.xxx.252)낳던날 병원복도에서 딴집 남자아이가 아빠!하고 부르니 돌아보는 남편
얼굴 가득 섭섭해하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요
아들을 나중에 낳았으니 망정이지
지금도 민망하게 아들만 쪽쪽거려서 힘들어요
저는 내놓고 편애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딸만 위해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