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재산 70%를 남기시겠다는 친정 부모님,,,,
일찍 결혼해
이제 30 중반인데 10살 아들, 6살 딸이 있구요,,,
남동생은 제가 10년 가까이 데리고 살다 작년에 결혼해 딸을 낳았어요
친정 엄마... 멀고도 가까운...
친정이 지방인데요..부모님이 땅 사놓으신 것이 개발 되면서 돈이 많이 나온다더군요..
저는 시댁이,, 지금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아무것도 바랄데는 없어요.
시댁 형제들도 다 자기 살기 바쁜 형편이고,,,
사실 신랑이 시댁 대표 선수 뻘이예요... 여기저기,, 뒤치닥거리 많죠...
신랑은 저보다 7살 위이고.. 공기업에 다니기는 해요..
안정된 직장이라고 그거 하나보고 반대하던 결혼 허락해 주신거나 다름없죠...
동생은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지금 올케와 2달 만에 결혼했지만..
동생이 워낙 좋은 성격이라서인지 ... 그냥저냥 지내요
올케 부모님은 모두 친정 부모님 대학 후배들이시고,, 좁은 지방에서 다들 아시는 사이
어디 모임,, 어디 모임 해서 많이 겹치시는 편이죠...
동생은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친정 엄마가 아들을 원래 이뻐하시기도 하고 아버지도 그러시고.. 또 같이 사시던 조부모님도 그러셨고..
저는 딸에다가 ..생각해 보면 저는 감수성이 좀 지나쳤던 면이 없지 않아 있었을 거예요...
아마 부모님 마음을 불편하게 하거나,,그런 딸이었을 거예요..
부모님의 불화를 보면서 저는 결혼의 조건 1위가 저와 사랑으로 살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집안..외모,, 모두 상관없이...
동생은 좋은 학교에서 공대를 나왔지만 전공에 적응하지 못하고(사실은 다른 전공을 원했는데 부모님 성화에 그 학교에서 의대 다음으로 성적이 높았던 컴퓨터 공학과를 갔지요..)
지금은 모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해요..
엄마는 당장 아들 상해보험부터 드시더군요,,,
저는 결혼하고 바로 부모님 건강 보험을 들었는데요....
동생이 암튼 올케와 결혼하면서 좋은 동네에 집도 사주시고 올 수리에 올케가 정말 (올케가 대학 후배예요..)제가 봐도 좀 심하다,, 그집이 그 형편이 안되는 것은 아닌데 싶을 정도로 ... 딱 그렇게 혼수를 해 왔을때도....
오냐오냐 받아주시는 부모님....
저 결혼 할때는 참 정신 없었는데,,,,,,
갈수록, 올케 눈치 보시는 것을 느낄때면 저는 부모님이 사돈댁 눈치 보시느라 정신 없구나 싶어요...
저도 한때는 석사 논문이 학회지에 실리고,, 잘나가던 때가 있었지만,,,,,
큰애가 건강하지 않게 태어나고 바로 다음날 새벽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로하기 힘든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지나왔고,,,
오란곳이 많을때... 그때 육아 떄문에 꺽여지는 모습 친정 부모님이 보셨음에도
저한테는 냉정하게 네 아이는 니가 키워라 하시고,,,
올케는 아기 낳기 전부터 싫다는데도 키워주신다고 하다가 휴직하니 섭섭해 하시고.........
친정 엄마 화 나서 소리지르시던거 생각나요... 니 등록금이 얼마인데 ... 다 물어내라... 다 갚아놔라.....
제가 친정 부모님한테 섭섭하게한것도 있겠지만.. 사실 부모님이 저한테 우너하시는 것도 생각하기 어렵네요...
동생은 영업이지만,,, 잘 될땐 1000만원도 벌때가 있답니다.
동생이 한번 이직 하느라 1달 동안 월급이 없었을때... 올케가 부모님 앞에서 울었다네요...
월급이 없어 못 살겠다고....
기가 막혔었어요.. 전 달부터 동생이 준 돈이 600이 넘는다는데 친정, 시댁에 모두 소문낸걸 보면.......
그 다음부터는 동생네에게 매달 100씩 생활비로 주신답니다. , 회사를 옮기고 월급이 나옴에도....
저,, 정말 못된 딸이겠지만.... 저 집 계약할때 펀드깨면 이자 안나온다고 하셔서 집주인에게 1달 먼저 나가는 조건으로 230 선 불및 이자 내고 나오던 떄가 생각나요.. 얼마나 무서운.. 옆집서도 다 욕하던 집 주인이라...
신랑과 그일이 얼마나 앙금으로 남았는지요....
이제....눈물 흘리며 씁니다. .....
친정 엄마한테 첫아이가졌을때 전화해서 "엄마.. 저 아기가졌데요.."
잠시 침묵,,,"나는 벌써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
저는 그 후 6개월 동안 친정 엄마한테 전화할 수 없었습니다.
큰애 몸조리 하러도 친정 가기 싫었지만,,,, 시어머니가 중환자 실과 병실을 오가실때라 신랑이 부탁하더라구요...
제발 ,,자기 마음 놓이게 가 달라구요,, 마음이 두군대니 너무 힘들다구요...
정말 이를 악물고 간 친정에서 2주 만에 조기 출산 하고 ....
아줌마 쓰면서 친정 엄마 또,, :다른 집 애들은 엄마가 직장 다닌다고 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데 넌 왜 와서 고생시키냐....
그래서 짐 싸들고 도망치듯 왔던 생각....
큰애가 커서 친정 엄마 직장에 딱 한번 따라갔던 일이 있는데 4살 아이에게
" 여기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된다"...
둘째 가지고는 친정엄마"넌 왜 또 둘째를 낳냐.."
친정 아버지도 : 넌 왜 그리 욕심이 많냐;;"
재 작년 셋째를 가졌을때는 대놓고: 빨리 지워라,, 무슨 얘기냐
예전에도 둘밖에 안 낳았다. 셋은 무슨 거냐...
친정 아버지도 역시....
아기가 심장이 불완전해서 살지는 못했지만,,,,
저는 그 이후로 친정 부모님과 마음이 멀어진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오고 싶은데 올케 눈치는 보이고 그러니 중간에 한번씩 들르는 저희집...
게다가 저에게는 아들집이 있는데 왜 네집에 오느냐.. 하시고...
저는 부모님이 모두 계셔도 고아같은 마음입니다 .
연락 안드린지 이제 1달 되었는데...
1. .
'10.1.13 1:58 AM (121.133.xxx.68)딸은 도둑이어도 아들은 강도 며늘은 바람잡이 그 손주는 좀도둑 사위가 장돌백이라
했던가.. 할매들이 그런담서요. 70%를 주려해도 동의서 받아야 가능하지 않나요?
참 한치앞을 못보시는 듯.... 왜 그리 차별을 한데요. 그것도 남도 아닌 부모로부터
정말로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많이 있어요. 님 힘내세요.2. ㅠㅠ
'10.1.13 2:02 AM (211.108.xxx.90)글 읽다가 제가 눈물을 흘릴뻔 했습니다... 얼마전 어느님 답글에 쓰여있던 "왜 부모가 자식한테 불효를 버느냐 " 하고 탄식하신 글이 생각나네요.. 저라면 정말 하루빨리 친정부모님한테서 벗어나려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께 못하는거 같아 죄송스런 마음있을수 있지만... 지금 부모님이 그럴만한 행동을 계속 하네요.
내가 잘하는건 그저 할일을 하는거고 내가 못하는건 천하에 죽일 뇬이고... 본인들도 부모니 자식가진 딸마음 모르는게 아닐텐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가 있습니까....타인의 인생을 안타깝다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이 드실만큼 들어서 딸에게 외면받을 행동을 계속하는 부모. 어떻게든 내 역활은 하려고 애쓰는거.. 솔직히 저런 마음가진 분들한텐 아무 소용없더군요..
오히려 사랑을 기대할수록 상처받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3. 가을 낙엽
'10.1.13 3:05 AM (207.252.xxx.132)딸은 자식이 아니더군요.
저희는 딸이 셋, 막내로 아들하나...
어렸을적 저는 부모님 돈을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하며 살아왔고, 가능하면 제가 벌어서 용돈이며 학비를 대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리고 부모님 장사하실때 내가게 처럼 맨발로 열심히 뛰어 살림 늘리는데 노력했었고요..
그런데 우리부모님...전재산의 100프로 다..아들을 준답니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그동안 나는 자식이 아니였구나..하는 자괴감으로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그래...부모님 노년...내가 그렇게 염려 안해도 되겠구나..하고요.
난 진정한 자식이 아니니까.
그래요. 우리부모님도 자식한테 불효를 벌었네요.4. ...
'10.1.13 4:43 AM (121.130.xxx.88)글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네여.....
토닥토닥해드리구 싶어여.......5. 딸
'10.1.13 6:57 AM (119.197.xxx.140)이어서가 아니라 그런자식이 있고 이런 자식이 있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시댁에서도 맏이인 남편과 막내인 시동생에게 원글처럼 대하는걸 보고 있고, 친정에서도 맏이인 저와 막내여동생에게 대하는게 다르다는걸 체감하고 있네요.
6. 에혀
'10.1.13 7:17 AM (122.36.xxx.37)전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부모들에게 질려서
나머지 형제들에게 상속 포기 각서 주고 거의 형식적인 짧은 만남만 가집니다.
전화도 서로 없죠. 이젠....
마흔 넘어서까지 부대끼니 정말 내가 죽겠더군요.
서로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하는, 끝없을 것 같은 마음앓이.
헛된 집착과 기대를 버리고 나니 그때부터 맘도 편하고 일도 잘 됩니다.
좀 화끈한 방식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잘 된 일이더라구요.
에혀...정말 못난 부모들 많습니다. 힘내세요.7. ....
'10.1.13 9:23 AM (118.221.xxx.43)딸은 정말 슬픈존재예요...남의집 자식인 며느리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경우가 많지요.
딸은 아무리 잘해도 아무것도 안한 며느리만 못하다는 사실이 슬픕니다.ㅠ.ㅠ8. ㅠㅠ
'10.1.13 9:53 AM (125.128.xxx.61)제가 다 마음이 아프니,원글님께서는 오죽하시겠어요,
친정부모님, 나이들면 후회하실듯,,
원글님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저같으면 연락 끊고 살것 같아요, 힘내세요..9. ...
'10.1.13 10:29 AM (220.127.xxx.50)친정부모에게 님의 부모가 님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꼭 알려주시고 지금의 심정도
이야기하세요, 왜 가슴에 품기만 하세요 병 생깁니다.
그리고 동생에게도 이야기하세요, 메일을 쓰던지 직접 하시기 뭐하면
알아야 조심합니다. 그리고 유산은 법대로 받으세요 요새 제사 안지내는집도 있고
간단히 하니까 뭐라하면 제사비 내놓겠다고 하고 유산 받으세요 법적으로 전부.10. ...
'10.1.13 10:52 AM (220.87.xxx.144)님의 마음은 드리지 마시고 몸으로 할 도리만 하세요.
다른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서로 어찌 사는지 이야기 안하고 만나면 형식적으로 할 도리는 하세요.
윗님들 말씀대로 유산도 법적으로 보장되는 부분은 받으시고
부모님 임의대로 하신다면 님이 달라 말라 할 부분은 못되니 어쩔 수 없지요.
원글님의 행복,님 가정의 행복만을 생각하시고 사세요.
정말 위로해 드리고 싶고 같이 울어드리고 싶어요.11. 부모와 자식사이
'10.1.13 11:18 AM (59.6.xxx.91)저도 친정 부모님과 거리감 많이 느끼며 살아온 큰 딸입니다.
부모의 조건없는 자식 사랑에 대해서 많이 떠들지만 사실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그 사랑도 그렇게 천편일률적 한없이 크고 훌륭한 사랑만은 아니더라구요.
자식보다 못한 부모 너무 많고 냉정하고 차가운 부모 너무 많고 아들만 자식이고 딸 자식은 자식도 아닌 부모도 많고 그리고 잘된 자식은 좋아라 하고 못난 자식은 홀대하는 부모도 봤어요.12. 딸만둘
'10.1.13 1:25 PM (119.64.xxx.9)저희집은 언니와 저, 딸만 둘인게 정말 다행인가 싶어요. 둘다 40초반인데 엄만 오히려 절더 걱정하세요. 언닌 딸하나인데 저는 아들이 둘이라고 더 아픈손가락이라 하세요. 며느리들한테 친하려고 애쓰며 살아야한다구요. 그래서 언니와 똑같이 나누어 주신다고는 하시면서도 언니모르게 절더 챙겨주시겠고 하시네요. 애가 하나더 있어서 그러시나했는데 우리집도 오빠나 남동생이 하나 있었다면 너흰 하나도 가질생각 안해야 할거라시면서 며늘한테만 잘 해주고 너희들은 남이라고 종종 하시던말씀이 떠올라서 그게 현실이라면 정말 슬플거같아요.
13. 유산도
'10.1.13 3:53 PM (124.49.xxx.81)법적이면 ....몇대 몇인가요?
14. 아들
'10.1.13 4:04 PM (116.37.xxx.10)아들아들 하는 집들이 따로 있는 거 같아요..
그게 어릴때 부터 뿌리깊게 머리에 박혀 와서...어떻게 되지 않나봐요..
전 남동생 있는 첫째 딸이고, 나이가 30대 중반인데..저희 엄만 아직도 자기가 젤로 행복했을 때는 아들 낳고 너모 이뻐서 입을 못 다물고 다니던 시절이래요.
이말을 아직도 하고 다녀요....전 그 말 들을 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픈데 말이죠
막상 저랑 더 친하고, 잘 지내고, 편하게도 대하지만..결정적인 순간엔 완전 티 나죠..
다행히 시댁에 돈이 많아서, 친정 덕 안보고도 살 수 있어서 그렇지..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원글님처럼 맨날 서러워 눈물바람이였을 듯...
냉정하지만 포기하세요..그리고 할 도리만 하세요...
뿌리깊게 박힌 생각 바꾸는 거 정말 힘들어요..
절대로 안 바뀌는 게 남이랑 과거래요...ㅠ.ㅠ15. 에효...
'10.1.13 4:06 PM (125.177.xxx.137)님 마음이 안쓰럽고 어찌 위로해야한요
그냥 토닥토닥해드릴께요..
제가 보기에 님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을 더 받아보고 싶으신거 같네요.
님 ,,부모자식간에도 안아픈 손가락이 있더라구요..
부모님한테는 딱 할도리만 하시고
님이 이룬 가정에서 행복을 더가꿔나가세요...16. 법적으로..
'10.1.13 4:20 PM (211.244.xxx.214)딸이나 아들이나 상속금액은 똑같습니다.
17. 친정어머님이
'10.1.13 4:49 PM (180.69.xxx.183)능력있는 딸이 결혼하는걸 싫어하셨나봐요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전 그런 생각이 듭니다. 결국엔 허락하긴 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모로서의 선택이였던것이고요.
그러니 아이를 임신해도 싫고 (시집이나 가서 애 갖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면서 짜증)
아이를 봐 달라고 하면 더 짜증 (그런데로 시집가서 사람도 못쓰고 나한테 애까지 보게 한다)
게다가 애를 셋이나 낳으면서, 집에서 퍼질러서 살림이나하고 애나 키우면
정말이지 딸에게 기대했던 모든것이 와르르 무너지는 심정이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그래서 더 화가 나는거죠. 어머니는 !!
비슷한 레벨?의 부류와 사돈을 맺고 싶으셨던걸
아들이 대신 충족해주니, 아들에겐 더 살갑게 되는 것이고 !!
법적으로 상속금액 똑같아도 소용없죠.그건 부모님 사후에 일이고..
부모님이 살아생전엔 아들 다 주신다해도 할말없음18. ??
'10.1.13 5:30 PM (218.209.xxx.12)30%주신다니 그것도 다행이네요..한푼도 못준다는 집들도 많아요..
19. ...
'10.1.13 5:39 PM (220.93.xxx.232)읽는동안 참 마음이 아프네요 ..
마음둘곳이 없으셨네요 .. 참아내시고 이겨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20. 힘내세요..
'10.1.13 5:41 PM (124.197.xxx.98)위의 어떤분 말만 따라 그냥 기본만 하세요...
나중에 나이들면 부모님들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원글님 가족 열심히 챙기시고 잘 사는게 복수(?)하는 길입니다.21. 그런데.
'10.1.13 5:48 PM (211.211.xxx.171)아들아들 타령하는 시집이 저희 시집입니다...근데 대체 아들아들 타령에 그래도 아들이 최고라고 하시면서 며느리앞에서 말이지요...행동은 그게아니더란 말이지요..저희시집은 딸이 최고인집입니다..아들 3에 딸1인데 딸내미 옆에 끼고살면서외손주 키워주시고 아프시면 아들며느리앉혀놓고 허리아프다 다리 아프다...책임과 의무만 있는 아들...그리고 사랑은 딸에게 다주고 이뻐하고 좋은거 다주시는 이런 시집도 있습니다..
원글님 능력있으신 분같은데, 부모님이안타까운 마음도 있으신거 같네요..친정에 부모님이 다 계서도 없는것보다 못한 그런 마음 이해됩니다...차라리 없기라도하면 남편에게 없다는 핑계거리라도 되죠...
허한 마음 이런 추운날씨라 더 생기는거같습니다...마음추스리시고, 애들과 알콩달콩 잘 사는게 제일좋은 일입니다...22. 그냥
'10.1.13 6:09 PM (122.42.xxx.19)마음 접으세요..본인도 말씀하셨듯이 부모님께 예쁜 딸이 아니었나봐요..
서로 천륜이래도 더 끌리는 쪽이 있다는걸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맘 편하게 사세요..강해지세요..23. ...
'10.1.13 6:59 PM (221.138.xxx.39)원글님..속좁지도 않고 도둑심보도 아니에요, 절대로
아들은 결혼 때부터 부모재산 많이 가져가고 대접받으면서
기회되면 재산 더 가져가려하고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딸은 그 대접도 못 받는데..왜 도둑심보인가요. 생각부터 바꾸시고요
딸은 아예 없는 걸로 내치고 싶은가봐요.
10년 동안 남동생 데리고 산 누나에 보험 열심히 들어준 딸이건만.. 나쁜 어머니네요.
힘내시구요. 열심히 사시고..나중에 내 몫 꼭 찾으세요, 당당하게24. 유산이
'10.1.13 7:05 PM (112.151.xxx.10)유산이 아니겠죠
아마 살아생전 아들에게 물려 주시겠죠.
어쩌겠어요. 저 그러다 나중에 정말 건강잃고 딸에게 의지해서
형제가 분란 일으키는집 너무 많이 봤어요.25. 마실쟁이
'10.1.13 7:40 PM (113.10.xxx.20)토닥토닥........
얼마나 아프셨을까?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만큼 울었을까?
얼마나 갈등 했을까?
내 영혼이 아파 옵니다......26. ..
'10.1.13 10:37 PM (211.199.xxx.113)법적으로 아들딸 똑같이 받게된게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죠.
저희 부모님세대만 해도 장자가 거의 다 상속 받기도 했으니까요.
시대가 바뀌면사고도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아들아들..하는것보면 씁쓸해요.
아들이 제대로 자식노릇 더하는것도 전혀 없는데 말이죠..속이나 더 안썪이면 다행이지.27. 휴...
'10.1.13 10:39 PM (114.200.xxx.101)전 님보다 어린 서른이예요.
어려서부터 똘똘하고 야무지고, 독립적이고.. 장녀라 그럴수도 있고, 천성이 그럴수도 있고..
대학때 그렇게 어학연수를 가고 싶었는데..어린나이에도 차마 입이 안떨어져 작년까지만해도 가슴에 담아두었었고..취업이 잘되어 결혼전에 제 월급통장 관리 엄마가 다하시면서 크고작은빚갚고, 생활비 쓰고, 인테리어 다시하고.. 부모님 기뻐하시길래 저는 더 기뻤죠.
결혼후에도 남편과 얘기해서 친정 매달 공과금50만원에 생활비 50씩 드리고 나름 할수 있는거 최선을 다하고 홍삼액기스 떨어지기 무섭게 사다드리고, 생일,명절때 최소 50씩은 챙겨드렸었는데 점점 드러나는 결국 아들밖에 없다라는 두분의 언행을 보면서 사실 지금 매우 괴로워요..
아빠는 이미 제가 준 돈은 무슨 공돈 들어온거처럼 기뻐하고.. 엄만 안주면 눈치주고..
돌때 덕담하시면서 외손녀이지만 하루하루 생각나고 이쁘다라고 하시더라구요..
본인에겐 얼마나 당연한 얘기면 100명 손님앞에서 마이크 잡고 스스럼없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때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미 제 단계를 다 지나셔서 초탈하신듯하네요..
정말 몰랐어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마음 붙일 곳이 없어요..
친정 부모님들은 그러다 돈필요하면 저를 쳐다보시겠죠.. 미안해 미안해 그러시면서..
우리 엄마아빠를 위해 목숨도 버릴수 있다고 늘 다짐했었는데..
아직 저에겐 7살 때 엄마아빠를 바라보던 그 마음이 남아있는데..
어떻게 추스르고 상처받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누가 가르쳐주셨으면 좋겠어요..28. .
'10.1.13 11:24 PM (121.133.xxx.68)부모라고 무조건적인 효도...시간이 지나면서 아니라고 봅니다.
나나 아이들 원하는거 못사주면서 부모님 먼저 수도없이 챙겨드리고 ....
해봐도 항상 원점입니다. 두아이 길러주고 억지로 쫒겨났어도 그래도
며늘이고 아들 찾는 답답한 부모죠. 카인이 아벨을 죽였죠. 물론 살인은
나쁘나 카인의 마음을 정말로 이해합니다. 부모라면 돈을 떠나 자식의
차별받는 입장을 한번은 돌아봐야 할겁니다. 영원한 상처예요.
윗분 외손녀지만...한마디에 본심이 다 드러나네요.
바람피워 이혼한 입장에서도 그 씨앗이 그리도 중요해서 아들아들 하는
사람도 있더이다. 아들자식 결혼해 남이어도 그냥 좋은 존재인가봐요.29. 저도
'10.1.13 11:46 PM (211.202.xxx.17)자식도..다같은 자식이 아닌가봐요
저도 큰딸..바로 밑에 아들, 그밑으로 여동생둘....동생이 세명인데..
저만 그렇게 감성이 좀 많이 풍부하고, 마음 모질지 못하고..이런성격이거든요
그래서 동생들과 차별대우를 받고, 자라면서..엄마나 아빠에 대한 마음이 믿음과 사랑이 아닌
사랑에 굶주리고, 피해의식과 열등감...그런게 자라왔던거 같아요
지금..저도 새해 첫날에....친정식구들 모두와, 의절하기로 마음먹고....하루하루 마음이
너무 허전하고 서글퍼서....힘든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가 둘인데....아이들 육아에 치이는것도 힘이 든데..친정부모님과 동생들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트러블이 생기거나, 가족간에 트러블이 생길때면, 항상 발벗고 나서서, 중재해주고, 도닥여주고, 서로 오해를 풀어주느라 바빴는데...
제가 친정엄마와 사소한 일로 의가 상하는 일이 생겼는데...아무도 연락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네요...
어쩌면..제가 그들을 외면한게 아니라..그들이 저를 버린것 같은 꼴이 되어버렸답니다..
난 그들에게....이리 모질고, 냉정하게 하지 않았는데..
정작 누나, 언니. 큰자식과 문제가 생기니....누구하나 나서서 해결하거나, 도와주거나, 중재해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래서 벌써..친정과 서로 연락안한게....새해첫날부터니까....오늘로 14일 째네요..
저는 오해로 밉다고 하더라도....가까이 살던 외손녀....잘 지내고 있는지도 물어오지도 않네요..
저 정말 이런 대우받을만큼 죽을죄 지은것도 없는데...동생들에게 비하자면 더더욱이요..
왜 제 처지가 이리 되었는지.....
부모와, 형제들에게 버림받은 새해를 맞고 있답니다...
흠.....친정 식구들과, 안맞는 자식도 있나봐요..
죄송하지만..저만 친정과 이런 관계인가 싶어...너무 힘들고 죽고만 싶었는데
제 목숨 하나 살려주시네요..
우리 같이..마음 강하게 먹고...힘내봐요....30. 원글님,
'10.1.13 11:46 PM (59.27.xxx.96)많이 속상하시죠?
에효~ 딸이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차별을 받다니...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그 맘... 토닥토닥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남동생 하나만 있네요.
뭐, 부모님 재산이니까 그 분들 맘대로 하신들 뭐라 할 수는 없겠지만요...
집안 대소사 모든 일은 왜 모두 제 차지가 되는지...
결혼 20년 다되도록 친정 모든일은 제 차지였는데...
이제 결혼 1년차인 올케와 친손주를 더 챙기시는 모습에 가슴이 멍해옵니다.
이제껏 방관해온 아들에게 더 맘 쓰시는게 늘 보이구요...
그게 말이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왜 나는 사랑을 받지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마음의 병이 생기더군요.
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제가 사랑스럽지 않아서 사랑받지 못하는게 아니라...
저의 진가를 알아주지 못하시는 부모님이 그냥 안스러워지더군요.
이젠 예전처럼 병이 나셔도 만사 제치고 달려가서 병수발하고, 병원비 다내고는..
안좋은 말 듣는 바보짓도 하지 말아야지 싶습니다.
부모님 눈에는 모든게 부질없고 단지 아들,,, 아들만 귀중하기 때문이죠...
옆에 있는 소중한 딸 가슴엔 어떤 피멍이 드는지 관심도 없으시고...
오로지 아들바라기만 하시는 분들께 뭘 바랄 수 있겠나요?
이번 명절때도 친정 발걸음이 무거워만 지네요...31. 결국
'10.1.13 11:50 PM (125.131.xxx.199)부모 자식이라해도 무조건적인 희생은 필요 없는거 같아요. 다들 상처받지 마시고 적당히들 하세요.
잘 해드리면 더 잘해줄걸 요구한다면 적당히 선 그으시고, 아들,딸 차별하며 대하시면 딱 할 도리만 하고요.
부모자식이라해도 일방적인 짝사랑은 필요 없지요.
수상한 삼형제의 둘째 아들이 생각나네요. 둘째 아들이 엄마에게 인정 받으려고 갖은 애를 쓰지만 엄마는 오로지 못난이 큰아들만 챙기고 둘째에게도 형 챙기라는 소리만 하죠.
뭐하러 부모 사랑 구걸하는지..원글님도 딱 할 도리만 하세요.
명절, 생신만 찾아뵙고 원글님 가정에 충실하세요.
원글님네 가정에 기쁜일이건 슬픈일이건 상의하거나 하지 마시고 나중에 짧게 결과 통보만 하세요.
기쁜일인들 기뻐하시고, 슬픈일인들 걱정해주시겠어요?? 가슴앓이 하지 마세요. 원글님 부모복이 거기까지 인가봐요. 부모를 바꿀수도 없고..
친정부모님들이 올케에게 남동생에게 베푸는것도 신경 끄시구요.32. ...
'10.1.14 12:57 AM (125.141.xxx.186)차라리 딸은 출가 외인이던 시절이 더 나은듯하네요
출가외인이라 생각하시고 친정에 신경끄고 지내세요
사랑조차 받을게 남지 않았는데 재산 생각해봐야
님만 속상하시잖아요
계속 연락하시다가는 나중에 더 늙고 힘없는 친정부모들
며느리에겐 당당히 요구 못하고
딸이라고 마구대하고 더 심하게 부려먹을것 같아요
이런 부모들이 딸이 더 좋다고 밖에서는 큰소리치고 다니더라구요33. 원글님
'10.1.14 12:58 AM (115.136.xxx.24)힘내세요
정말 부모가 이럴 수가 있나 하며 읽었어요
그리고 법대로 받으라 하신 분들,,
살아생전에 증여해버리시면 아무 방법이 없습니다
아무 유언 없이 돌아가시게 되면 그때는 일대일로 받지만
유언을 남기고 내지는 살아계실 때 줘버리면 법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부모님이 30%라도 주신다면, 오히려 그게 대단할 지경이에요,,
님 마음 저도 충분히는 아닐지라도 많이 공감해요
유산 상속과 같은 상황이 온다면,, 저도,, 자식이 아니었구나 싶은 자괴감 느낄거에요,,
그리고,, 실제 그런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5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