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입학하는 울 아들 ..칭찬 좀 해주세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653
작성일 : 2010-01-12 17:20:49
만 6년이네요....수술만 10번을 넘게 한 울 아들놈..
초등 입학 다가오니까 정말정말 잠이 안오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 치이면 어쩌나...
키는 당연 1번...
여자애 같아서...
유치원 선생님이나 피아노 선생님이 울아들 잘하는 애라고 칭찬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했어요.
그냥 칭찬이겠지...하고...
지금도 장애라면 장애인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웃고 긍정적인 울 아들놈..
오늘 영어 첫 인증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거의 울아들이 탑이랍니다.^^
혹시나 혼자 통과 못했을까 걱정했는데....
공부가 대수냐는 생각에 절대 집에서 공부 더 안시키거든요
아빠도 전화로 물어보니까 중간 정도만 가도 정말 좋겠다고 했는데...ㅋㅋ
엄마 아빠보다 울아들놈이 더 낫죠?
최근엔 가방도 혼자 챙기고 숙제도 자기가 알아서 혼자 합니다.
숙제 많다고 투정하지도 않고 한시간이건 두시간이건 앉아서 혼자 하고 나와요.
엄마가 울아들에 대해 자신감 좀 가질걸...
제가 너무 과소평가 했나 봅니다.
너무너무 좋네요....
아들 걱정 그만하고 푹 ~좀 자볼려구요.
누나는 항상 뭘해도 일등하고 상타오고  하는데, 그냥 칭찬만 해주고 끝나거든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시험 한번 잘봤다고 이리 가슴이 뛸줄이야...
너무 걱정스런 아들의 객관적인 시험 처음으로 본거라 더 그런가 봅니다.
더불어....우리딸에게도 인색하지않게 칭찬 좀 해주고 살아야겠네요.
엄마는 상타와도 상장 아무데다 둔다고 항상 투정인데....^^
우리 아들 초등 입학해서도 잘 할 수 있겠죠?
성격 무지 좋아서 수술한거 얘기 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아휴...울 아들 정말 힘들게 유아기 넘긴 놈인데....
글 쓰다 눈물나와요..

IP : 211.207.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 5:23 PM (122.100.xxx.27)

    아유 기특해라..어쩜 혼자 가방 챙기고 숙제 스스로 하고
    이거 젤루다 어려운건데.
    넘 기특하다.

  • 2. 둘리맘
    '10.1.12 5:27 PM (112.161.xxx.72)

    아이가 아픔을 겪어서 많이 어른스러워졌나봐요.
    부모눈에는 항상 여리고 약해만 보이지만 수술을 받으면서 오히려 강한 아이가 된거죠.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저도 눈물날 라구 해요

  • 3. 참 귀여운 아들
    '10.1.12 5:33 PM (211.48.xxx.57)

    아드님이 너무 기특하네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기일도 알아서 하고...부럽습니다.^^

  • 4. 와우
    '10.1.12 6:39 PM (118.220.xxx.66)

    칭찬 많이 해주고 싶네요...
    나중에 효자 되리라 믿습니다^^

  • 5. 아이고,,
    '10.1.12 7:54 PM (219.251.xxx.108)

    기특해라...

    좋으시겠어요.
    떡잎이 다른 걸 보니 앞으로도 잘 할 모양입니다.
    마음 놓으셔도 되겠어요.

    똘똘한 아이 두셔서 부러워요.

  • 6. 어머나
    '10.1.12 8:20 PM (211.201.xxx.25)

    자랑하실만한걸요?
    아들 보는데서 남들에게 마구 마구 자랑하세요.
    기특해요.

  • 7. 정말..
    '10.1.12 8:39 PM (222.109.xxx.154)

    좋으시겠어요.. 정말 자랑하실만한 기특한 아드님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314 배란일 계산하는법 좀 알려주세요ㅠ_ㅠ 8 이나이 되도.. 2008/08/22 516
406313 화가나면 먹고 싶은 음식 라면 10 특이한 식성.. 2008/08/22 566
406312 펀드 요즘에 들으란 말 하던데요.. 6 정말? 2008/08/22 1,299
406311 여름김치에는 왜 새우젓갈을 안 넣는지요? 3 김치 2008/08/22 789
406310 책장공동구매하실분 2 민희맘 2008/08/22 545
406309 육상에서 그렇게 미국이 잘하더니 야~~ 자마이카선수들 멋지네요 7 초보 2008/08/22 478
406308 수세미 원액 만드는 법 도와주세요!! 3 수세미 2008/08/22 517
406307 일본 여행이 엔화는 어느 종류가 유용한가요? 5 일본여행 2008/08/22 1,580
406306 이모가 안타까워서 6 이모 2008/08/22 1,301
406305 언론은 왜 ‘촛불시위 여대생 사망설’에 침묵하는가 13 망사설 2008/08/22 649
406304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까여? 4 ㅎㅎ 2008/08/22 336
406303 [친일파척살] 선거법위반 벌금 50만원 선고 받았습니다 4 꽃들에게 희.. 2008/08/22 352
406302 파란색 표피낭종이...불안해서요. ... 5 불안해서 2008/08/22 685
406301 오뎅국물 비법이 있으세요? 26 2008/08/22 3,871
406300 남편친구들 집들이 하는데, 술안주메뉴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ㅠ 23 불량주부 2008/08/22 1,692
406299 개치료비에 댓글 다신분들 지우세요 프랑스에서 쓴글이라네요 14 수상해 2008/08/22 1,061
406298 한겨레 만평 그림 너무 잘그리죠 ㅋㅋ 5 2008/08/22 650
406297 배에 붉은반점이 생겼는데 어느병원으로 가야할까요? 3 반점이 2008/08/22 459
406296 병원에 가야할까요 2 2008/08/22 301
406295 야후 중복 투표 가능합니다. 3 흐.. 2008/08/22 155
406294 편지 보낼수 있나요 ? 2 문의 2008/08/22 147
406293 캐나다 물건보네기에??? 4 골드맘 2008/08/22 283
406292 헤드폰을 샀는데.. mp3에 안 들어가요. 3 ㅜㅜ 2008/08/22 387
406291 남의 차 긁고 아니라고 우기는 의사 3 반딧불이 2008/08/22 962
406290 친정엄마 겨드랑이에 딱지같은게 있는데요.. 7 이게 뭘까요.. 2008/08/22 651
406289 (펌)MB의 이력서 5 mb씨 2008/08/22 429
406288 어학연수 나가면서 컴퓨터 안가져가면 많이 불편할까요? 3 크레페 2008/08/22 298
406287 자녀에게 경제관념 심어주기 4 좋은 글 퍼.. 2008/08/22 789
406286 귀속이 찌르는 듯이 아파요 2 통증 2008/08/22 464
406285 리듬체조 학원? 1 수원 2008/08/22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