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겨우 이렇게 헤어지네요.

씁.. 조회수 : 5,333
작성일 : 2010-01-12 07:37:25
다툰 이유는 경제적인 거였어요.
제가 보기엔 남자친구가 돈 쓰는데 너무 민감하고,
그건 돈이 절대적으로 없어서라기보단 마음 가짐의 문제같이 느껴졌어서요.
'정말 위하는 마음만 있어봐라, 1-2만원짜리라도 선물하지' 그런 생각이었달까요.
그 얘긴 제가 남자친구한테 자주 선물하는 것에 비해 남자친구는 답례 같은 것이 도통 없고
또 돈 들어가는 걸 많이 아까워하는 눈치라 그간 서운한 마음이 쌓였던 것이 폭발했던 거고요.

남자친구 입장에선 자기는 집에서 숙식해결되는 나와 같을 순 없다고,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서 자취를 합니다)
또 나한테 들어가는 돈 아까워했던 적 없다고, 단지 미래가 불안한 것 뿐이라고,
자기 혼자 지내면 들어갈 일 없는 돈도 나 만나면서 들어가는 건 생각 못하냐고요.
저는 또 거기다대고 너만 썼냐 나도 썼다 식으로 얘기하고. 그리고 내가 지금 무슨 백을 사놓으랬냐,
만오천원짜리 마스카라 하나 사달랬더니 미래 운운해가며 덤탱이는, 쏘아붙이고.

제가 한 말들은 대충 그랬어요.
"XX씨 같은 사람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남한테 돈 쓰는데 인색한 것 뿐이다.
당신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옷 한번 좋은 거 못 얻어입고 맨날 돈돈돈 거리며 살게 될 거다.
정말 마음있는 남자들은 당장 가난해도 작은 거 하나라도 자기껀 못 사도 자기 여자한텐 사주고 싶어한다.
XX씨는 그런 게 없다. 수십억을 모아봤자 마음이 그런 한 처자식한테 뭐 해주는 거 아까워할거다,
왜냐 항상 돈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지금 수십 수백만원을 해바치라는게 아니잖느냐.
나는 길가다 좋은 옷, 운동화보면 XX씨부터 생각나고 그래서 내가 조금 쪼들리더라도 해주게 되는데
XX씨는 그런 게 없다. 나는 서운한 건 그런 마음씀씀이다."

듣고 있던 남자친구가 못 참겠다는듯,
"별 일도 아닌걸로 질알이네 진짜" 라더군요. (*랄 자가 안 써집니다;;;)

몇 초 멍해있다가 바로 일어나서 가방을 챙겼습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리는 남자친구 손을 마구 뿌리치다가 들고있던 바구니를 집어던지고..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서 주저앉아 울었네요.
너무 자존심이 상했어요. 내가 애인이란 사람한테 욕설을 들은건가 싶어서.
남자친구는 제 한쪽 팔을 붙잡고 있었고
그러다가 어디선가 문자가 오자 나머지 손으로 거기에 답장을 보내더군요.

제가 다시 일어나서 가방을 챙기자 또 뺏고 못 가게 하는데
순간적으로 뭔가 치올라서 옆에있던 배게를 집어 (남자친구네 집이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마구 때렸어요. 놓치고나선 손으로도 때리고요.
한 서너대 그랬을까 남자친구가 벌떡 일어나더니 "아 진짜 씨발!" 이라고 했습니다.

"뭐? 씨발?? 질알?!!" 제가 소리를 지르자
저보고 "지는 여태 별 말 다 해놓고 내가 그거 한마디했다고..!" 화를 내더니
"씨발 진짜 좆같네" 같은 말들을 몇 차례 더 하고선 제가 챙기고 있는 짐들을 발로 밀었어요.
챙겨서 나가란 소리였겠죠.

그뒤론 아무소리 안하고 짐 챙겨 집으로 왔네요.
집에 올 때에는 울면서 왔는데 오히려 집안에 들어오니까 자꾸 웃겼어요.
별 것도 아닌데 질알이라는 말이 생각날때마다 피식, 자꾸 웃음이 나요.
그래도 1년을 넘게 만났는데요. 좋아한다 사랑한다해가며...
마무리가 쌍욕이라니 좀 그렇네요.

남자들 여자들이 다다다다 쏘아대는 거 가장 싫어한다고 하지만,
모든 남자가 거기다대고 질알한다고 하진 않지 않나요.
내가 내 마음대로 저 사람 마음을 단정짓고 너무 매도했나 생각이 드는가 하면
아무리 화가 나도 자기 화보다는 저를 집에 데려다주는 게 우선이었던 예전 남자친구 생각도 나고..
무엇보다 앞뒤막론하고 쌍욕을 한 번 두 번 세 번 듣고보니
나중엔 뭘까, 더 싸우다간 언젠가 한 대 맞겠다는 공포가 앞섭니다.

허허롭네요.
IP : 210.2.xxx.25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에요
    '10.1.12 7:44 AM (59.9.xxx.140)

    제가 자취생의 설움을 잘알죠 . 원래 돈없으면 남자는 좀 찌질해져요. 소심해지고.
    좋아해도 그게 참 거시기하죠
    걍 헤어지는게 답이에요 .

  • 2. ..
    '10.1.12 7:54 AM (116.126.xxx.190)

    남자친구 수준 참.... 남자보는 눈 좀 높이세요. 저런 남자랑 살면 인생 바닥입니다.

  • 3. 현랑켄챠
    '10.1.12 7:59 AM (123.243.xxx.5)

    토닥토닥....

  • 4. jk
    '10.1.12 8:22 AM (115.138.xxx.245)

    싸우다보면 욕은 할수도 있는건데 남자가 넘 찌질함...

    자기는 택시 안타고 버스타고 다녀도 애인하고 함께 있을때는 차 몰고 다니는거고
    평소에는 라면 끓여먹다가도 애인 만나면 더 좋은 음식 먹게 되는거고
    평소에는 다운받아서 영화보다가도 애인 만나면 아바타 아이맥스 보러 가는거죠..

    비용 부담이 있으니 언제나 그럴수는 없겠지만 아껴야겠지만 그래도 상대에게 잘해주고 싶은게 사람 맘이라는거죠.
    그정도의 성의는 있어야죠.

    그건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성의의 문제이겠지요.

  • 5. 가로수
    '10.1.12 8:23 AM (221.148.xxx.224)

    세상에나... 잘 마쳤어요
    자기 생활이 어렵다고해서 다 그렇지는 않아요
    기본성품이 거칠고 무례하네요,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전혀없구요
    내 운이 좋아서 헤어졌다고 생각하세요
    절대 미련두고 울거나 그리워하지 마시구요
    그남자 잘해준건 마지막으로 미련없이 정리하게 해준거예요
    큰일 날뻔 했잖아요, 그런남자와 계속 가서 결혼이라도 했다면 어쩌겠어요?

  • 6. ...
    '10.1.12 8:28 AM (68.37.xxx.181)

    그런남자와 계속 가서 결혼이라도 했다면 어쩌겠어요? 222

  • 7. 예신
    '10.1.12 8:49 AM (218.239.xxx.108)

    잘하셨어요. 잘된거에요!!!
    그런 남자 어디다 씁니까...여친한테 욕이라니요..
    남자는 자기 마음 가는데 돈 쓰게 되어 있어요.

  • 8.
    '10.1.12 8:55 AM (121.151.xxx.137)

    그만 끝내는것이 맞습니다
    님말대로 마음만 있다면 작은 선물 가능하죠
    명품백을 말한것도 아니고 성의가 보이는 작은 선물이라면 충분히가능하죠

    남편이랑 연애할때 남편이저에게사준것은 작은시집한권 리어카에서 파는 귀걸이
    인형뽑기해서 뽑은 인형들이였어요
    그러면서 지금은 이정도이여서 미안하다 나중에는 좋은 선물해줄께였지요
    살다보니 그런 마음도 없어지는데
    연애할때 그런식으로한다는것은 이해할수없죠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자신이 말이 막힌다고해도 그런식으로 욕하고 행동을하는것은
    용서할수없는것이지요
    님말대로 결혼해서 살다보면 때릴수도있는 자기감정을 자제할줄모르는
    사람이라는것이지요

    그냥 여기서 끝내세요
    그게 맞습니다

    그남자보다 좋은남자 많습니다

  • 9. 두부맘
    '10.1.12 8:56 AM (211.221.xxx.13)

    님께서 핵심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계시네요
    남자들이 조금 단순하고 애같은 구석이 있어서 흔히 말하듯 쥐잡듯이
    몰아붙이면..남자친구분같은 반응을 보이는경우가 있지만..
    중딩.고딩수준정도 성숙도의 남자가 대부분 그렇죠..

    글을 봐서는 결혼상대자로서 내남자로서는 아닌것 같네요,,잘판단하셨어요..
    절대 다시 시작하지 마시고 쿨하게 끝내세요 감정정리가 충고하듯 쉽진 않겠지만
    님께서 현명하게 잘 생각하시고 계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상대적으로 그남자분은 좋은분을 놓쳤네요
    아직 기회는 많고 걸를수 있는 시간이 많을겁니다
    이와 결혼을 생각한다면 좋은남자 골라야죠^^

  • 10. wkf
    '10.1.12 9:20 AM (115.161.xxx.100)

    잘헤어졌어요...그런사람이랑 같이 살면 그런욕 계속 듣게됩니다 절대 만나지 마세요....

  • 11. *^*
    '10.1.12 9:22 AM (115.143.xxx.53)

    막판에 그 남자의 진정성을 보고 헤어졌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결혼해서도 돈돈 거리며 맨날 쌍욕 해대면 병 생겨요....
    그남자 막판 끝내주네요.....에구...무서워라.....

  • 12. ..
    '10.1.12 9:28 AM (59.11.xxx.86)

    그런 남자가 많아요...사실 더 많죠..
    하지만 그런 남자 틈바구니에서 진실한 남자를 발견하는 순간. 결혼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찌질한 남자들도 거의 다 결혼을 하니...결혼하고 나서도 님과 같은 상황이 계속 되는거고..사니 안 사니... 그것보단 님이 훨씬 나으시네요.

    정말 결혼에 있어서 제일 볼 필요없는게 키..그리고 얼굴이더라구요. 이건 진짜 진리.

    이것만 잘 알고 남자 고르시면 다른 장점들이 많이 보이는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을 만날 거예요.

  • 13. ..
    '10.1.12 9:29 AM (61.73.xxx.179)

    헤어진 거 축하할 일입니다.

  • 14. 경사났네
    '10.1.12 9:48 AM (222.108.xxx.156)

    님 지금 허허로우신 건 당연해요.
    1년이나 마음을 주던 사람과 떨어졌는걸요.
    그냥 이대로 시간을 흘려보내세요. 그게 필요한 시점이네요..
    이 겨울 지나면 다정하고 좋은 남자 만나실 거예요.

    그 남자 정말 하급 찌질이네요.
    아니,. 상찌질일아고 해야 하나? -_- 어느 모로 보나 1% 안에 들 듯.
    정말 잘 헤어지셨어요. 조상 은덕에 감사하세요;;

  • 15. 세상에...
    '10.1.12 9:49 AM (122.32.xxx.10)

    조상님이 돌보셨네요. 결혼전에 이렇게 바닥까지 보여주기 쉽지 않은데...
    이거 정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인데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가세요.
    저런 남자들이 나중에 별일 아니었다는 듯 잡는데, 절대 잡히지 마세요.
    아직 돌이킬 수 있을 때, 단추 꿰기전에 더 이상 엮이지 마세요.

  • 16. 다시
    '10.1.12 9:56 AM (221.155.xxx.32)

    연락와도 절대 만나지 마세요.
    그런남자와 결혼하면..뻔해요.
    결혼하고 나면 오히려 더 심해질수도 있죠. 주먹까지 쓸지도요.

  • 17. 정말
    '10.1.12 9:57 AM (125.140.xxx.37)

    운이 좋으신거에요
    찌질한 남자 평생 맘고생 시켜요.

    더 좋은 사람 만날겁니다.

  • 18. .
    '10.1.12 10:00 AM (122.32.xxx.21)

    조상님이 도우신줄 아세요, 그렇게라도 찌질남 떼어낸게 어디에요.

  • 19. 아놔
    '10.1.12 10:01 AM (222.108.xxx.156)

    방금 신종플루 검사비 아까워하는 남편 글올린 아낙네인데요
    님 정말 잘하셨네요.

    울남편 찌질한 것도 열 받는데
    거기다 대고 욕까지 하면 진짜........
    착해서 참고 삽니다..

  • 20. 제 동생
    '10.1.12 10:14 AM (163.152.xxx.46)

    제 동생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립니다. 도시락!!!

    잘 하셨어요.

  • 21. 축~
    '10.1.12 10:18 AM (192.249.xxx.156)

    잘 헤어지셨어요.
    님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럼 남자 만나실꺼예요. 행복하세요.
    참, 그넘 전화번호 바루 수신거부하시고, 스팸처리 잊지 않으셨죠?
    그런넘들 찌질하여 또 상종하거나 말댓거리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 22. ..
    '10.1.12 10:38 AM (211.32.xxx.210)

    미련이라는 단어아시죠....이건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시고 잘 이겨내세요!!!!!

  • 23. 햐.....
    '10.1.12 10:44 AM (118.45.xxx.77)

    올 해 운수대통하시겠어요.... 그런 남자라면 잘 해어진 거예요... 지금 같이 보냈던 시간때문에 허한 마음이 들더라도... 그건 정말 잠깐입니다..... 화이링... 지금부터가 시작이예요.... 미래로의 고속도로가 뚫렸으니.. 뒤돌아보니 마세요

  • 24. 경축 ..
    '10.1.12 10:47 AM (211.205.xxx.11)

    지금은 좀 힘들어도요...
    긴 인생을 생각해보면 축하받을 일, 맞습니다.

  • 25. ...
    '10.1.12 10:59 AM (124.54.xxx.210)

    지금이라도 그 사람성격 알게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문자오거나 전화와도 상대하지마시고 아니 앞에와 무릎꿇어도

    다시 엮이지 마세요... 참고로 저 결혼한지 20년 되도록 여지껏 남편한테

    질알이라는말 안들어봤습니다.

  • 26. 브라보...
    '10.1.12 11:17 AM (119.67.xxx.14)

    예전 사귀었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백수였고 전 직장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는중이었어요 지갑에 돈이 별로 없길래 저도 별로 없는 통장잔고에서 돈좀 찾아서 줬더니만 제가 강아지 좋아한다고 길에서 똥개사다가 주더군요 집에 가져가라하더군요 제돈으로... 지가 인심쓰더군요
    그리고 그개 가지고 어쩌라구 저 아파트인데... 울엄마 개 무지 싫어하는데 개털 날린다고 저도 개 좋아하지만 20젼동안 개 한번도 집안에서 못키워봤는데 능력없고, 눈치없고, 생각없고 정말 찌질이였어요 그때도 맘이 약하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해서 암소리 못하다 군대갔을때 헤어졌네요

    지금 능력있는남편만나 시부모님께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신거 정말 잘 하신거에요

  • 27. 올해
    '10.1.12 11:25 AM (122.36.xxx.37)

    올해 출발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찌질이는 평생 가는 증상입니다.^^ 핫팅^^

  • 28. 하하
    '10.1.12 11:31 AM (121.144.xxx.212)

    저 윗 댓글분.. 짱입니다.
    남자보는 눈 좀 높이세요.. 저런 남자랑 살면 인생 바닥입니다2222

  • 29. 운수대통
    '10.1.12 11:54 AM (119.200.xxx.42)

    어머 신년초부터 액땜하셨네요.

    이제 전화번호 바꾸시고 행복하세요.
    정에 이끌리면 그순간 똥통에 빠진답니다.

  • 30. .
    '10.1.12 12:14 PM (110.5.xxx.25)

    자기여자한테 쌍욕해대는 인간만한 찌질이가
    또 있을까요?
    말이 곧 그사람 인격입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욕이라니요~
    그 사람 바닥을 보신겁니다.

    잘 끝내셨어요~
    앞으론 님 배려해주고 맘 따뜻한 사람 만나세요.

    곧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 31. 대부분의
    '10.1.12 12:21 PM (59.86.xxx.194)

    남자들은 참 여자맘을 모르는것같아요.
    비싼 꽃바구니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저 예쁜꽃한송이(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를 바라는건데 꼭 오바에 잠바를 더해서 찌질하게 굴더라구요.
    님...올해 운수대통하신거 맞아요...윗님들의 댓글에 백만배 공감하면서
    박수쳐드려요...홧팅!!

  • 32. ..
    '10.1.12 1:15 PM (110.8.xxx.20)

    연애하면서 다툼있다고 애인한테 욕설하는 사람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너무 불쾌하셨겠어요 ㅜㅜ

  • 33. 잘하셨어요
    '10.1.12 1:56 PM (58.77.xxx.127)

    당황해서 상황판단이 안되는게 보통인데, 참 냉철하신 판단입니다. 별일도 아닌거라니요???

    뭐 대형차라도 태우고 드라이브 시켜달라 호텔식당가자 한건가요??? 이런 넘들이 나중에는 꼭
    여자를 돈만 밝히는 속물로 몰아가더라구요.. 더군다나 말도 안통하는것 같구요..

    그냥 이렇게 고쳐가자 이런게 싫다 이런거 아닙니까???(쓰다보니 열받아서...죄송합니다.) 대화중에 문자... 듣기 싫어 그만해 이런 행동만 하고있군요
    애초에 원글님이 이런 감정일것이다 왜화났을까 이런게 없었던겁니다. 말하는게 지겨울뿐이죠... 이해고 뭐고 없고 바뀌는거 없다 이겁니다.....

    잘하셨어요...좋은 남친 만나 사랑받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34.
    '10.1.12 3:13 PM (221.147.xxx.143)

    다시 연락 올겁니다.

    미안했다 사과도 할 테고요.

    하지만 받아 주지 마세요.

    님을 진짜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자취생활 외로워서 습관적으로 옆에 있어 주길 바라는 맘일테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헤어진 건 잘하신 거에요.

    다만, 베개건 뭐건 님 역시 폭력을 휘두른건 잘못이라는 것 아시죠?

    님이 쌍욕을 듣고 모멸감을 느낀것과 비슷하게, 님이 남친을 마구 때린 것은

    남친 기분을 그리 만들었을 거에요.

    앞으로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거들랑 아무리 욱하더라도 절대 때리지 마세요.

    그게 설령 하나도 안아픈 베개라 할지라도 말이죠. 그 행위 자체가 불쾌한 거에요.

  • 35. 더 좋은
    '10.1.12 8:19 PM (222.109.xxx.154)

    사람 만날꺼예요.. 그 사람 말고 님에게 맞는 인연이 있을꺼예요..

  • 36. 와우
    '10.1.12 11:48 PM (115.143.xxx.210)

    지대로 헤어지셨네요! 진짜 다행이예요.
    그깟 일로 여친에게 욕하는 남자라면...참 격이 낮은 사람이군요.
    돈 없는 사람하고는 살아도 격 낮은 사람하고는 엮이지 마세요.
    나까지 격 낮아집니다.

  • 37. 국민학생
    '10.1.12 11:58 PM (124.49.xxx.132)

    콩구래츄레이션이네요.
    잘 헤어지셨어요.

  • 38. 에효~~
    '10.1.13 12:02 AM (125.131.xxx.199)

    그런 남자는 결혼해서 자식 낳으면 자식한테도 욱하면 똑같이 쌍욕해대요.
    원글님만 당하는게 아니예요. 잘 헤어지셨죠.
    저런 넘은 자식도 낳지 말아야해요.

  • 39. 정말
    '10.1.13 12:08 AM (116.36.xxx.83)

    잘 헤어졌어요.
    지금 저희 남편이 님 헤어진 남친스타일입니다.
    저 지금까지 서운한거 너무 많아요.
    그래서 늘 이혼을 꿈꾸며 살고 있답니다.
    아이들한테도 늘 인색한 남편을 보면서... 님. 잘. 헤. 어. 지. 셨. 어. 요.

  • 40. 어머나~
    '10.1.13 12:14 AM (125.178.xxx.157)

    정말 잘 헤어지셨어요. 그 만오천원짜리 마스카라가 큰일했네요.
    정말로 혹시라도 다시는 만나지 마시길 바랍니다.

  • 41. 축하
    '10.1.13 12:35 AM (211.47.xxx.225)

    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먼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런남자한테 코꿰어서 평생 맘고생안하고 살게 된걸 감사하세요^^

  • 42. 축하
    '10.1.13 12:44 AM (118.39.xxx.196)

    곱하기 백으로 감축드립니다.
    다시 만나자 해도 저얼대 저얼대 안될말씀!!!
    그런 넘은 또 욕합니다.

  • 43. 새해부터
    '10.1.13 12:48 AM (124.56.xxx.125)

    좋은 일 생기셔서 올 한해 운수대통하시겠네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딴 얘긴데 여자분도 남자 때리면 안돼요~~.

  • 44. 남자들은 왜 ?
    '10.1.13 1:00 AM (119.149.xxx.140)

    제가 본 많은 부유하지 않은 남자들이 저런 모습을 보여요. 욕까지 하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일뿐... 남자들은 왜 여자를 위하는 것이 돈으로만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가방 사달라고 하면, 나중에 돈 벌면 사줄게...이러면 기분이라도 좋을것을 여자가 사치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막상 사준다고 해도 안 받을 여자들이 대부분인것을...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부자 남친이 아니라, 다정한 남친이라는 것을 남자들이 알아주면 여자도 행복하고 남자들도 편할 것을....정말로 다른 별에서 온 것인지..답답해요.

  • 45. 그 인간
    '10.1.13 1:21 AM (220.117.xxx.153)

    전번 주세요,,,그 욕설들 다 문자로 날려주고 싶네요,,
    근데 원글님 ,,그 순간 인생에 서광이 비친겁니다,잘 하셨어요...

  • 46. 여우비
    '10.1.13 1:26 AM (125.186.xxx.75)

    이제 마음 정리하고 굳은 마음 가지세요. 안보고 안듣고..... 그냥 잊어버리고 흘리세요. 혹시 연락이 오더라도 마음 약하게 먹지 마세요. 자기 주체적인 삶을 사세요.

  • 47. 그런
    '10.1.13 1:31 AM (59.28.xxx.9)

    찌질이하고 1년이나 사귀었나요? 사람볼줄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 잘 정리했고 ....전화오고 들러붙어도 대꾸마세요. 전화나 문자 오면 너나 질할 떨어라. 하고 쏘아붙이고요. 그리고 집앞에 찾아오면 남자사촌 힘센 아이 시켜 안 만나고 싶다고....더 어슬렁거리면 가만 안놓아둔다고 하세요. 븅신 찌질이 같은넘.

  • 48. 박수
    '10.1.13 1:56 AM (119.71.xxx.153)

    짝짝짝 아주 잘 하셨어요.
    그리고 욕은 제가 대신 해드리죠.
    미*놈 쪼잔한놈 평생 그러고 살놈

  • 49. sigh..
    '10.1.13 4:32 AM (119.71.xxx.196)

    남자들은 왜?/님. 여자들은 결혼조건으로 남자의 경제력을 가장 많이 본다고 합니다.
    실제 소개팅 있다고 하면 남자가 타는 차가 뭐냐고 묻는 여자도 있고요.
    거리의 인터뷰에서도 서슴없이 남자는 경제력 아니냐고 말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지요.
    사준다고 해도 안 받는다는 그 여성분 좀 소개해주세요...

  • 50. ...
    '10.1.13 4:36 AM (121.130.xxx.88)

    일단은 축하드리구여~~
    절대루 정때문에 어쩌구...다시 만나실 생각하지 마세여!!!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상대도 님을 소중히 대하는 법입니다.

  • 51. ...
    '10.1.13 6:35 AM (68.43.xxx.234)

    똥통에서 빠져나오신 거 축하드립니다.

    그런 넘이랑 엮인다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새해 액땜했다 치시고, 이제 밝은 인생 펼쳐지길...

  • 52. sigh님
    '10.1.13 6:38 AM (220.86.xxx.247)

    여자들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요. 남친이 형편이 안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그러면 명품백 사준다고 해도 안받아요. 여자들이 경제력 밝힌다고 하지만 그건 미래를 위해서 그러는거고 전혀 경제력 안보는것도 문제 아닌가요? 그럼 남자들이 외모를 보지 말던가~ 여기 82에서도 보면 남편이 가방 사준다고 하면 ... 괜찮다고 사양하는 분들 많아요. 아~ 어쩌다가 여자 이야기만 나오면 명품백 이야기가 옵션처럼 나오는지.. 세상이 다 찌질해진 기분이예요.

  • 53. ......
    '10.1.13 7:34 AM (116.125.xxx.39)

    남자친구가 감사하네요^^;; 평소라면먹을꺼 여자친구위해서 좋은곳으로가고 평소걸어다닐꺼 자동차타고다니고 평소다운받아볼꺼 극장가서봤더라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그런줄알고 결혼해서 땅을 쳤을꺼 아니겠어요. 이제라도 본모습보여줬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뒤도 돌아보지마시고 좋은 사람 새로 만나세요

  • 54.
    '10.1.13 7:41 AM (121.55.xxx.16)

    백번말해도 헤어진게 님인생에 오히려 도움됩니다.세상에나..어찌 그런 저급한수준의 말을 애인한테 내뱉을수있나요?살살 달랜다해도 찌질한 ㄴ 같구먼...
    원글님 헤어진거 미련도 없지 않나요?그런사람과 평생 산다고 생각하면 끔직하지 않을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어요.배우지 못한티가 너무 나잖아요.(학력의문제가 아닙니다)바르게 자란사람이 아닌듯...
    털어버리세요.절대로 다시 찌질한 상봉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003 겨우 이렇게 헤어지네요. 54 씁.. 2010/01/12 5,333
514002 사고 싶은 건 못하게 하고... 6 컴퓨터 2010/01/12 809
514001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건가요?제가 욕심이 과했나요?-글내려요 흐음 2010/01/12 510
514000 불만제로 오뎅파동과 의미심장한 댓글.... 24 ㅠ.ㅠ 2010/01/12 8,569
513999 중고 컴퓨터 어디나 파시나요? 1 궁금.. 2010/01/12 289
513998 호텔페키지이용시 인원추가시 비용은어느정도나될까요? 2 호텔페키지용.. 2010/01/12 750
513997 일본인 친구가 오는데 관광지 및 미용실 어디 갈지 모르겠어요 ;; 4 이미지 2010/01/12 913
513996 마리아 수녀회 어떤 곳인가요? 3 기부 2010/01/12 705
513995 오리털 파커 드라이 안 맡기고 손 빨래 하면 안될까요? 11 오리털 퍼커.. 2010/01/12 1,764
513994 초등학교 졸업식 어디까지 가나요?? 보통요.. 7 .. 2010/01/12 729
513993 MBC 최일구기자 어록 모음 1 웃겨서..... 2010/01/12 920
513992 지산스키장 싸게 이용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할인정보 2010/01/12 963
513991 구름빵 티켓 구합니다. 아라연 2010/01/12 388
513990 시티즈&밀크 249유로면 안사는게 낫죠? 9 급)질문 2010/01/12 528
513989 파스타 보고나서 알리오 올리오 해먹었어요 13 . 2010/01/12 3,340
513988 발열내복이란거 진짜 열 나나요? 발열 2010/01/12 662
513987 사람사는 세상 사이트가... 6 충격 2010/01/12 1,706
513986 리코더 음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4 asuwis.. 2010/01/12 658
513985 우풍이 심해요.. 7 돗코이소 2010/01/12 957
513984 4인 가족 33평이 좀 크다 싶은데(청소 때문에) 24평 어떨까요? 19 이사 2010/01/12 2,918
513983 주치의의 소견서 발급 문의드립니다 2 질문입니다 2010/01/12 363
513982 아이들 머리..정말 엄마 닮나요?? 25 유전 2010/01/12 3,243
513981 강동에서 외곽 타고 용인 동백지구 가려면요? 1 ........ 2010/01/12 454
513980 해피콜 직화 오븐기랑 휘슬러 아로마 훈제기중 어느것이 더 나을까요? 8 .. 2010/01/12 2,664
513979 장터에 쥬스용귤은 아주 작거나 2 ,,, 2010/01/12 425
513978 나는 편지를 안쓰려고 했다.는 어떻게 표현해야하나요(영어) 4 영어 2010/01/12 614
513977 아이돌 스타 D군 미성년자 성추행 60 하늘이 무너.. 2010/01/12 10,734
513976 현랑켄챠님~ 컴 질문 혹시나해서 새글로 다시 올립니다~ 1 하늘하늘 2010/01/12 427
513975 태국으로 선교를 떠나는데 26 준비물 2010/01/12 1,551
513974 푸들종류 키워보신분들 슬개골탈구가 그렇게 많나요? 6 산책 2010/01/12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