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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초딩 아이들 서로 집오가며 노나요?
방학하곤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젠 아예 "난 뭐 혼자 노는서도 잘 노니까.."
이러는데 넘 가슴이 아프네요. 1학년밖에 안된 것이..
울앤 크리스마스께 방학하고
딱 한번 친구 집에 초대하고, 같은 반 애들하고 눈썰매장 단체로 간거
이게 전부예요.
그것말곤 줄창 책만보고, 학원 하나 가고 이러면 하루가 다 가네요.
활달한 애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기땐 정 심심하다 싶으면
콜렉트콜로 허락받고 친구도 한번씩 달고 오더니
방학되니 어째 놀자고 전화 한 통이 없네요. 지가 누구랑 놀고 싶다는 것도 없고.
그나마 엄마랑 친분있는 집들은 한 집은 임신초기에,
한 집은 방학이면 거의 시골가서 지내니
진짜 놀 사람이 없네요.
저도 별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
부모가 환경을 못만들어주니 애가 더 놀 기회가 없는 것도 같고.
아 진짜 맘아프네요.
막 전화해서 놀자기도 뭣하고.
1. 고학년
'10.1.12 12:04 AM (110.9.xxx.238)아이인데 단짝친구가 일주일에 몇번 정해놓고 놀러와서 놀아요.
지들끼리 시간나는날 정해서요. 그날이 오늘이었어요. 월요일, 목요일 이렇게..
형제가 다 와서 우리집 형제와 놀아요.2. 저도 외동
'10.1.12 12:06 AM (112.148.xxx.227)저도 외동 딸아이 키우는데요,,
일단 같은 아파트 단지내 아이들 끼리는 시간 자기들 끼리 맞추어 가면서
한번씩 놀더라구요,, 다들 학원다니느라 시간이 안맞으니.. 요리 조리 맞추어서 1-2시간이라도
놀라고,, 기를 쓰던데요,
이럴때 한두번 어울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짜투리 시간 노는 그룹이 짜여지면서
적당히 서로 연락하더라구요 ,, 근데 이렇게 되기까지 엄마들이 서로서로 아이들을 잘알고
각자 그집에 보내거나 그 아이들이 우리집에 와도 괜찮다는 암묵적 오케이는 있어요
이 과정에서 서로 맞나 안맞나도 좀 걸러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만 보니.. 외동아니라도 방학은 무척 심심해해요,(학원 안가는 비는 시간에
뭐 할꺼 없나 두리번 두리번,, ㅎㅎ)
어차피 형제가 있어도 초등아이들 형제는 더 어리거나 아님 형아들이면 같이들 놀지 않던데요,,
원글님 아드님은 어쩌다 보니 상황이 그리 되었는데요
근거리에 맘 맞는 친구있으면 한번 불러보라고 해 보세요,
만약에 정 없다면 도서관이나 다른 곳에서 맘 비우고 그냥 시간 보내셔야 할듯해요,,
(저도 그런해도 있었어요 ^^;;;-공교롭게 장기 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뭐 그렇게 되더라구요)3. 울아들도
'10.1.12 12:28 AM (122.32.xxx.63)외동이구요..심심해 입에 달고 사네요. 방학때도 친구들끼리 전화해서 시간되면 1,2시간씩 놀긴 하드라구요. 울아들은 특히 월요일이 별 스케쥴이 없어 심심해 하는데..오늘 (앗 벌써 어젠가요?) 전화한 친구마다 집에 없던지 시간이 안 맞아서 심심해 죽을라고 하더만요..
4. 사촌 없어요?
'10.1.12 12:40 AM (222.98.xxx.178)저희집 삼형제고 고모네도 삼형제인데 나이대가 비슷해서 정말 방학이면 징글징글하게 양쪽집을 오가면서 붙어서 살았어요.
나중에 서로 가까운곳으로 이사와서 정말 형제처럼 살았어요.
아이 나이또래 비슷한 사촌 없나요?5. 사촌
'10.1.12 1:42 AM (119.149.xxx.105)있지요. 사촌들이 올해 수능보고, 나머진 고딩입니다. 울 아들은 초1. 남편이랑 제가 다 늦은 막내라서요.
사촌생각 당근 했지요. 사촌이라도 어리면 얼마나 좋을까.
혹은 집이라도 가까우묜ㅠ6. 저도
'10.1.12 7:42 AM (110.13.xxx.244)아이 하나이지요.
제가 일을 해서 언니근처로 이사왔습니다.
사촌이랑 형제처럼 삽니다.
근데 저랑 남편과 있는 주말에는 심심하다 하네요. ㅜㅜ7. .
'10.1.12 10:18 AM (211.199.xxx.113)방학이라도 학원스케줄때문에 친구집에와서 놀 시간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