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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분석좀 해주세요

항상 후회해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0-01-11 20:29:39
전 이제 55세 중년입니다
애들2 다커서 번듯한 직장다니구요
남편은  퇴직후 임대업하며 적지않은 수입이 있습니다
시어머니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29년째 모시고살고있습니다
결혼초반엔 너무 시집살이가 힘들어서  남편이 죽으면 이시집살이를 면할까..
하는생각을 해본적이 있을 정도였지만 이제 저도 나이가들고
어머님이 기운이 없으시니 요즘은 좀살것같습니다
이제 어머니도 나름대로 바쁘셔서
아침에 나가시면 저녁에들어오십니다
근데 제가요
친구들을 만나서이런얘기 저런얘기하고 들어오면 마음이
후련하지못하고 항상 찝찝하고 후회스럽습니다
애들땜에 속상한얘기.남편흉.어머니와의 그저 그런갈등
그렇다고 큰문제도 아니고 그저 가정 생활하면서 소소하게
생기는 일들인데요
이런 얘기들을 하고나면 항상 후회가됩니다
그리고 며칠간은 엄청우울해요
그사람들이 우리집을 속속들이 알게된건아닐까
애들을 나쁘게 생각하면 어쩌지?
심지어 어머니와의 속상한 얘기들을 하고나면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 내가 슬퍼하는데 그사람들이
가식적이라고 생각하면어쩌나..
이런 생각까지 한답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만나면 아예 말을 말아야지 하다가도
그모임이 순간 설렁해질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제가 그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한다는 부담감이생겨요
그래서 또 막 말을 하게되고..
이게 비단 친구들과의 문제가아니고 제속을 아는 친정 동생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전화하고나면 항상 괜히 말을 많이했구나 싶어 후회해요
정말 다시 주워담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정말 왜이럴까요
남들은 수다로 스트레스 해소 한다는데 저는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아요 ㅠ
어떨땐 정말 제속을 너무다 말한거같아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IP : 222.239.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0.1.11 8:42 PM (121.166.xxx.105)

    글쎄요... ^^*
    저 같으면 그냥 나 생긴대로 살꺼같아요... ㅎㅎㅎ
    시댁욕, 남편욕, 자식욕 안하는 사람 없잖아요
    그리고 뭐 내 삶에 대해서 숨킬것이 그리 많나요?
    그저 좀 떠들어대면 어때요~ 그저 좀 수다도 떨면 어떻냐구요~
    그 나이에도 남들 눈치보면서 살까십네요
    전 조금 돌려서 볼께요
    차라리 친구들이랑 내식구들 험담도 좀 하면서 스트래스 풀고마는것이 좋은것 같고요
    다른 사람들 욕하는것 아니고 내가 제일 잘 아는 내 식구들 이야긴데 뭐...
    그리고 썰렁~ 할때 말수로 분이기 뛰울수 있는 그런 사람 좋은것 같아요 ^^*
    남들 험담만 하는것이 아니면 좀 수다좀 떨면 어때요~~ ㅎㅎㅎ
    내 속을 다 말해서 남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못할짓이지만 그저 조금 푼수다, 주책이다 정도의 말듣는것은 별거 아닌것 같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원글님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줄수 있는 친구들은 원글님의 행동을 이상하게 보지 않을꺼에요
    속상하게 생각드신다면 조금만 자제하시고요
    스트래스 받지 말고 사세요~~~ ^^*

  • 2.
    '10.1.11 8:46 PM (121.144.xxx.212)

    저도 그래요..
    그런데..그냥 편히 생각해요.
    어차피.. 남의 일 그렇게 신경써서 듣거나..마음에 담아두는 일 별로 없어요.
    그냥 본인이 크게 생각하는것 뿐이지..
    그냥.. 편히 넘어가세요.
    그래도..
    너무 힘들다 싶음..
    좀 말수를 줄이시고.. 들으시던지요.
    근데..
    나이가 들 수록 말이 많아지는건 맞는것 같아요,
    울 엄마..
    정말 말씀이 없으셨는데.
    칠순되셨는데.. 무지 수다스러워 지셨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고... 수다떨고 하시는게 재미있으시다고 하세요.

    암튼..
    스트레스 너무 안 받으셔두 되요..
    남들이 님 생각이나 말에.. 그리 신경 많이 안써요.
    그냥 수다로 스트레스 푸신다 생각하시고 편히 하세요..

  • 3. 대신
    '10.1.11 9:00 PM (116.33.xxx.44)

    집안에 안 쏟고 밖에 분리수거 가능한 이들에게 쏟으신거쟎아요.
    나이 들면 가장 필요한게 돈, 건강 그리고 친구..라는데...
    맘에 걸리시면 친구'들'에게 쏟지 마시고 정말 정말 맘 통하는 분과 서로서로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되어주세요.
    저 아래 걱정된다는 글 쓴 사람인데.. 엄마한테 그런 친구 없냐고 소리 지르고 싶을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와 저는 서로 전투적으로 들어준답니다.

  • 4. 윗님말씀대로
    '10.1.11 9:00 PM (125.178.xxx.192)

    넘 얽매여 사시다보니
    남의 눈에 어찌 보일지가 우선이 되신듯 합니다.
    29년이란 그 세월이 보통시간었겠습니까..

    하지만..앞으로는 원글님이 행복해지는것만 생각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이제 그렇게 사실때도 되었고 당연히 그렇게 사셔야 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내 멋대로 재 잘난맛에도 살아보고 죽어야지요.
    그딴거 다 시시한 일이다 자기암시를 하시고요.
    하고싶은대로 사세요~
    자꾸만 자기암시를 거세요

  • 5. 근데요
    '10.1.11 11:06 PM (121.128.xxx.109)

    윗님들 좋은 말씀 해 주셨지만, 쉽진 않죠.
    저도 똑같은 처지에요.
    이십몇년.. 님보다는 조금 짧네요.
    쌓이는 스트레스 많고, 꼭 시어머니 때문만이 아니라 살다보면
    이런저런 속상함, 답답함.. 그래서 친구들 만나면 저절로 입으로 나오죠.
    입에서 꾸역꾸역 나오다보면 속으로 이게 아닌데 싶을만큼
    지나치게 나오죠. 어떤때는 위악적으로 험하게 말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헤어져 집으로 오면서부터 후회, 후회..
    내가 미쳤지, 걔네들이 해결해줄것도 아닐뿐더러 돌아서서 저희들끼리
    흉이나 볼것을,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춤추겠네,
    그집 남편은 또 왜 그모양이야, 애들도 한심하기 그지없군...

    그러나 얘기해서 풀어내야 합니다. 그럴려면 성격좋은 친구가 있어야하죠.
    내가 어떤 얘기를 해도 가려들을줄 알고, 내편에서 생각해 줘야하고요.
    근데 그런 입맛에 딱 맞는 친구는 사실 좀 힘들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하고 후회하고 말하고 후회하고
    반복입니다. 원글님같은 자괴감을 항상 가지고서요.
    한가지의 결론은 없는것같습니다. 너무 넘치지도않고 모자라지도 않을 정도로
    하면서 그냥저냥 살아야지 어떡하겠습니까.....

  • 6. 기억못해요
    '10.1.12 1:04 AM (211.41.xxx.149)

    모임에서 먹먹한 순간이 오면, 상대에게 질문을 하세요.
    전에 들었던 이야기의 진행사항이나, 건강과 관련된 증상들, 새로 들은 신조어의 뜻을 아는지 등등...
    평소에 먹먹한 순간에 써먹을 대화 소재를 지갑 안쪽에 포스트잇이나, 수첩의 뒤장 등에 기록해두었다가 모임 가기 전에 살펴보세요.
    원글님 나이 근처의 친언니 둘 있는데 내나 저번에 얘기했구만, 당췌 기억을 못합니다.
    언니들 모임 다녀온 이야기 들어보면, 그래서 그 사람이 뭐라고 대답했지를 물으면 기억을 못합니다.
    친구분들도 그렇습니다. 서로 가슴에 답답하게 언쳐있던 일들 다 시원하게 얘기하느라 모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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