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아이에요.
그간 중국에서 일을 하려고 몇년간 있었는데 잘 안돼고 돌아왔어요.
얼마전 여자친구랑 같이 귀국했는데,여자친구는 일로 다시 외국에 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동생이 그때부터 이상해요.
인터넷으로 열심히 뭘 알아보고 있어서 엄마는 그냥 일거리 찾나보다 하고 계셨대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멍하니 있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하면서 멍하니 있더래요.
그때부터 애가 식욕이 없고 힘이 하나도 없어
병원에 가 링겔을 두 번 맞혔더니 식욕은 좀 돌아왔대요.
내과를 갔는데 거기서도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부진이라 했다네요..
그런데 제 동생이 여자친구가 보고 싶은데 전화를 안 받는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한테 전화가 왔대요.
동생이 그런 타입이 전혀 아니에요.
자존심 강하고 쎈스있는 좀 유쾌한 타입이거든요.
엄마도 그때부터 겁이 나시며 애가 좀 이상하다 생각하셨대요.
며칠전일을 잘 기억 못 하기도 하고요..
여자친구가 12월에 갔고 그전엔 멀쩡했으니(물론 내색안해 그렇지 스트레스는 있었겠지요..)
두달내에 생긴 일이에요.
좀전에 엄마가 어쩌냐고 당황해서 전화하셨어요.
일단 침착하게 동생에게 가서(따로 살아요,엄마랑 동생이랑) 마음 진정시키며 달래주라 했어요.
인생은 긴데 지금 일 안 풀린다고 초조해 하지 말라고 일단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내일 신경정신과에 들러서 약처방이라도 일단 받으라 했는데요.
저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맘이 진정이 안돼요.
얘,괜찮겠죠?
다시 금방 괜찮아지겠죠?
엄마한텐 별일 아니라고 심한 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그럴수 있다 걱정마시라 했는데,
넘 맘이 아파요.
이런 케이스 아시나요?
도움좀 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생이 정신이 좀 이상해진것 같아요.
어쩌죠..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0-01-11 19:42:46
IP : 114.207.xxx.1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 7:47 PM (211.216.xxx.224)그냥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그 여자친구가 아주 큰 위안이 되는 사람이었나 봐요.
다시 만나게 되면 괜찮아질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우선은 우울증약이라도 처방 받아 먹어보세요. 그거 기분을 좀 좋게 만들어주는 약이니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2. 어쩌죠..
'10.1.11 8:28 PM (114.207.xxx.165)맞아요. 동생이 그 여자친구를 많이 믿고 의지하는 편이에요.
저도 몇번 봤는데,아주 야무진 친구였어요..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가볍게 지나가게 됐음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