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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저...정장이 필요한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눈팅만 하는 30대 중반의 아줌마 입니다.
제가 워낙 일하던 때도 복장에 구애받지 않는 일을 하기도 했고
몸매도 펭귄급이다 보니 옷에 신경을 많이 안쓰고 살아왔는데요,
살다보니 면접 비슷한걸 받을 일이 생겼는데
검은색 기본 정장을 제대로 입어야 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하얀 깔끔한 블라우스나 셔츠에 검은 투피스 스커트 입어야 하나봐요)
30대 중반이나 되었으면 무슨 검은 정장 한벌 제대로 없냐 하시겠지만 없네요 ㅠ.ㅠ
장례식 같은 곳에 갈때는 바지에 폴라/탑+가디건을 검게 맞춰입고 가는 정도로 입고 살았거든요. (이런 차림도 별로 안좋아합니다. 진짜 거대한 검은 펭귄 같아져서요 ㅠ.ㅠ)
면접용으로 옷 사야하는 것도 사야하는 거지만 저도 이제 슬슬 제대로 정장 한벌 사고 싶은데, 주로 인터넷에서 옷 사고 살다보니 어디서! 무엇을! 어느정도 가격에 사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구두도 깔끔한 검은색의 3-5센치 정도 굽 되는 걸 갖춰야 하구요...
예산은 그냥 제 생각에 한 30만원 안쪽이면 좋겠는데 그 가격에 옷 못산다 하시면 50만원 정도까진 생각중입니다. (지금 사면 두고두고 입을테니 이정도면 제 옷 예산중에 아마 제일 고가일듯 합니다.) 처음엔 지시장 같은데서 몇만원짜리 사볼까 하다가 그냥 큰 맘 먹어보았어요.
정장-특히나 스커트-를 꺼려온 가장 큰 이유는 제가 매우 뚱뚱하기 때문이에요. 88사이즈가 좀 끼기 시작하구요, 다리가 허벅지도 문제지만 장딴지가 남들 보면 다 놀라 자빠질 정도로 두껍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교복 이후로 다리가 드러나는 스커트를 입은적이 거의 없어요.
(다들 바지보다 스커트가 오히려 뚱뚱한 사람에게 낫다고들 하는데 제 다리는 그정도가 아니거든요...)
어디서 어떤 옷을(브랜드 등)어느정도 가격에 사면 좋을지, 저에게 조언좀 주세요. 면접일이 다음주 말이라서 마음이 급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1. ...
'10.1.11 5:19 PM (110.14.xxx.184)http://www.otto.kr/
요기가 사이즈가 좀 다양해요. 마침 세일하네요.2. 요기서
'10.1.11 5:22 PM (110.14.xxx.184)무릎까지 오는 정장풍 원피스 (튜닉스타일이라고 나오는 거) 하나 사시고,
그 위에 살짝 배 가려줄 조끼, 베스트 하나 사시고,
그 위에 입을 롱코트나 재킷, 더불어 가죽 부츠 하나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3. helpme
'10.1.11 5:23 PM (222.112.xxx.10)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면접 복장에 규정이 있어서 검정 재킷과 스커트로 된 투피스를 입어야 한데요 ㅠ.ㅠ
아 정말 펭귄 될거 같아요 ㅠ.ㅠ4. 앗...
'10.1.11 5:24 PM (110.14.xxx.184)다시 읽어보니...흰색셔츠에 검은 치마....;;군요.
요기 셔츠 종류도 많으니까 검색해보세요.
조끼는 꼭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5. 저기...
'10.1.11 5:31 PM (110.14.xxx.184)제가 정장브랜드는 많이 알지 못해서요.
그렇게 재킷과 치마가 세트로 나오는 정장을 입어야 한다면 브랜드 제품을 사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 브랜드는 ...예를 들면 뭐 타임이라든가 이런 브랜드는 88은 잘 안나오는 거
같은데요. 코데즈컴바인에도 재킷과 스커트가 나오는데 여기가 사이즈가 좀 크게 나와요.
루즈하게 입어도 좋고, 타이트하게 입어도 좋은 스타일이라,
55사이즈를 사면 66인 사람이 입어도 보기 좋게 맞거든요.
어깨가 좀 좁은 편이시면 살이 좀 있어도 77이 맞을 거 같은데요.6. .
'10.1.11 6:06 PM (219.251.xxx.223)인터넷도 괜찮으시면 엠딕스라고 괜찮아요. 가격대는 좀 있는데, 옷은 품질이 괜찮은 편이에요. 참고하세요.
7. helpme
'10.1.11 6:10 PM (222.112.xxx.10)사실은 인터넷이 더 좋습니다...^^;;;
매장-_-이라는데 나가서 옷사본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8. ..
'10.1.11 6:11 PM (118.221.xxx.87)신세계 강남점에 빅사이즈 전문 매장이 있어요.
(다른 백화점은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여러군데 있지 않을까요?)
반드시 오프라인에서 사세요. 입으셔서 핏도 보고, 수선도 좀 하시고 해서 이쁘게 입으셔야죠 ^^9. ^^
'10.1.11 6:17 PM (115.140.xxx.175)브랜드 아니라도 상관없으시다면
검색창에 "빅사이즈 여성의류" 치면 많은 사이트들이 있어요.
기본으로 되는 검정 스커트는 하나씩 있구요.
사이트 둘러보면서 맞춰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아요~10. 맞춤옷
'10.1.11 8:10 PM (219.251.xxx.149)맞춤옷은 안될라나요?
좀 비싼것도 같지만 두어번 이용해본적이 있어서요...
"달리" 에 한번 들어가보세요...11. 저도
'10.1.11 11:46 PM (122.32.xxx.154)저보담 날씬하시네요 저는 상의는 99, 하의는 88입어요.
둘째가져서 만삭때보다 더 뚱뚱하네요. 흑..
저는 엠딕스랑 오드니엘이라는 곳에서 사입습니다.
가격대는 오드니엘이 더 비싸지만 소재와 바느질이 괜찮습니다.
그러나 블라우스 하나에 16만원정도라 자주 사입지는 못합니다.
엠딕스도 가격이 아주 착하진 않지만 오드니엘보다는 합리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엠딕스는 바지가 괜찮습니다. 입으면 좀 날씬해 보이지요...
그런데 제 체형의 문제인지 자켓은 별로입니다.
가슴둘레에 비해 어깨가 지나치게 좁아서
입으면 옷의 실루엣이 이상해집니다.
오드니엘은 소재, 바느질, 단추같은 부자재 모두 고급스럽고 괜찮은데
가격이 부담스럽고 바지가 저한테는 안 어울리네요.
인터넷에 빅사이즈 쇼핑몰이 많긴 한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저가형 쇼핑몰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장을 산다고 하시니 더욱 그렇네요.12. 어머
'10.1.12 6:45 AM (61.81.xxx.241)제가 99사이즈 입었던 적에 정장 산 곳이 지시장에서 어반(urban)이라는 브랜드로 파는 곳인데요 당시에 2만원대 검정 원버튼 자켓과 치마 또는 바지 선택가능한 정말 딱 떨어지는 기본정장을 사서 잘 입었어요. 괜히 비싼 거 사지 마시고 어차피 근무복이시면 작업복이나 마찬가지일텐데 저기도 괜찮았답니다. 55에서 99까지 나오는 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