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뿔도 없이 총각때 모은 돈 다 어렵다는 자기 누나 다 주고 부모랑 생활비로 다 쓰고 돈 한 푼 없이 결혼한 남편때문에 화가 나서 손이 파르르 떨리네요.
저는 결혼 4년차이고 그동안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시댁 식구한테 부당한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마마보이, 파파보이인지라 항상 그 자리를 피하는 편이었구요,.
엊그제 큰집(남편 형) 조카가 서울쪽에 대학을 넣었다는 말을 듣고 왜이리 화가 나는지요?
그동안 땅은 형한테만 부모님이 주었고(남편몫도 어렵다 하니 포기했다 하네요)
우리 결혼후에도 월급을 속이고 부모님께 여러달 송금해서 들킨 적도 있습니다.
아이 태어나고 나서는 100일도 안되어서 자기들 대출 보증 안써준다고 아파트 현관문을 술 처먹고 들이찬 적도 있구요.
그 후 에는 사과는 커녕 (부조는 어머님이 아예 받지 않았고 예단을 큰집 형님)이 달라해서 70~80 준것도 알고 있는데) 비밀결혼이라 어거지를 쓰는 것도 겪었구요
항상 이런 자리에는 남편이 자리를 피하더군요.
자기부모, 형제한테는 항상 공손합니다.
시부모님 지금 어려운 형편인데, 아프기도 하고요, 자기들은 형편이 어렵다고 한지가 몇달 전인데 아이는 성적이 아주 우수한 편도 아닌데 지방 국립대 수준의 서울 근방 대학으로 보내니 어이가 너무 없습니다.
머리속은 신혼때 당한 분노와 물러터진 성격에 또 몇년새 이 남자가 나몰래 자기 식구들한테 경제 원조를 하지 않을까(대출이나 보증)하는 생각이 가득차서 어린 아들한테 자꾸 성질을 내게 되네요.
내 자신도 노이로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 형편 전혀 좋은게 아니고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다 어렵다는 형제들 챙기고 빈 껍데기 남자랑 살다 보니 자기 누나는 아이 둘 서울에 유학시키고 있고 형도 첫쨰를 서울에 입학원서를 냈네요
아이 들이 원하니 아이 둘다 서울로 보내겠다 하더니 진심이었나 봅니다.
화가 왜 나냐면 형편이 그렇게 어렵다면서, (재산은 내가 결혼하기 전 10년전에 다 물려받고), 지금 부모 부양할 생각도 하지 않고요, 2년전에는 보증때문에 시끄러웠던 적도 있었구요
마음속으로 또 이 사람들이 우리 집에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깔려있나 봅니다.
내 자식은 아직 어려도 서울로 보낼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 돈 없다고 남편이 도와준 형제들은 자식들 다 서울로 대학을 넣으니 왜 이리 화가 나는지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 흐릿한 남편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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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식구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0-01-11 13:40:41
IP : 221.152.xxx.16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 4:56 PM (112.144.xxx.74)물컹한 남편이군요
도리없습니다 우선은 내가 살고 봐야죠
돈줄을 원글님이 꽤 차시고 아닌건엔 정확하게 자르세요
뒤에서 욕을하던 뭘하든 신경쓰지마시구요
저희도 결혼전 남편누나가 결혼할때준다고 빌려간돈을 막상 결혼하게되니 배째라~~
이러더만요..
나한테는 비밀로하고 아쉬울때마다 동생불러 해결하려들고..
전 작년부터 제가 쥐고 놓지 않습니다
물론 개 꼴갑을 떨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저도 애들이랑 먹고살아야하는데
언제까지 밑빠진독에 물봍고 살수는 없잖습니까
하실때는 단호하게 하세요
그방법밖에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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