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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예절이란 걸 모르나봐요-
사람 없는 시간에 가려고 일부러 월요일 조조를 선택했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만석이더라구요.
그런데, 정말..우리나라 모든 아줌마들이 다 그런 건 아닌데
(물론 본인도 주부입니다만)
정말 상식에서 아주 많이 "달아나신"분들 많다라고 다시한 번 느끼고 왔네요.
딸이랑 같이 온, 옆자리 아주머니.
영화 시작 하자 마자 들어오셔서, 가방으로 저를 치고 음료수 컵이 걸린 팔걸이를 밀고..
엉덩이로 위태위태 몇 번을 음료수컵을 치시더니, 착석 하시더라구요.
뭐, 모를 수 도 있죠. 뒤에 눈이 달리진 않았으니까요. 음료수는 제가 주의 하면 되는거구요.
그런데, 영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팝콘을 반으로 쪼 개먹기 시작하는데, 먹는것에 몰입 할 수록 "쩝쩝쩝"이 강해지더라구요.
몇번을 눈치를 줬어요. 도저히 너무 신경에 거슬려서요.
왠만하면 영화에 집중해서 그런 소리 무시하는데..와, 도가 지나치데요.
나쵸 쪼개먹고 쭙쭙거리고, 영화에서 큰 소리 날 때 마다 "와, 깜짝놀랬다" 완전크게 감동하시고
전화는 계속 와 대는데, 환하게 폴더열고 계속 보고있는겁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얼마나 신경에 거슬리던지.
입고 있던 모피코트가 무색하더군요. 그런 옷 입고 비싼 가방 들고 올거면, 매너도 챙겨오시지.
그 딸이 뭘 보고 배울지도 훤합니다.
뒤에있는 아줌마는, 영화가 지루한지..의자를 계속 발로 치고 밀고
왜그리 밖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지, 몇 번을 뒤 돌아 봐야 했는지 몰라요.
정말, 이런분들이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니
싸잡아 욕 먹을 수 밖에요. 저도 주부지만 도저히 이해 안되는 사람들이 많네요.
현대목동점 C*V였으니, 목동주민일거고(월요일에, 조조니까요 타지에서 오긴 좀 뭐한 시간이잖아요)
부자동넨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교육열도, 문화수준도 있으리라 기대 했던 게 오산 이었는지..
초등학생들은 영화에 빠져서 되려 조용하더라구요.
혹시, 그 아주머니께서 82회원이라 이 글 보고 계시다면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초등학생들을 보고 배워야 할 점이 꽤 많은 분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 ?
'10.1.11 1:34 PM (118.32.xxx.169)저 82에서 이런글 보고 배웠어요 어제 영화보는데 친구가 김밥을 가져왔더라고요
당연히 안 먹었죠 김밥도 은근 냄새 많이 나잖아요
아마 예전같았으면 그냥 먹었을지도 몰라요2. .
'10.1.11 1:40 PM (125.7.xxx.107)근데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철판만 좀 깔면 참 편하게 살 수 있는 게 한국같아요.
이런 글 수십번씩 올라오는데요 막상 대놓고 주의주는 사람들 없잖아요, 근데 뭐가 무서워서 부끄러워하겠어요.3. 가끔
'10.1.11 1:40 PM (121.124.xxx.162)영화는 저렇게 보는겐가?라고 생각들게 하는분도 있더군요..
전 일년에 영화보러 100번도 더 들어가보지만(즉 일주일에 2번은 가요)
첨 오셨나?싶은 분도 있었어요.
아니면 내집,내방처럼 편한겐지?아니면 dvd방이랑 착각중인지????싶은...
그렇게보기엔 나잇대가 안맞고..흠...4. 아바타
'10.1.11 1:50 PM (221.155.xxx.32)너무 어린아이들 데리고 보지 말았음 좋겠어요.
아이가 울어서 몇번이나 안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하더라구요.
또 앞자리 아저씨는 4살쯤 된 남자아이 무릎에 앉히고 보는데, 아이가 지루해하면서
몸을 꼬고...옆자리에 앉은 어린여학생이 안됬더군요. 발로 자꾸 차니, 집중해서 못보고...
또 어떤 젊은엄마는 자기가족 좌석 떨어졌다고 초5,6학년되보이는 여자아이들한테
표 바꾸자고 하면서 벽쪽 자리로 보내는데...얄미웠구요. 아...영화한편 보면서 뭐
그런것들만 자꾸 눈에 띄는지..늙었나봐요...5. ..
'10.1.11 1:50 PM (59.6.xxx.220)아직 결혼은 안했지만..저도 곧 아줌마가 될 예정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극장에서 만난 개념 없는 분들은 아줌마들이라..
편견 아닌 편견을 갖게 되었어요..
영화보면서 내내 옆에 계신 아줌마 친구와 수다를 나누시고..
전화를 꺼놓던지..차라리..받고 마시지...진동오는 내내..전화기만 들여다 보고 계시던 아줌마..
(영화 보는 중 5번 전화가 왔음...)
남편인지..애인인지 모를 남자분과 영화 내내 애정행각을 벌이시던 아줌마...
자기 아이가 떠들던..뭘 먹던...돌아다니던 상관안하고 계시던 아줌마까지..
제가 몇번을 쳐다보고 째려보고 했는데도..
그 행동들을 너무나도 당당하게 행하시는 통에 참..어이없었네요..
아무리 영화시작전 에티켓 상식 등을 알려주고 해도 소용 없나봐요..
그런 행동을 하는 부모를 보고 자란 자식들이 나중에라도 닮지나 않았으면 좋겠네요..6. 이런
'10.1.11 2:21 PM (121.174.xxx.93)그런행동 왜 말못하시나요? 저라면 바로 말합니다.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지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어요.그래야 담번엔 안그러죠.전에 극장에서 옆자리여자가 팝콘을 신나게 씹어대길래 시끄러워 소리줄여달라고 했더니 바로 조심했고 뒷자리애기가 상영도중 수차례 의자잡고 왔다갔다하길래 도중에 한번 주의주고 영화끝나고 너때문에 영화제대로 못봤다고 얘기하니 애기엄마가 사과 했어요.
요즈음 드는 생각이 공영방송에서 공공질서에 대한 부분을 공익광고 형식으로 국민에게 홍보를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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